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새성경 옥의 티 역대기하 11장 14절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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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신 | 작성일2006-07-17 | 조회수689 | 추천수0 | 신고 |
○ 역대기하 11장 14절 “레위인들은 목초지와 소유지를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왔다. 예로보암이 자기 아들들과 함께, 그들을 주님의 사제직에서 내쫓고,” 솔로몬 이후 남북으로 갈라졌지만 레위인들은 남북 여기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북쪽 예로보암의 우상정책에 반대하여 레위인들이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율법에 의하면(레위기25,34) 레위인들은 자기가 소유했던 땅을 팔 수 없게 되어 있었으므로 자신의 사유재산을 모두 포기하고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순전히 종교적인 이유에서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위의 역대기 기사가 나왔는데 잘 읽어보면 “예로보암이 자기 아들들과 함께, 그들을 주님의 사제직에서 내쫓고...”라는 구절이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예로보암이 레위인들을 내쫓는 것은 알겠는데 자기 아들은 왜 내쫓는담...? 이런 오해를 하였습니다. 문장상 그렇지 않습니까? 이 문장에서 레위인들을 내쫓는 주체는 예로보암과 그 아들이 명백합니다. 그렇다면 “예로보암과 자기 아들들은 그들을 주님의 사제직에서 내쫓고,” 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영문으로는 이 대목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for the Levites left their assigned pasture lands and their holdings and came to Judah and Jerusalem, because Jeroboam and his sons repudiated them as priests of the LORD.” 일대일 원문대조식 번역을 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모든 신자들이 읽는 성경에서는 원문의 전치사, 관계사, 접속사 하나도 빼지 않고 충실하게 번역한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합니다. 원문에 충실하되 우리말로 완전히 소화해야 한다는 또하나의 중요한 과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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