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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도 성 바르톨로메오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유타한인성당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01 조회수425 추천수0

바르톨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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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아람어: ברתולומאוס הקדוש, 그리스어: Βαρθολομαίος, ? - ?)는 사도,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톨로메오의 아들(바르)’이란 뜻이며, 신약성서에서는 그저 사도들의 명단에만 언급되어 있을 뿐, 그 외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초대 교회의 교부들의 기록에도 별로 기록된 바가 없다. 일부 학자들은 그를 필립보에 의해 예수에게 부름을 받았던 갈릴래아에 있는 가나의 나타나엘(Nathanael: 하느님의 선물)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나타나엘이 그의 본명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성인.

성공회에서 지정한 축일은 8월 24일 이고, 로마 가톨릭에서 지정한 축일은 8월 24일이며, 동방 정교회에서 지정한 축일은 6월 11일이다. 상징물은 칼과 벗겨진 살가죽이며, 치즈 상인·미장공·석고 세공인의 수호 성인이다.

행적 [편집]

성서에 따르면, 필립보예수의 제자가 된 사실에 기쁨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친구 나타나엘을 찾아갔다. 필립보는 무화과나무 밑에 앉아 묵상에 잠겨 있던 나타나엘에게 다가가 말하기를 “나는 모세의 율법서와 예언자들의 글에 기록되어 있는 분을 만났다. 그 분은 예수님이라는 분이신데, 나자렛 출신이시다” 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나타나엘은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의심쩍어하였으나 일단 필립보의 소개로 예수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때 그는 예수로부터 “보라!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조금도 거짓이 없다” 며 크게 칭찬을 받았다. 그러자 나타나엘은 감짝 놀라며 예수에게 자신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예수는 “필립보가 너를 찾아가기 전에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너를 보았다. 그때 이미 너를 알고 있었다” 고 말하였다. 예수의 말에 감탄한 나머지 나타나엘은 예수에게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이십니다” 라고 외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예수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는 그보다 더욱 큰일을 보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바르톨로메오는 예수가 부활한 후 갈릴래아 호숫가에 나타났을 때 예수를 본 사람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전승에 따르면, 바르톨로메오는 예수가 승천한 후 소아시아 지방인 프리기아와 리카오니아 등지를 거쳐 아르메니아에 도달해 그 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이교 사제들의 선동을 받은 아스티아제스라는 에 의하여 참수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톨로메오는 산 채로 칼에 의해 전신의 살가죽이 벗겨지고, 나중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머리가 베어지는 등 갖은 혹형을 당하였다.

그의 유해는 알바노 시에 정중히 매장되었다가 후에 메소포타미아의 다라 지방으로 옮겨졌고, 6세기에 시칠리아 섬 근처에 있는 리파리 섬에 이송되었다. 839년에는 사라센의 침략을 피해 베네벤토에, 983년에는 로마로 운반되었고, 오늘날에는 티베르 강 가운데 있는 한 섬에 건축된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에 보관되고 있다.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타나엘과 동일인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살갗을 벗기우는 형벌을 받으며 순교했다고 전해지는 바르톨로메오 사도에 대해 알아봅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는 공관복음과 사도행전(1,13)에 이름이 나오지만 그 밖에는 성경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학자들은 바르톨로메오가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타나엘과 동일인이라고 봅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지요.
 우선 사도 명단과 관련해서 공관복음에서는 바르톨로메오는 필립보와 짝을 이뤄 나오거나 아니면 필립보 다음에 나옵니다. 예컨대 마태오복음에서는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등으로 언급됩니다(마태 10,2-4). 또 마르코복음과 루카복음에서는 "…필립보, 바르톨로메오…"(마르 3,18; 루카 6,14) 순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둘씩 짝을 지어 파견하셨습니다(마르 6,7; 루카 10,1 참조). 그렇다면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는 짝을 이뤄서 파견됐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또한 그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반면에 요한복음에는 바르톨로메오라는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대신에 나타나엘이 언급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대목에서 등장합니다(요한 1,35-51). 여기에서 나타나엘은 필립보의 소개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제자가 됩니다.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예수님께 소개한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임을 알 수 있겠지요. 그뿐 아니라 나타나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겐네사렛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요한 21,1-3).
 이런 정황들로 짐작컨대 공관복음에 나오는 바르톨로메오가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타나엘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동일인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열두 사도 명단에 이름이 나란히 있다고 해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억측이며, 예수님께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를 짝지어 파견하셨다는 것도 추측일 따름이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사도들 명단(1,13)에는 바르톨로메오가 필립보와 짝이 아니라 마태오와 짝을 이루는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 줍니다. 그렇지만 동일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그렇다면 나타나엘(바르톨로메오)은 갈릴래아 카나 출신이며(요한 21,1), 예수님께서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고 말씀하실 정도로 깨끗하고 순수한 인품을 지녔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는 또한 예수님을 뵙고는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요한 1,49) 하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 바르톨로메오(나타나엘)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다른 제자들과 함께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것 외에는 성경에서 아무것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전승에서 본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는 히브리 말로 톨마이 또는 탈마이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원래 이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예수였는데 예수님과 이름이 같아 다른 이름을 사용했다고 하는 설도 전해집니다.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성령강림 후 사도들이 흩어져서 복음을 전할 때 동쪽으로는 메소포타미아, 이란을 거쳐 인도에까지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또 그곳 신자들에게 마태오복음 사본을 전해주고 왔다고 하지요. 소아시아의 리카오니아를 비롯해 카스피해 남쪽 에티오피아(오늘날 이란 북부)까지 바르톨로메오의 선교지였다는 전승들도 있습니다.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유다(야고보의 아들 유다) 사도와 함께 아르메니아에도 복음을 전파했다고 전해지는데, 고대 아르메니아는 이미 4세기에 최초로 복음화가 된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르메니아 복음화 1700주년을 기념해 아르메니아를 방문하기도 했지요. 바르톨로메오와 유다 두 사도는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의 수호성인이기도 합니다.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아르메니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그 지역 왕의 동생을 개종시켰다는 이유로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순교와 관련, 참수당했다는 설도 있고,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채 창에 찔려 순교했다는 설도 있고, 마치 나무 껍질을 벗기듯이 산 채로 살갗을 벗기는 고통을 당하며 순교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바르톨로메오 사도의 유해는 여러 경로를 거쳐서 10세기 말에 로마 시내를 흐르는 테베레 강에 있는 섬(이졸라 티베리나)의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에 모셔져 있다고 전해집니다. 또 두개골 일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 모셔져 있다고 하지요. 바르톨로메오 사도의 축일은 8월 24일에 지냅니다.

[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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