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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마태오복음 12장 31절 32절 말씀 이해가 안되어서......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송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3 조회수740 추천수2 신고

문의하신 말씀은, 믿는 이가 받게 되는 새생명의 입장에서 이해될 수 있읍니다.

즉,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들어갈 수 있다." 라고 주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신 요한복음 3장의 말씀과 관련이 됩니다.

신약의 진리에 의하면 이렇게 물과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이 바로 새생명으로

태어난 사람이고 이러한 새생명은 속생명으로서 콜로새서 3장 3절에서 바오로 사도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새생명만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육화강생하신 것도 성모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심으로 말미암는

것이고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이시자 삼위일체로 한 분 하느님으로 믿는 것도

바로 성령하느님께서 그렇게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확증하는 성경말씀은

코린토 1서의 다음과 같은 바오로 사도의 말씀입니다.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을 주님이시다" 할 수 없읍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구세주(주님)로 고백하고 교회에 신앙인으로 들어오는

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하느님의 은총으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하느님도 인격을 지니신 살아계신 하느님이시므로, 성령을 모독하는

그런 사람에게는 은총을 주실 수 없기 때문에(사실은 구원은총을 거부하는 것임)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역으로 보면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그 사람이 구원받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것임.

오늘날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이 만일 있다면 그 사람은 구원을 못받은 것이 확실함.

성경에 의하면 앞으로도 못 받는 것임.)

 

미사전례시의 신앙고백(니체아 신경)에 보시면, 믿는 이들이 다음과 같은

신앙고백을 성령하느님께 바칩니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하느님이 저희의 주님이시며, 또한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는데,

바로 이러한 새생명이 영생이라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진리를 묵상해보면, 심오한 진리, 즉 위격으로 세분이신 데

실제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 안에

세 위격이 구별되지만 분리되지 않는 형태로 계시는 것입니다.

그냥 하느님 아버지라고 말할 때 어쩌면 막연하게 하늘 어딘가에 계시는

창조주이시자 심판주이신 하느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렇게

가깝게 느껴지지 않읍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하느님을 아버지로 고백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이천년 전에 사람의 몸으로 오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수난하고 대속하심으로써 오늘날 믿는 이의 죄를 용서하시는 사랑의 구세주

하느님이 되셨다 라고 믿을 때, 이천년전의 사람이시자 하느님이신 예수님과

믿는 이 사이에 비로소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됩니다.

"하느님(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느님 만을 얘기할 때, 어딘가에 계시지만 알 수 없는 하느님이시었는데

이천년 전에 역사상으로 실제로 존재하셨고 저희의 죄를 사하시려 십자가에서

수난하시고 부활하신 사랑의 하느님(예수님)께서 바로 믿는 이를 구원하신 하느님으로

받아들여져서 하느님과 믿는 이는 일대일 관계, 즉 구원하시는 분(하느님)과

구원받는 이(믿는 이)라는 손에 잡힐 듯한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수님은 이천년전에 역사상에 존재하셨고 부활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편에 계신다 라고 믿는 이 입장에서는 그렇게 구원해주시어 고맙기는

한 것 같은데 실감이 나지 않고 어떤 때는 믿기가 어려위지기도 하고 그렇읍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믿는 이 안에 성령께서 생명으로 임하시면, 드디어 믿는 이는

하느님을 확실하게 알고 하느님과의 영적인 교통이 시작되며 하느님과 동행하며

하느님을 친밀하게 가까이 느끼며 살게 되고 성경말씀을 읽을 때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 됩니다..

