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요시야의 아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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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성수 | 작성일2008-03-21 | 조회수711 | 추천수0 | 신고 |
이스라엘 역사 전문가인 분이 답변해 드려야 제대로 될 것 같습니다. 성경상으로는 상당히 헷갈리네요. 역대기 상 3,15 : 요시야의 아들은 맏아들이 요하난, 둘째가 여호야킴, 셋째가 치드키야, 넷째가 살룸이다. 그런데 2 열왕 23,30 이나 역대기 하 36,1 에서는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즈를 왕으로 세웠다고 나오고 있네요
역대기 상(3,15)과 하(36,1)에서도 족보기재시와 실제 왕위계승에서 다른 사람이 나오니 혼란이 됩니다.
그런데 남 유다의 16대 요시야왕은 재위기간 BC 640-609, 제2의 다윗이라고 칭송할 정도로 야훼께 충실하고 종교개혁(기원전 621년,신명기법전 재발견등)을 단행하다 39세의 나이로 므기또 전투에서 애굽의 파라오 느고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지요
이 때 유대백성들은 23살인 여호아하즈를 왕으로 세웠으나 3달간만 통치를 하였고, 정복국가인 이집트의 정책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펴는 바람에 이집트의 구미대로 여호야킴을 왕으로 세우네요. 당시 여호야킴이 나이 25세이고 11년간 통치하였다고 나오지요. 그러면 결국, 여호야킴이 여호아하즈보다 형이고 2살 위라는 말이 되지요. 따라서 역대 상 3,15 족보상의 형제 순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헷갈리네요.
나중에 여호야킴도 신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청동사슬에 묶여 바빌론으로 끌려가고, 그 아들 여호야킨이 등극하나, 석달 열흘간 다스리고, 다시 바빌론으로 끌려가고, 마지막 왕 치드키야, 여호야킨의 삼촌,가 21살에 왕위에 앉혀 진다고 나오지요. 그렇다면 치드키야는 여호야킴보다 15살 정도 아래의 동생이 되는 셈이네요.
요하난 = 여호아하즈라고 하기에도 퍽 어렵다 싶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여호야킴을 기준으로 볼 때, 여호아하즈는 2살 아래 동생이고, 치드키야는 15살 아래 동생이기 때문이지요. 이스라엘 역사 전문가를 모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경자체에서는 힌트를 찾기가 어렵네요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 : 유다와 이스라엘왕국
지방자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판관시대를 지나 초대 왕인 사울왕에 이어,
2대왕 다윗(유다지파, 기원전 1,000년경부터 약40년간 통치)이 이스라엘을 통일하여 실질적인 왕정시대를 열었으나 다윗을 이어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왕이 그 건축과정에 10지파 사람들(유다,벤야민지파 제외한 10지파,주로 유대땅 이북위치)에게 강제노역, 세금부과 등을 편중하여 민심이 분분한 가운데 40여년 통치를 마치고 죽게 되자, 남 유다 르호보암(솔로몬의 아들,유다지파+벤야민지파의 나라)나라와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솔로몬의 노역담당 관리)의 나라(나머지 10지파가 여로보암을 추대)로 남북분단 역사가 시작되지요.(우리나라의 지금처럼 남 유다, 북 이스라엘로 나라가 분단)
북 이스라엘은 그로부터 200여년간 지속되면서 자주 쿠데타가 일어나 왕통이 자주 바뀌고, 18대(?) 왕까지 지속되나, 가나안 토착의 우상숭배, 외국문물의 혼입 등으로 부패하고 하느님의 저버림을 받아 결국 앗시리아에 멸망하지요(기원전 721년경).
신구약 중간기에서는 유배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성전재건을 벌이는 과정에서(기원전 500년대 후반) 사마리아인들(북이스라엘 후손들로 보시면 되겠습니다)도 동참제의를 하였으나 유대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관계가 더 악화되고, 예수님 시대의 상황에서는 대부분 유대인들은 사마리인들을 혼혈잡종인으로 짐승보다 못한 것인 양 이방인보다 더 저속한 부류인 양 소원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와중에 예수님은 착한 사마리안이 진정한 이웃이라고 말씀하시고(루가복음 10,29-37), 야곱의 우물가 사마리아 여인에게는(요한복음 4,1-42)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 메시아이심을 계시할 정도로 그 믿음을 긍정하셨지요.(구원의 보편주의)
남 유다왕국은 솔로몬 사후 330여년간 유지되다가 결국 19대(20대?) 왕 치드키야를 끝으로 기원전 587년 바빌론의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에 의해 완전 멸망되고 말았지요. 그 멸망 20여년전인 기원전 609년경 요시야 왕이 전사하고나서부터 나라는 이집트, 바빌론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왕들(여기서 지금 말하고 있는 여호아하즈 이후의 왕들)도 자주적으로 선임되지도 못하고 정복국가의 입맛대로 등극된 것이지요.
구약의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야말로 기원전 1,000년대의 다윗, 솔로몬 시대 약 80여년을 제외하면(신명기계역사서인 열왕기 사가 입장에서는 솔로몬도 이방여인들과의 혼교, 이방신 대거 유입등으로 신앙적으로는 회의적으로 평가하지요) 거의 대부분이 비운의 역사,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불신앙의 역사의 점철이었다고 평가하지요.
그래서 때가 차자 살아계신 하느님의 외아들, 하느님이 사랑하시고 아음에 드시는 아들, 죽음까지 순명하시어 아버지 하느님께서 부활로 메시아이심을 선포해 주신 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오시고, 이제 유다 땅을 벗어나 이 세상 땅 끝까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파하여 그 증인이 되라 (사도행전 1,8. 마태복음 28,19-20)고 선언하셨습니다.
새 이스라엘 백성인 지금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에서 보는 전철을 밟지 않아야 될 것임을 다짐하면 좋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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