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아래 1156 하민정씨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한 시몬 쪽지 캡슐 작성일2001-02-20 조회수470 추천수1 신고

백신부님이 운영하는 사이트 www.paolo.net를 통하여 귀하의 질문을 포함하여 4명의 신앙상담 질문에 대하여 저가 문의하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래에 4분이 문의한 내용과 함께 백신부님의 답변면이 들어 있사오니 아무쪼록 귀하의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1동 성당 소속의 천주교 신자 한정식 시몬입니다.

 

감사합니다.

 

///////////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어느 홈페이지에 올려져있는 몇가지 질문들을 옮겨왔습니다.

 

 

-QUOTE-

 

leegeeeun

 

E-mail : leegeeeun@hanmail.net

 

HomePage URL http://myhome.naver.com/leegeeeun

 

 

안녕하세여? 저는 대구의 학생입니다. 질문 좀 할려구요.

 

저의 집은 불교인데 저는 천주교가 좋습니다. 천주교로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천주교로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그렇고요. 그럼 제 멜로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주님의 은총이

있길 바라며...

 

(답)

안녕하세요?

신앙은 개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에 있으면 스스로가 결정해야 합니

다. 물론 부모님과 상의하는 일은 좋은 일지요. 마땅히 그러해야 겠구요. 그

러나 결정은 자신이 합니다.

주님의 특별한 가호를 빌어드립니다.

 -백신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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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E-mail : unique07@hanmail.net

 

 

저는 이제 고3올라가구여 성당을 다니고 싶어요.

하지만 낯선게 너무 많아서 선뜻 가지질 않네요..

첨에 성당갈때 필요한것이 뭔지 궁금해요..

그리구 그냥 들어가서 기도만하면 되는건지요..

저에게 성당을 다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멜띄워주시면 은혜 잊지 않을게요..

 

 

자세히 가르쳐 주셨음 좋겠어요..

힘든일이 많아서 새벽미사두 나가고 싶어요..

 

(답)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성당에 나오신다구요?

가능하다면 우선 교리반에 들어가기를 권하고 싶고요.

그러면서 가능한 매일미사에 참여하시고, 묵주기도도 배워서 묵주기도를 드리

면 참 좋겟지요.

최우선적인 것은 역시 교리반에 다니는 것이 좋겠네요.

 기도하고 싶을 때는 성당에 가셔서 방법을 몰라도 나름대로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기도하면서 배웁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신앙의 길이 트여져 갈겁니다.

 저의 기도로 함께하며...

 -백신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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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E-mail : uea-moon@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는 호기심에 개신교를 처음으로 갔지요..

그래서 지금 저의 지식은 개신교의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당에 다녀야 합니다. 저는 성당이 참 좋습니다.

신부님도 좋고 수녀님도 좋고.. 경건한 믿음과 성스러움이..

저는 정말로 하나님의 성전 이라고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머리로는 생각은 하지만.. 마음은 항상

저항을 하는 군요..그것은 저에게 많은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기때문인가봐

요.."하나님"과 "하느님"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뿐이신 유일한신 이라는 말이고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 신이라

는 "하늘님"의 "ㄹ"탈락이라고 개신교에서는 말하더군요..그래서 "하느님"이

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지만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하잖아요?

대체 어느것이 맞는 것일까요?

(답)

"한국말에 하나님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개신교에서

오직 한 분밖에 안 계신다고 해서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개

신교에서 만들어 낸 말입니다. 아무리 한국말에 없다 하더

라도 우리 나라에 개신교 신자가 천만이 되는데 그 사람들

이 하나님이라고 쓰고 있으니까 우리 맞춤법 통일안에서 많

은 사람이 쓰고 있으면 그대로 인정을 한다 해서 하나님도

인정을 해주는 것입니다. 하느님이란 "하늘" 이라는 말에

존칭을 나타내는 접미사인 "님"자를 붙이다 보니 ㄹ탈락이

되어 "하느님"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설명하면 개신교에서

는 파아란 하늘 보고 하느님이라 하면 미신이라고 말합니

다. 그런데 그건 우리 말을 잘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아

닌 말로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라는 말이 새파란 하늘을

두고 하는 말인가요? 말도 안되는 말입니다. 오직 한 분이

라서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둘이 있으면 둘님, 셋이 있으면

셋님인가요? 우리 말에는 숫자를 나타내는 수사(數詞)에

님자란 존칭의 접미사를 붙이지 않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절

대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오히려 우리는 이

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이라고 하기로 했고 개신교와

우리와 합의를 봤거든요. 공동번역 성서를 만들 때 개신교

학자들과 천주교 학자들이 토론을 한후에 투표를 해서 결정

한 말이 "하느님"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에 하느님이라고

했는데 개신교에서는 공동번역을 사용하지않고 있어요. 일

종의 고집이죠."

 

그리고 십계명이 다른 것과 성모마리아님을 신처럼 떠 받드는 것이 저는 가

장 큰 의문입니다. 성모마리아님은 인간의 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저의 지식은 개신교이기 때문에.. 이해를 해주세요..)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권세를 받으셨고 .. 그리고 인간이시지만.. 성령으

로 잉태하신 분이잖아요.. 그리고 저희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시구요.. 그렇지

만 저에게는 성모마리아님은 단지 예수님의 어머니이신것 밖에는 모릅니다..

그래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가면.. 자연히 우상숭배가 되어버리는 것같구요..

 

저의 지식이 틀린 것일지도 몰라요..

