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교회 안의 성서 해석 필독하시라구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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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곤 | 작성일2008-04-21 | 조회수420 | 추천수1 | 신고 |
성경과 교리만 보는 분에게 교황청에서 전해주는 말씀 중에 몇 군데만 발췌했습니다. 전문은 이미 님 보시라고 친절하게 글(2988)번에 올렸고, 제발 부탁드리니 한 번 만이라도 읽어 보시기를 바라며 전문은 너무 길어서 못 읽는다고 하실까봐 아래 내용은 일부를 발췌(색 입힘)했으니 보기 쉽죠? 더 이상 오직 님의 잣대만 옳고 교회안에 허용된 다른 방법은 쓰레기로 취급하거나 마귀같은 짓으로 몰아가는 행동은 삼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교황청 성서위원회 교회 안의 성서 해석 -서문 생략- 로마에서, -중략- 가톨릭 주석가들의 임무는 많은 면을 포함한다. 그들의 임무는 교회적 임무이다. 왜냐하면 이 임무가 모든 성서 연구와 해설의 풍요로운 결과를 사목자들과 신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임무는 학문 작업에 속하는 것으로서 가톨릭 주석가가 비가톨릭 동료들과 다른 여러 학문 탐구 분야와 접촉을 갖게 한다. 나아가 이 임무는 탐구와 가르침을 동시에 수반한다. 일반적으로 이 두 활동은 출판으로 이어진다. 가톨릭 주석가들은 자신들의 임무에 헌신하면서 성서 계시의 역사적 특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구약 성서 둘 다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구원 계획에 관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주신 역사적 계시를 당대의 흔적이 찍힌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석가들은 역사비평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 방법에만 유일한 정당성을 부여해서는 안된다. 본문의 해석에 적합한 모든 방법이 성서 주석에 이바지할 권리가 있다. 가톨릭 주석가들은 해석 작업을 수행하면서 자신들이 하느님 말씀을 해석하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그들의 공동 임무는 그들이 사료를 판별하고 양식을 정의하거나 편찬 과정을 설명했다고 해서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성서 본문의 의미를 오늘을 위한 하느님 말씀으로 설명했을 때 비로소 자신들이 맡은 과업의 참다운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이 목적에 도달하기 위하여 그들은 다양한 해석학적 전망들을 참작해야 한다. 해석학적 전망은 성서 메시지의 현대적 의미를 파악하도록 도와주고 오늘날 성서를 읽는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해준다. 주석가들은 성서 본문들의 그리스도론적, 정통적, 교회적 의미들도 설명하여야 한다 -중략- 공의회의 선언은 신학부와 신학교, 그리고 수도회 신학원 안에서 성서 주석을 가르치는 근본 임무에 대해서도 분명히 언급한다. 물론 이런 연구들의 수준은 모든 경우에 똑같을 수는 없다. 주석을 가르치는 일은 남자와 여자가 다 같이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교의 신학부에서는 이 주석 강의가 더 전문적이겠지만 신학교에서는 직접적으로 더 사목적인 방향을 취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에도 참신하고 진지한 지성적 차원을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된다.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 나가는 가르침은 하느님의 말씀에 불경을 범하는 것이 될 것이다. 주석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성서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전해 주어야 한다. 교수들은 성서가 얼마나 신중하고 객관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연구는 성서의 문학·역사·사회·신학적 가치를 더욱 잘 평가하게 해줄 것이다. 교수들은 수동적으로 얻어들은 지식만을 엮어서 전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주석 방법의 기본 원리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설명해 줌으로써 학생들 자신이 개인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형태의 교수법을 번갈아 가며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는 학생들이 성서 전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구약과 신약의 중요한 분야는 어느것 하나 생략하지 말고 종합적인 윤곽을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한 본문을 엄선하여 깊이있게 분석함으로써 성서 주석의 구체적 실례를 소개하는 효과도 얻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청된다. 곧, 역사비평 바탕이 결여된 영성적 주석에 한정되거나, 교의적 또는 영성적 내용이 결여된 역사비평 주석에 한정되어서는 안된다([성령의 영감], 24-25항; 교황청 성서위원회, [성서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 EB 598 참조). 가르침은 성서 기록의 역사적 뿌리를 보여주어야 함과 동시에, 그 기록들이 어떻게 당신 자녀들에게 사랑으로 말씀하시는 천상 아버지의 인격적 말씀을 이루는지(계시헌장, 21항 참조)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사목직 안에서 성서의 기록이 필요불가결한 임무를 띠게 된다는(2디모 3,16 참조) 사실도 보여주어야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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