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집회서의 저자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노성수 | 작성일2008-03-05 | 조회수828 | 추천수1 | 신고 |
집회서는 어떤 책인가요?
집회서란 성서 이름은? 집회서는 제2경전 중에서 지혜서 다음으로 나오는 성서입니다. 집회는 모임이라는 뜻이죠. ‘집회서’는 초대교회에서 세례를 준비하는 예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용한 책이라서, 교회의 책이란 뜻으로 이 이름을 붙이게 되었던 거죠. 그전에는 저자의 이름을 붙여서 “벤 시라의 잠언” 혹은 “시라”라고도 불리웠답니다.
누가 썼나요? 집회서 말미에 “시라의 아들 예수의 지혜”(51,30)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어요. 이처럼 저자가 자기 책에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구약성서에서 예언서를 제외하고는 유일하다고 할 수 있어요. 아마도 자기 저서에 자기 자신의 소개를 담는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요. 집회서에 소개된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벤 시라(=시라의 아들)는 젊은 시절부터 율법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오래도록 명상하고 외국여행도 하면서 쌓은 지혜를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자 학교를 열었던 예루살렘의 명문 율사로 여겨져요. 원래 히브리어로 쓰인 이 책은 저자의 손자에 의해서 그리스어로 번역되어서 널리 읽혀지게 되었답니다(머리말).
언제 썼나요? 기원전 180년경에 쓰여졌을 것으로 보여요. 저자의 손자가 “유에르게테스 왕 삼십팔 년에 이집트에 가서 그곳에 머무를 때에 고상한 교훈이 담긴 책을 한 권”(머리말) 번역했다는 기록에 비추어, 비교적 정확하게 집필연대를 추정할 수 있어요. 유에르게테스는 프톨레매오 7세(기원전 170-116)를 가리키므로, 유에르게테스 왕 삼십팔 년은 기원전 132년이죠. 따라서 번역자와 할아버지 벤 시라의 나이 차이를 감안하면, 이 책이 50년 전에 쓰여졌으리라는 추정이 충분히 가능해요. 또한 벤 시라는 대사제 시몬을 높이 찬양할 뿐 아니라(50,1-24), 시몬의 아들 오니아 3세가 페위된 이후(기원전 174년)에 벌어진 비극적인 상황과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기원전 175-164) 치하의 극심한 박해에 대한 어떤 암시도 찾아볼 수 없거든요.
왜 썼나요? 이집트의 프톨레미 왕조와 시리아의 셀류코스 왕조에 의해서 더욱 널리 퍼진 헬레니즘 문화권 안에 살면서, 전통신앙에 대해 의문을 품거나 회의하는 유다인들을 붙들어 주고자 했어요. 율법을 통하여 계시된 참 지혜를 지니고 있으므로, 헬레니즘을 무작정 따라가기 보다는, 하느님께서 일러주시는 올바른 지혜의 길을 추구하라고 촉구해요.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 인생의 문제들중 다루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에요. 하지만 모든 주제에 앞서서 이스라엘 전통 안에서 이미 전해 내려오는 지혜를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있답니다. <새김과 나눔> 집회서 저자는 헬레니즘 문화권에서 전통신앙을 지켜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세계화의 바람 속에 휘말리고 있는 요즈음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o 좌측의 디렉토리 목록 중 "성경묻고 답하기"코너 위에 위에 목록이 "성서해설"이 있지요. 그 부분을 클릭하시어 집회서부분을 클릭하면 위 내용이 나오네요. 참고하셔요.
o 현재 우리 성경 자체의 집회서 51,30에서는 벤 시라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고, 부록 51장의 제목에만 "시라의 아들 예수의 기도"라고 적혀 있네요.
o 참고로 저는 주님을 사랑하고, 그 분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평신도에 불과합니다. 형제님에게도 항상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