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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편,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 제 8과 요약 정리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유타한인성당 쪽지 캡슐 작성일2011-02-15 조회수749 추천수0
 
 

제 8 과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을 믿습니다

 

1. 첫 번째 창조설화 : 위엄이 넘치는 하느님

(창세기 1,1 - 2,4a) 공문서같이 형식을 갖춘 문체, 제관(사제)계 문헌 (BC 550= 바빌론 포로시절, 안식일의 개념이 생긴 때)

 

① 성서 본문

 

1일

2일

3일

4일

5일

6일

7일(안식일)

(빛=낮/어둠=밤)

*창공(하늘)

*뭍/바다

곡식/ 과일나무

창공에 빛나는 것=해/달/별

바다의 고기/ 창공 아래 새

땅의 동물

=집짐승,길짐승,들짐승

손을 떼고 쉬셨다.

거룩한 날로 정하여 복을 내려 주셨다.

사람

 

 

※당시의 우주관: 물 한가운데 창공(하늘)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창공에 빛나는 것들(해,달,별)을 만드셨다. (해,달,별이 있는 하늘, 더 위에는 ‘창공위의 물’ 이 있고, 그 물이 떨어지는 것이 비.)

 

②인간에 대한 특별한 사랑 : 살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든 후에 사람을 만듬.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을 정복하 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위를 돌아 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리고, 온 땅 위의 풀과 과일나무를 양식으로 삼아라. (창세 1,26-29)

 

2. 두 번째 창조설화 : 옹기장이 하느님, 친근한 하느님

(창세 2,4b-25) 옛날 이야기 같은 문체의 야휘스트 문헌 (BC 1000=솔로몬왕국 시절)

 

①성서본문: 나무도 풀도 돋아나지 않은 때, Ө께서는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코에 입김을 불어 넣어 숨을 쉬게 하시고, 에덴동산으로 데리고 가셔서 동산에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돋아나게 하시어 사람에게 양식으로 주신다. 그리고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의 짝이 될 여인 하와을 만들어 주신다.

※하와: HAWWAH : 히브리어, 라틴어는 에바(EVA), 영어식 발음은 이브(EVE)

 

♥ 하와를 만들 때 이야기

Ө이 들고 있던 아담의 갈빗대를 여우가 물고 도망갔다. Ө이 깜짝놀라 여우를 잡았을 때는 여우는 꼬리만 짤라놓고 사라져버린 후였다. 하는 수 없이 여우꼬리로 하와를 만들었다. 그래서 여자는 살랑거리는 존재다.

※ 4-5백년 늦게 쓰여진 제관계 창조설화가 성서의 서두에 위치한 것은 다분히 최종편집자인 제관들의 주관이 개입된 것으로 볼 수 있음.

3. Ө에 대한 호칭:

①문헌에 따른 차이

제관계 문헌(첫째 설화)에서는 Ө께서 모세에게 스스로를 야훼라고 알려주시기 전에는 하느님, 그 이후에는 야훼로 호칭하며,

 

야휘스트 문헌(둘째 설화)에서는 처음부터 야훼 하느님.

 

 

②야훼의 의미 (YHWH 히브리어는 자음만으로 구성 )

호렙산 불타는 가시덤불 안에서 출애급 소명(BC1250)을 하시는 Ө께 모세의 질문. “Is백성들이 ‘너를 보낸 Ө의 이름이 누구냐’고 물을 때 누구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Ө의 대답 : “나는 야훼다” (나는 곧 나다 = 최초부터 스스로 존재하는 자) 출애 3,14

 

③모세가 Ө의 이름을 물어본 배경: 당시 주변 부족은 각기 고유의 신을 섬기고 있었으므로 어느 민족의 하느님인지 구별하려는 목적

--- 가나안 주변국에는 엘신, 아라비아에는 알라신, 메소포타미아 지방에는 마르둑신,

블레셋등 가나안 원주민은 바알신.(바알: 풍요와 다산의 신. 신전창녀와 기우제)

 

④하느님 이름인 “야훼”를 함부로 부르기가 어려워서 주님(히브:아도나이 ), 엘로힘(Elohim)으로 불렀다.

