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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루가 4장 27,28절 시돈의 과부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송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28 조회수525 추천수0 신고

루카복음 4장에 나오는 복음말씀과 관련하여 그동안 제가 들은 신부님 강론과

성경봉독 중에 은혜로 깨달아 알게 된 내용을 나눔 차원에서 말씀드립니다.,

 

주님께서 구약의 사렙다 과부와 시리아의 나아만 장군을 예로 들으신 것은

구약의 그러한 예표가 바로 신약의 복음도 이방인에게 은혜로 전해질 것임을

암시하신 것으로써 오늘날 이방인인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이 되게 됨을 구약의

예를 들어 설명하신 것입니다.

 

"사렙다"의 과부와 시리아의 나아만 장군 모두 하느님의 예언자인 엘리야와 엘리사에게

순종하여 하느님의 은혜를 받은 이방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특별하게 이러한 예를

들어 설명하신 이유는 희년(50년에 한번 오는 해방으로써 부채가 탕감되고 원 소유주에게

땅이 환원되며 종으로 팔렸던 이스라엘인들이 해방되는 해임)을 선포하신 주님의 복음말씀에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게 되어(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적

성격임), 이러한 복음이 결국 이방인에게 전해져 이방인들이 은혜를 받게 됨을 구약의 예표를

들어서 설명하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형제님이 지적하신 소수에게만이 아니라 사실은 수많은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될 것을 예언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소수였지만 이스라엘을 제외한 이방인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스라엘에 비해 수백배나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형제님께서 가지신 의문, 즉 예수님의 고향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사렙다 과부와

나아만 장군만 은혜를 받았다라는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는데, 왜 주님은 이러한 비유로

고향사람들을 화나게 하셨는가 ? 에 대해 제가 묵상해보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사실 주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에도 고향사람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예수님을 배운 것 없는

목수 요셉의 아들로 봄으로써 예수님의 진리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못하는 편견)때문에 예수님께서

희년을 선포하심에도 고향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하고 예수님께 화를 내게됨( 우리 안에 있는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지 못하면 우리가

성경말씀을 읽을 때 우리도 오히려 하느님 말씀을 의심하며 말도 안된다는 생각으로 화를 내는

수가 있으므로 성경을 읽을 때에는 우리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내려좋고 성령의 인도로 읽고

깨달아 알게 해달라 기도드려야만 하느님의 깊은 뜻을 성경을 통해 알게 하심)

 

2.루카복음 4장 24절에 보시면 이미 예수님께서는 고향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임을

그분의 전지전능(성자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으로 알고계시었읍니다. 그러함에도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먼저 전하시고 그들이 결과적으로 복음을 배척함에 따라 바오로 사도를

주님 승천후에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택하시어 삼차에 걸친 전도여행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어

오늘날 가톨릭과 기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파를 아우르면 20억인구에 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본토에 현재 살고있는 유대인들이 오백만 남짓하고 그외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살고있는 유대인을 모두 합해도 이천만이 안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날 유대인의 총숫자보다

100배가 넘는 그리스도인이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게 된 것이므로 오히려 이스라엘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이방인이 복을 받게 되었다 라고 바오로 사도께서 서간문에 밝히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가 향후 이방인들에게 전해져서 이방인들이 하느님의 백성이 되고 축복을 받게

될 것임을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전지전능하심으로 미리 아시고 그렇게 루까복음 4장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때가 가까와지면, 예수님께서 마태오 24,32에 "무화과나무의 잎이 연해질 때"

라는 비유의 말씀을 하시고 바오로 사도께서도 로마서 11장에 마지막 때가 가까와 오면 이스라엘 백성도 주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모시게 됨)을 받아들이게 됨을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이러한 설명을 하시면서 바오로

사도께서 하느님의 은사는 취소되지 않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이 결국 하느님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게되는데 그 이유는 하느님의 선택은 취소되지 않는 약속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3.주님이나 바오로 사도 공히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영광이나 칭찬을 받기 위해서 아부성 말씀을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는데, 이는 거짓없이 한결같은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고향사람들에게 듣기에만 좋은 말을 해주시는 것이 아니고 구원을 위한

진리의 말씀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느님의 자녀된 우리도 남에게 듣기 좋은 아부성 말이나,

가장된 겸손에서 나오는 비굴한 말을 해서는 안되고 겉과 속이 일치하는 바른 말을 하는

빛과 소금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제님의 질문, 마을마다 회당이 있었는가? 대해서는 유대인이 사는 곳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회당이 있었음을 사도행전을 통해서도 우리가 알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시러 삼차에 걸쳐 전도여행을 하시면서도 이방도시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먼저 복음을 유대인에게 설파하신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는 주로 특별한 절기(유월절등..)를 지낼 때와 특별한 봉헌(맏아들 봉헌등...)이

있을 때에만 유다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간 것으로 성경을 통해 우리가 알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는 법궤(그리스도 상징하며 안에는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과

만나를 넣은 금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보관하던 증거궤라고도 하고 언약궤고도 함, 나중에 만나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분실? 되고 십계명 돌판만 법궤 안에 보관됨)가 있는 지성소(하느님의 임재)로 인해 예루살렘 

성전이  큰 의미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탈출기에 자세하게 나오는 성막(뜰, 성소, 지성소로 구성됨)관련한 내용을

세밀하게 읽어보시면(모세오경에서 제일 재미없는 내용 중에 하나이지만 중요한 영적인 의미가 있음) 하느님께서는

지성소에서 계시며 일년에 단한번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희생제물의 피를 뿌리고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을 넘어서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레위기 속죄제사). 그러나 주님께서 십자가

구속을 완성하시는 순간에 성소와 지성소를 차단하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짐으로써 비로소 모든 이에게

지성소(하느님의 임재)가 개방이 되었는데,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회개한 죄인은 누구라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하느님께서 주시는 새생명으로 태어나게 됨으로로써 성령을 통한 하느님(그리스도)와의 친교가

은혜로 허락되는 것입니다.

 

지성소(하느님의 임재)로 인해 예루살렘의 성전이 의미가 있는 것이었지만 주님의 십자가 구속으로

성전은 오늘날 믿는 이의 심령으로 대체되어 하느님께서는 믿는 이의 심령 안에 살아 계시는 것이며 누구라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다면 하느님의 생명(성령)을 모신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상은 나눔 차원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이하 김영조님의 질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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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왜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된 엘리야와 나아만만 깨끗하게 한 엘리사 예언자 말씀을 하심으로써 고향 사람들의 화를 잔뜩나게 하셨을까요?? 구약의 예 중에서도 좋은 예가 많이 있을법한데(사실 제가 구약을 자세히 몰라서 엘리야와 엘리사의 상기의 예도 왜 하느님께서는 주된 사람들을 제쳐두고 극히 소수만 구제하신것같은 말씀으로 들리는데...) 믿지않는 분위기가  팽배하였지만은....(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사렙타의 과부와 나아만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회당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시대에는 각 마을마다 회당이 있었나보죠?? 가령 지금과 같이 동네마다 성당이 있는것과 같이... 예루살렘성전은 단 하나 수도 예루살렘에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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