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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일 = 제 8 일 = 새창조의 날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송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04 조회수604 추천수0 신고

신약에 들어와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안식일(토요일, 제 7일)은 주일(일요일, 제 8일)로 대체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일에 부활하시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창조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부활하신 날이 주일(일요일)이며 또한 부활하신 당일에 사도들에게 현시하셨고 일주일 후에 다시 주일에 의심하고 있던 토마스를 포함한 다른 사도들에게 현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날로부터 49일(7주)이 지난 여덟(8)번째(부활하신 주일을 포함하여 기산) 주일(제 8일)에 오순절 성령강림이 이루어졌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이야기 하듯이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교회)는  주일(제 8 일)에 모여서 성찬을 나누며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도전승에 의하여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토요일) 대신에 주일(일요일, 제 8 일)에 주님을 예배하며 거룩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날인 일요일(제 8일)이 안식일(토요일, 제 7일)을 대체하게 된 데에는 영적으로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천지창조의 순서에 의해 안식일인 토요일이 제 7일이며 일요일인 주일이 제 8일인데,  8 이라는 숫자는 부활과 새창조, 봉헌, 해방등을 상징하는 의미로 구약 성경에서 예표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두번에 걸쳐 창조를 하시었는데, 처음에 하신 옛창조(창세기에 보시면 6일간 창조하시고 7일째에 안식하심으로 옛창조를 완성하심)에 속한 아담은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었으나, 두번째인 새창조에 속하는 그리스도는 하느님 자신의 생명으로 스스로 육화강생하시어 십자가에서 구속하시고 제 8일(일요일)에 부활하시어 새창조를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이들은 물과 성령(하느님 자신의 생명)으로 거듭남을 입고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이며,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 나라(새창조에 속하는 새 하늘과 새 땅)를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받는 공동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과 교리서에서 8이라는 숫자와 제 8일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다음과 같이 나눔차원에서 적어 봅니다.

 1.성경에 나타나는 제 8일 또는 8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예표들

A. 8일째에 사내아이를 할례함(창세기 17,12)으로써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표식을 지님.

즉, 태어나서 7일간은 옛창조에 속하다가 8일째에 할례를 받고 하느님 백성(새창조)의 표식을 지니게 되는 것임.

구약의 할례는 신약에 들어와서 세례로 대체되었으며, 8일째에 할례를 명령하신 하느님의 말씀에는 제 8일이 바로 새로운 창조, 즉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의미를 두신 것입니다.

B.노아의 방주에는 노아일가 8명만 들어갈 수 있었고 8명만 구원받음. 노아의 방주는 교리서에서 이야기하듯이 신약의 세례및 구원받은 교회를 예표하는데 바로 8명만이 살아남는 것을 성경에서 예표로 보여주는 것이며 홍수심판 후에 살아남은 8명을 통하여 부활과 새창조의 속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해방을 상징하는 희년은 50년마다 돌아오는 데 바로 8번째(첫번째를 포함하여 기산함) 안식년입니다. 7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안식년이 8번째로 돌아오는 해가 바로 희년인 것이며 8은 해방을 선포하는 숫자인 것입니다. 8에는 해방의 의미가 있는데, 우리가 주님의 부활생명으로 거듭나게 되면 우리 안에 진리이신 그리스도께서(성령과 함께) 생명으로 거하시게 되어 우리를 죄와 사탄에게서 해방시키시어 자유롭게 하십니다.

D.오순절은 바로 8번째 주일(사도행전 2장 참조, 부활하신 주일을 첫번째로 기산할 때 오순절이 8번째 주일인 것임)이며 성령강림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께 봉헌되는 날인 것입니다. 하느님께 봉헌되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분의 생명을 지녀야만 하느님께 봉헌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8에는 봉헌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E.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다윗이 8번째 아들임.

F.금요일에 십자가 구속을 성취하시고 주일(제 8일)에 부활하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8은 부활과 새창조를 상징하는 것임

G.주일(제 8일)에 부활체로 사도들에게 두 주일 연속 현시하시는 주님(요한복음 21장)

 

2.교리서에서 가르치고 있는 제 8일(주일)의 의미

A.교리서 349

제 7일에는 첫 번째 창조가 완성되었고 제8일에는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다.

B.교리서 1166

교회는 사도전승에 따라 바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에 그 기원을 둔 파스카 신비를 여덟(8)째 날마다 경축한다. 주일, 주님의 날은 주님의 만찬(성찬)이 이 날의 중심이다

C.교리서 1167

복되다 주일이여 이날 만물의 창조가 시작되었으며 세상이 구원되고 인류가 새롭게 되기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

D.교리서 2174

안식일 다음 날인 '여덟(8)째 날'로서 이날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더불어 시작된 새로운 창조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날이 모든 날 중의 첫째 날, 모든 축일 중의 첫째 축일, 주님의 날,  '주일'이 되었다.

 

덧 붙이는 말,

성경과 교리서를 통해 설명드린 바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제 8일)을 새창조의 첫날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러한 근거는 주일(제 8일)에 부활하신 주님의 부활생명으로 우리가 거듭나서 새창조에 속하는 새생명의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인 토요일을 주일인 일요일(제 8일)로 대체하게 된 데에는 이와 같이 성경에 예표된 8이라는 숫자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고 나아가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진 새창조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제 8일인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신비롭게 완성된 하느님의 말씀이며 신약과 구약은 영적 문자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봉독하기 전에 주님께 깨달음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면 주님의 성령께서 신비로이 인도하시어 성경 안에 계시된 하느님의 말씀을 알게 하십니다.

이상은 나눔 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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