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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러운 영" - (인용)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2 조회수622 추천수0 신고

마태오복음 12장

되돌아오는 악령 (루카 11,24-26)

43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44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비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45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그랜드 종합주석>에서 인용 * 註 - 개신교 해설서임으로 일부 편집했음

12:43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 이제 예수께서는 본문의 흐름상 다소 급작스러운 전환이긴 하지만 “더러운 영”(the unclean spirit =개신교 "귀신")에 대한 짤막한 대화를 하심으로 유다인들을 책망하는 일을 마치신다. 즉 예수께서는 그 이전 세대의 유다인들은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과 같으며, 당시 유다인들은 더 악하고 더러운 일곱 영들린 것과 같다고 대조하심으로 당시 유다인들의 영적 상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계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우상 숭배라는 더러운 영에 붙잡혀 있었지만 학사 에스라와 느헤미야 같은 사람의 영적 각성 운동으로 인해 그 “더러운 영”이 그들에게서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바리사이주의의 외적이고 형식적인 율법주의로 인해 예수 당시의 유다인들은 그 이전보다 더 악하고 “더러운 일곱 영에 들린 사람처럼 참혹한 상태에 있게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 “물 없는 곳”이란 일반적으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사막이나 광야같은 곳을 뜻하는데, 유다인들은 이곳을 “더러운 영”들의 특별한 처소로 간주하고 있었다.

 “쉴 데를 찾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 “더러운 영”은 부패하고 타락한 사람 속에 거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쫓겨나게 되자 그 “더러운 영”은 여러 곳을 다니며 자기가 쉴 곳을 찾는다. 그러나 자기가 이전에 거했던 그 타락하고 부패한 사람의 마음과 같이 편히 쉴 곳은 찾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그 “더러운 영”은 그 상실한 곳을 되찾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기를 쉬지 않는다.

12:44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 집에서 나간 “더러운 영”은 자기가 쉴 만한 곳을 찾아 보지만, 전에 편하게 거했던 그 곳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자기가 나왔던 그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 그 집이 비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더러운 영“이 돌아와 보니 그 집은 비어 있었다. ‘비어 있다’는 말은 아무도 거주하지 않은 빈집처럼 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성령께서 그 집에 거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집은 다시 ”더러운 영“을 받아들이기에 좋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더욱이 그 집은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었다“는 긍정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에서 그러하다. 즉 ”더러운 영“이 보기에 자기가 들어와 살기에 적합하도록 소제되어 있었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그 집은 ”정돈되어 있었다“. 여기서 ”정돈되어 있었다 (수리되어 있었다)“는 말의 헬라어 (케코스메메논)의 의미는 ”장식되어 있었다“(had been decorated)는 뜻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그 집은 그 ”더러운 영“이 거하기에 아주 적합하도록 꾸며져 있었다. 한편 본절을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빌론 포로 귀환시 우상 숭배라는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등 개혁적인 일을 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바리사이주의의 발흥으로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의 중심적 의는 잊어버리고 외부적인 데에만 신경쓰는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율법주의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전에는 한때 악한 영의 속박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참된 영적 변화가 없음으로 악한 영이 다시 들어와 살기에 적합하게 텅 비어 있었고 치워지고 정돈되어있었다.

12:45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 그 더러운 영은 그 비어 있는 집을 완전히 자기의 세력하에 두기 위해 자기보다 더 악한 “더러운 영” 일곱을 데리고 들어갔다. “더러운 영” 일곱이 들어가자 그 사람의 형편은 전에 “더러운 영” 하나에게 지배받았을 때보다 더욱 악화되고 말았다. 여기서 “일곱”이란 숫자는 유다인의 수개념으로 볼 때 완전한 숫자이다. 따라서 “일곱 영(귀신)”이란 더 이상 생각해볼 수도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악한 귀신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 : 예수께서는 예수 당시의 바리사이인들과 서기관들의 최후의 모습이,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악화된 사람과 같이 될 것이라는 저주의 선언을 하심으로 본 내용을 결론 맺으신다. 그들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의 집을 비워 두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만약 그들의 집에 성령을 새로운 거주자로 모셔들였다면 악한 귀신이 절대로 그들에게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사람들이 악한 귀신에게서 당분간 놓임 받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그 집의 새로운 거주자로 모셔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는 늘 사탄의 공격 대상이 되어 결국에는 사탄의 먹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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