하느님 :그리스어 Kyros,라틴어 Kyrie(Kyrie Eleison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송)

 

※개신교의 「여호와」는 후세에 모음을 붙이는 과정에서 잘못 적용한 발음

 

4. Ө의 뜻을 거스른 인간

①인간은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창조의 질서를 거부하는 죄를 범한다. (原罪)

※原罪 : 인간이 원초적으로 가지고 있는 죄의 경향(뱀으로 상징) --- 인간의 내면에 Ө에 대한 복종을 거부하려는 경향과, 영신의 지도를 뿌리치려는 육신의 반항적 경향. ↔ 本罪(자신이 스스로 지은 죄)

 

②에덴동산(낙원)에서 추방된 인간(실낙원)은 창조 때 Ө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과 ‘생명의 은총’(Ө과 함께 지내는 행복)을 잃어버린 고달픈 삶을 사는 존재로 전락.

 

③계속되는 죄악(아담의 첫 아들 카인이 아우 아벨을 돌로 쳐 죽이고,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차는 노아의 홍수, 바벨탑을 쌓아 인간의 이름을 날리려 함)으로 Ө으로부터 멀리 도망하여 사탄의 달콤한 유혹 속으로 빠져 간다.

④그러나 Ө께서는 징벌과 관용으로 인간을 부르신다. (구세사) 그리고 마지막 승리를 예고해 주신다. “여자의 후손(사람의 아들: 성자)이 뱀(원죄)의 머리를 밟으리라.” (창세 3,15 : 원복음)

 

5. 금지율과 자유의지는 왜 있는 것일까?

①에덴동산 선악과에 대한 금한 금지율:

창조세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질서가 필요하다. 질서는 자유를 억압하는 규제가 아니다. 태양의 주변을 도는 행성들이 제멋대로 궤도를 바꾸고, 자동차 우측통행 질서가 없을 때를 가정해 본다면 질서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②Ө까지도 배반하는 인간의 자유의지:

Ө의 피조물 인간이 창조주를 배반한 것은 모순? 배반하지 않는 인간으로 창조?

 

Ө은 인간을 Ө의 모상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갖는) 대로 창조하셨다. 꼭두각시가 아닌 자유의지를 갖는 인간이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선택할 때라야 그 선택은 의미를 가진다.

 

6.창조설화가 주는 메세지

①인간 생명은 Ө께서 주신 선물이며 생명의 권한은 Ө에게만 있음.(생명의 존엄성)

※교회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배아세포 활동을 반대한다.

(인간 복제의 가능성, 생명인 인간배아의 파괴=살인, 난자 채취의 비윤리성)

②인간은 Ө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관리하는 협조자 =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③부부의 일체성은 Ө 께서 주신 것 =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

④창조설화는 비디오로 찍은 사실보도가 아니다.

출애급을 경험한 Ө 백성들의 신앙고백이다. 천지만물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Ө의 섭리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믿음의 기록이며, 제의 때 낭송하던 내용이다.

 

7. 결론 : 우리가 믿는 Ө은

①세상 이전부터 존재하시고 우주만물과 인간을 지어내신 유일의 창조주 Ө.

②無의 상태에서 생각과 말씀으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Ө.

③범죄한 인간을 낙원에서 추방하고,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정의로운 Ө.

④파멸을 자초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사랑과 자비의 Ө.

 

(알아둡시다) 창조설화와 진화론등 현대과학과의 상충문제

 

①성서는 우주의 생성을 설명하려는 과학교재가 아니며, 창조의 순간을 옆에서 보면서 기록한 것도 아니다. 천지만물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Ө의 섭리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신앙의 고백이며, 제의 때 낭송하던 내용이다. 오늘 우리도 같은 믿음을 고백한다. 즉, 사도신경: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믿을교리)

 

②그러나 천주성부 창조론이 오늘날의 과학에 완전히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의 과학자들(특히 우주 비행사, 천문학자, 생명공학자)도 깊이 들어갈 수록 창조자의 존재를 실감한다고 한다. 우주 생성에 관한 최신 학설(빅뱅=대폭발) 역시 Ө의 우주창조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진화론도 Ө의 창조섭리 안에서 수용된다. 즉 진화도 Ө 창조사업의 계속이다.

 

③다만, 교회는 무신론적 진화론(생명은 물질의 합성으로 생겨났다는 주장)과

근본주의적 창조론(성서의 창조설화를 글자 그대로 믿는 것)은 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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