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의 저자에 대하여

성서학자들의 견해로는 위 두복음이 주님의 열두제자중의 하나였던

마태오와 요한에 의하여 쓰여졌다고 봅니다.

복음서는 원래 '아무개에 따른(의한) 복음'과 같이 '~에 따른'이지 '~의'라고

표현하지 않았는데 이는 2세기 후반부터 복음서의 저자들을 확인하려고

시도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 어떠한 복음서도 저자를 가리키는 자신의 이름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서만이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라고 표현했는데

이마저도 제자의 신원이 누군지 전혀 밝혀져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대 성서비평학계의 학자 95% 정도는

복음사가들이 예수님의 공생애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보고있습니다.

말하자면 마태오나 요한이 이 두 복음서 원본을 썼다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누가 복음을 썼느냐가 아니라

모든 복음서는 성령께서 영감을 주었고

하느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것이라는 신념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을 들었던 사람들도

그중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복음서는  이미 그것을 알아듣는 청중 가운데서

신앙을 창조하기 위하여 청중에 맞추어 손질이 가해진 것이랍니다.

그러니 복음서의 원 저자가 누구냐하는 의문은 큰 의미가 없다하겠지요.

'오직 성서'를 주장하며 성서(BIBLE)을 바벨(BABEL)시하는 일부 개신교인들에게는 

그럴지 모르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