 

성령하느님으로 믿는 이의 심령에 하느님께서 생명이 되실 때 비로소

하늘 어딘가에 계신다는 성부 하느님과 이천년전 역사상의 성자하느님께서

성령하느님과 분리되지 아니하시는 한 분 하느님으로서 믿는 이의 심령에서

살아계시며 인도하시면서 은혜를 베푸시는 하느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믿는 이는 자기 안에 살아계신 삼위 하느님에 힘입어,

다음과 같이 신앙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주인이시고 나의 생명이시고 나의 모든 것 되시는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

 

하느님의 삼위일체 진리는 성령하느님께서 믿는 이 안에 생명으로

오실 때에만 세 위격을 지니신 하느님이 한 분이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믿는 이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도 성령하느님과 함께

믿는 이 안에 살아계심을 알게 됩니다. 삼위일체의 분리되지 아니하시는 진리에

의하여 성령하느님이 계시면 성부와 성자하느님도 같이 계십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구원을 받게 되는 데 엄밀히 말하면 이 때 물과 성령으로 새생명으로 태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이천년전의 예수님이 성령과 함께 믿는 이 안에 생명이 되셔야만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믿는 이 안에 어떻게 들어오실 수가 있겠읍니까?

만일 예수님을 육신(우리와 같은 육신)을 가진 분으로 생각하시면(예수님은 부활하신 영화로운 몸을 가지셨지만

그러한 몸이 우리의 육신과는 다름), 그러한 육신의 예수님이 믿는 이 안에 어떻게 들어오실 수가

있겠읍니까? 이게 바로 삼위일체의 신비이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의 신비인 것입니다.

즉,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새생명을 받는데 바로 이러한 새생명에 성령께서 성부 성자와 더불어

임하시는 것입니다.(세례시의 물은 베드로 사도가 말씀하신 대로 노아의 심판 때의 물, 즉 심판의 물을

상징함. 동시에 물은 또한 생명을 상징함. 십자가에서 주님의 옆구리에서 나온 물은 생명을 상징함. 따라서

세례시의 물은 한편으로는 심판의 물이고 한편으로는 생명의 물인 것임. 즉 심판의 물이 생명의 물이 되어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임.즉 물로는 그리스도와 함깨 죽고 성령으로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임.

믿는 이 안에서 성령께서 인도하시어 깊이 들어가면 주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대속(저희를 위하여 대신 죽으심)

하시었을 뿐만 아니라 저희도 그 때 함께 죽었음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께서 세례란

주님과 함께  죽어서 장례를 치르는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일부 잘못된 성령운동에서 성령 ONLY 를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과 분리된 성령은 성령이 아니고 악령입니다. 성령이 계시면 삼위일체의 진리에 의하여

성부와 성자께서도 함께 하십니다.

 

문의하신 말씀을 설명드리다 보니, 결국 삼위일체까지 다루게 된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해 하시는 마태복음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구마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고 바리사이들이

귀신(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쫒는다 라고 비난합니다. 즉 예수님을 귀신 쫒는 무당 정도로

격하시키는 비난을 하는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러한 기적은 바로 성령하느님의 신비한 힘에서

나오는 것임을 믿을 때 비로소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천년전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예수님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가? 라며
 
예수님을 거슬려 말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일단 성령이 은혜로 임하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게되고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성령하느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을 부인하고 모독하는 사람에게는 성령께서도 어떻게
 
역사하실 방법이 없읍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유의지 (구원은총을 거부하는 자유의지라 할지라도)
 
를 존중하시기 떄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예수님을 거슬려 말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령이 일단 역사하시면

구원을 받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밖에 보이는 예수님이 아니고 성령과 함께 믿는 이 안에 생명으로 계시는 예수님이 되어야

비로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새생명을 지닌 사람이라 하겠읍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를 모독하는 사람에게는 성령께서 생명으로 역사하실 수 없으므로

현세에도 구원을 못받고 내세에도 구원을 못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삼위일체

한 분 하느님을 올바로 믿는 바른 신앙인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읍니다.

 

제가 설명드린 내용이 교회의 가르침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가 쓴 글이 잘못된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추신 : 제가 위에 "구원 받는다." 라고 말 한 것은 "완성된 구원"을 말하는 게 아니고

          "시작되는 구원"을 말합니다. 주님과 함께 구원의 여정에 들어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죽을 육신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의 육신은 불멸의 육신, 영광을

           입은 육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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