 

저는 어느 곳이 올바른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의 주변사람들은 개신교가

많지요.. 그래서 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천주교는 성모마리아를 믿는 이단이라고 비판을 하지요..

(답)

성모마리아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하고 낳앗기 때문에 거룩하

고 세세대대로 존경을 받고있지요. 혹시 학교에서 크게 칭찬을 받아보신 적

이 있으세요? 특히 학교선생님으로부터... ? 그때 무어라고 말합니까? ’너의

부모님이 참훌륭하신가보다!’라고 하는 경우가 없었나요? 내가 잘해서 칭찬

을 받는데, 부모님이 왜 끼어듭니까? 물론 예수그리스도가 칭찬과 탄복의 환

호의 주요 절대 원인이지요. 그러나 학교에서 칭찬받는 것처럼 덩달아 성모마

리아도 칭찬을 받는겁니다. 이것이 과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렇다면 할 수 없

지요.

 

 

그리고 상을 세우는 것도 성모마리아님의 상을 세우는 것 말이예요.. 그 외

의 다른 것도..

 

성경책에서는 이렇게 쓰여있다고 하더군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그 어떤 상도 세우지 말고 .. 그렇게 하라고...그리고

저는 왜 천주교 신자들은 제사를 지내는지 알고 싶어요.. 왜 죽은 자에게 절

을 하는지...알고 싶어요...

(답)

안녕하세요?

어떤 때에 학교에서, 그리고 어디서라도 태극기에 대해 경례를 하지요? 왜 합

니까? 국가에 대해 태극기가 상징하고 있기에 그렇지요. 모든 성상은 상징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상징물을 보고 그 내용을 생각하지요. 성상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성상을 보고 그 의미를 자주 생각해내

지요. 개신교들 보다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게지요? 더 많이 보기만 한다면

요. 그래서 성상을 대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지요. 다 이러한 이유에서입니

다.

 -백신부 전합니다...-

 

저에게 이 많은 궁금중을 풀어주신다면...

이 많고도 많은 은혜 결코 잊지 않을께요...

 

이렇게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지금 무척이나 많은 갈등을 가

지고 있답니다.. 부디 저에게 길을 열어주세요..

 

알고 계신분.. 저에게 충고를 해주시고 싶으신분. 부디..

 

부디.. 저에게 편지를 주세요..  - 감사합니다.. -

 

 

-----------------------------------------------------------------------

 

김유미

 

E-mail : k0930ym@hanmail.net

 

 

안녕하세요 전 부산에 사는 29살의 직장인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하하..자랑은 아니구요

 

참 성실하고 착하고 .. 절 위해주는 앤 이거든요.. 그래서 서로 집에다가 인

사도 하고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별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남자친구

 

집안이 독실한 카톨릭 이랍니다. 그냥 종교 문제란것이 테레비젼에나 나오는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저희 집은 불교 거든요..

 

남자친구는 성당에서 결혼을 해야 한답니다. 외동아들이라 부모님의 유일한

소원이 성당에서 혼인성사를 받고 결혼을 해야하는것이라더군요.. 선뜻 그러

자..하고 대답을 못했습니다.대답을 못한 이유는 제가 영세를 받지 않아서 성

당에서 결혼식을 할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저보고 성당에 가서 영세를 받으려

면 지금 부터 착실히 나가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비록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

구 이지만.. 저희 부모님의 반응이 어떨지도 모르고.. 저 자신도 지금까지의

종교를 버리고 하루아침에 성당을 나간다는 그 자체 또한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하지만 이런 일로 그와

 

헤어진다는건 생각조차 하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면 조을지 모르겠어

요.. 여기와서 천주교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도움말씀을

주실분 계시면 멜 보내 주세요

 

그리고 영세는 어떻게 받는지.. 그리고 얼마정도 성당에 다녀야

 

받는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지요.. 그신은

우리 인간들이 만드는게 아닐까요.. 물론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만.. 모든

게 맘 먹기에 달려 있겠지요..

 

불교든 천주교든 자기 믿음이 중요한 거겠지만요..

 

추운날씨 조심하시구요.. 조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UNQUOTE -

 

(답)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따라 맘에도 없는 가톨릭 신자가 되야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참 고충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라도 고민이 많이 되리라고 생각이 들고

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작정 따라간다는 것은 조금 모순이 있고, 억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평생을 함께한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가톨릭에

서는 이러한 경우를 생각해서 ’관면혼배’라는 것이 있습니다.이것은 혼인 당

사자의 어느 한쪽만 신자이고 다른 한쪽은 아닐 경우에 가톨릭에서 허락해주

는 혼인입니다. 물론 세레받지 않은 배우자가 성당에서 결혼할 수 있지요. 관

면혼배란 아직은 가톨릭에 대해 큰 호감이나 세례를 받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굳이 거부나 반대는 하지 않을 경우에 허락하는 것이며, 자녀의 신앙교육을

가톨릭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허락하는 혼인이지요. 그리고 나중에

경과를 보고서 가톨릭에 개종할 수도 있고요.

 제 생각에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하기 전에 마음이 잘 준비되어 세례를 받고서 혼인을 하면 더욱 좋

겟지만... 무리를 하는 것은 여러모로 안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세례를 받기위해 다녀야 하는 교리반은 대체적으로 6개월 내지 1년정

도입니다.

 저의 기도로 함께할께요~

 -백신부 전합니다...-

 

/////////////

 

이상의 질문에 대하여 신부님께서 답변주신다면 저가

각자의 본인들에게 메일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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