제목 |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리를 믿어야 하는가?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이의란 | 작성일2005-01-21 | 조회수1,666 | 추천수0 | 신고 |
저는 모태신앙의 천주교 신자구요.. 사실 교리나 성서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지만, 천주교 신자이니 그냥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 없이 믿어왔답니다. 물론, 성모 마리아는 신이 아니고,,, 인류를 위해서 중보자의 역할을 하며... 예수님의 어머니시니 성모로써 공경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왔죠.
그런데 개신교 신자들로부터 종종 성모 교리에 대해서 공격을 당할때 할 말이 없더군요... 성모 마리아가 승천했다던가...원죄없이 태어나셨다든가 이런내용에 대해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_-;; 그래서 성서책을 뒤져보았는데...
천주교에서 그렇게 중요시 하는 성모님에 대해서 성서에선 왜 그렇게 언급이 없나요?
제가 어머니에게 이런 얘길 털어놓았더니... 가나의 혼인잔치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예수님이 첫기적을 행하실때 아직 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말씀에 순종하는 부분이 나오더군요. 저도 이런 성서의 내용은 이해가 되고 성모님을 공경해야 된다는 것은 알겠지만... 성모님이 승천하셨다는 것은 어떻게 믿어야 할지... -------------------------------------------------------------------- 게다가 마태오 12장 46절 보면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이냐?" 예수께서 아직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실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와 말씀을 나눌 기회를 찾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시겠다고 밖에서 서서 찾고 계십니다"하고 알려 드렸다. 예수께서는 말을 전해 준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며 내 형제들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하고 말씀하셨다.
또 요한 19장 25절 보면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
위에서 처럼 가나의 혼인잔치와는 또 상반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성경구절이 많더군요. 휴... 갑자기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지금껏 성당에서 교리시간에 배운대로 성모님 공경하다가 개신교 믿는 친구와 논쟁 벌리고.. 스스로 성경 통해서 더 알아보려고 뒤졌는데... 성모님에 대한 언급이 너무 없는데다가...있다고 해도 구절이 너무 애매하네요..ㅠㅠ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그리고 마태오 마르코 요한 등등... 예수님과 관련된 기록이 왜 그리 차이가 많이 나는지..날라리 신자가 성경 읽었다가 더 헤깔리네요 ㅠ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때 성모마리아가 오셨다는 기록이 있는 복음서도 있고.. 성모마리아처럼 중요한 분을 빼버리고 언급 안한 복음서도 있고.. 또한 예수님이 처형당할때...하늘에서 신비한 일들이 일어나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소개한 복음서가 있는가하면..., 저 사람이 진짜 하느님의 아들이면 하느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주겠지~ 어쩌구 하며 사람들이 조롱했다는 복음서 기록도 있고... 또 예수님이 부활하실때 발견한 사람이 막달라 마리아 한 사람으로 기록된 곳도 있고 여러명의 여자로 기록된 곳도 있고.. 등등... 도대체 복음서마다 기록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저는 너무 어지럽습니다. 원래 성경 안 읽던 대로 지낼껄..괜히 읽었다가 더 머리가 아프네요. 성서 읽으니 오히려 헤깔리고..갑자기 성당에서 배웠던 것들에 대해서 자꾸 회의가 옵니다 도와주세요..
횡설수설..두서없이 썼는데... 신앙심이 깊고 교리지식이 해박하신 분 ..제발 구체적으로 좀 답해주셔요. 성경 구절 몇장 몇절 찾아보라고 하셔도 좋고..책이나 문서 같은거 소개해주셔도 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 하나 짚어주시길..부탁드러요.
<제가 궁금한 점> 1. 가나의 혼인잔치를 제외하고는 예수님이 특별히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 공경하는 부분이 없는데 그건 왜 그런가? 2.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은 이후에도 계속 동정녀였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면 되나? (친구놈이 성경엔 마리아에 대해서 별 언급이 없고..., 또한 예수의 형제들 얘기가 자주 언급되는데 카톨릭에서는 그게 사촌형제를 뜻하는 것으로 말하지만... 여러 정황상 마리아가 후에 다른 자식들을 둔 것으로 추측된다는 둥 어쩌구합니다. 이거 성서를 통해서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요?) 3. 성당에서 성모님이 신은 아니라고 분명히 가르치긴 하지만...카톨릭의 교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렇게 중요하신 성모님에 대해서 성서에서는 왜 그렇게 언급이 없나? 성모님에 관한 교리는 뭘로 이해해야 하나요? 4. 제가 성당다닐때..마리아는 원죄없이 태어나셨고,,,이후 승천하신걸로 배웠는데 성서에서 그런 얘기가 안나오는데 ㅠㅠ (전승이라면서요 ㅠㅠ)이걸 어떻게 믿어야 하나? ㅠㅠ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