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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마태오 복음, 세례자요한에 대한 질문 !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김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23 조회수414 추천수0 신고

1) 마태오복음서 11장 6절   
     - 우선 "의심을 품지 않는 이" 로 벅역되어 있는 부분은 <200주년 기념성서>에는 "걸려 넘어지지 않는"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도덕적 의미''로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 6절 전체의 뜻은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을 의심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원자요 복음 전달자인 예수 메시아를 믿으면 복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곧 하느님의 나라와 예수님을 동일시하는 의미의 구절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마태오복음서 9장 14-15절
     - "단식"은 각 신앙공동체에 따라서 시행하거나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 "단식"의 정도도 각 공동체마다 (각 공동체의 교리나 전례적 관행, 혹은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종교"라는 공동체는 꼭 "단식"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각 공동체(요한 공동체 : 바리사이 : 예수 공동체)의 종교적 진지함이나 열성을 비교하는 구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서로 다른 공동체의 단식에 대한 현상을 말하고 있는 구절이 아닐까합니다.

    - 요한의 신앙공동체는 요한이 죽은 후((마태11,2;14,2; 루카11,1; 요한3,25; 4,1; 사도18,25; 19,1)에도 상당기간, 길게는 2세기 말까지 존속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요한의 공동체는 나지르인인 요한의 영향에 따라 자주 단식을 하였으며, 바리사이들은 1주일에 2번(월, 목요일) 단식을 철저히 실행했던 공동체 입니다.

    - 이에 비해 예수님의 공동체는 평소에는 자발적으로 단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나 슬픔에 젖어 단식을 본격적으로 실행하였다고 하고, 신약성경에 자주 언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마태6,16-18; 9,15ㄴ).  흔히 <열두사도의 가르침>이라고 부르는 <디다케>를 보면 매주 수요일(예수님이 배반당하신 날)과 금요일(예수님 돌아가신 날)에 단식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교에서의 "단식"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실행되었지 여기 마태오복음서의 내용에 나타난 시기에는  열성적으로 실행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그리스도교 초기의 사막의 은수자들에 의해 굳혀진 종교적 관례가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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