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1672]교황교서 - 묵주기도의 '빛의 신비'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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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 작성일2002-10-30 | 조회수425 | 추천수0 | 신고 |
(김 현숙님의 질문)
평화뉴스를 통해 10.16일자 교황님께서 1년간을 묵주의해로 선포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빛의신비"를 추가하셨는데 그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
다음의 주교회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공지사항 184번에 그 내용이 자세히 공지되어 있습니다.
http://www.cbck.or.kr/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 가톨릭의 매스컴을 통하여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묵주 기도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묵주기도의 신비에 새로이 빛의 신비를 추가로 포함 시키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생애 중 환희의 신비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예수님 12 세 때) 에서 부터 고통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예수님 33세 때) 사이에 있었던 중대한 사건들이 이 묵상기도에 포함되므로써 예수님의 일생을 묵상하는 묵주기도가 더욱 완전을 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빛의 신비’는 앞으로 한국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신비의 매단에 대한 소제목이 우리말로 확정되어야 하는 등의 절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신자들은 교황님의 가르침을 개인적으로는 즉시 받아들여야 할 것이나, 주교회의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므로 아래의 번역 내용을 참고만 하시고 주교회의에서 확정되는 신비의 내용을 추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하께서는 이 교서에서 ’묵주기도’를 ’복음의 요약’이라고 묘사하시고 이 기도가 그리스도의 얼굴을 관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울러 이 교서를 통하여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The Year of the Rosary)로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묵주 기도의 기존 세 가지 신비(환희, 고통, 영광)에 이 빛의 신비 (Light Mysteries) 를 네번 째로 추가하신 것입니다.
’빛의 신비’의 5단은 다음과 같이 예수님의 공생활을 집중 묵상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 -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에서 당신을 드러내심을 묵상합시다. 3단 -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을 묵상합시다.
교황님께서 ’빛의 신비’를 정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당신을 빛의 신비로서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내가 세상의 빛이다.’ (요한 9,5). 따라서, 묵주 기도의 각 신비를 묵상하는 주간 요일도 일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환희의 신비 ----- 월요일과 토요일 빛의 신비 ----- 목요일 고통의 신비 ----- 화요일과 금요일 영광의 신비 ----- 수요일과 주일
다만, 주간 묵상의 요일 배분은 각자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묵주기도의 15 신비는 1569년 교황 비오 5세께서 표준화 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 바뀐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환호하는 순례자들에게 최근 당신의 조국 폴랜드 방문시 성모님께 끝까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영육간의 힘을 주시도록 청했다고 밝히면서 ’오늘 다시 한번 성모님께 나의 장래를 의탁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주 기도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교황님은 ’우리는 신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 소박한 묵주 기도 속에 들어있는 깊은 신비를 다시 발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시면서 세계 평화와 가족들의 결속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묵주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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