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1849] 음악가의 수호성인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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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 작성일2003-06-23 | 조회수596 | 추천수1 | 신고 |
찬미 예수님!
차 영남 형제님, 화가들의 수호성인으로 Catharina 성녀를 추천해 드렸는데 확실해 두실 일은 그 전에는 이 성녀를 한국의 발음 표기법 상 카타리나라고 했지만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을 따르는 형식으로 우리가 Catholic을 가톨릭으로 표기하는 것처럼 이 성녀도 가타리나로 표기합니다. 그전의 발음법인 카타리나는 현재 가타리나로 천주교 용어 개정/통일 위원회에서 바뀌었음을 잘 아시기 바랍니다.
형제님의 생각처럼 생일과 맞추는 세례명은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세례자 자신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성인을 자신의 수호성인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는 둘째 딸의 세례명으로 음악가의 수호성인인 세실리아라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성녀도 그전에는 세실리아라고 했는데 지금은 발음상의 차이에 따라 체칠리아라고 부릅니다. 성녀 체칠리아에 관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체칠리아 Cecilia 연대미상 축일: 11-22 동정 순교자 로마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230 ? 순교)
축일;11월 22일
체칠리아는 로마의 순교자들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이지만 그녀에 대한 이야기들이 정확한 자료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초대 교회가 그녀에게 바친 영예에 대한 흔적은 아무것도 없다. 4세기 후반의 단편적인 기록이 그녀의 이름을딴 교회를 언급하고 있고 그녀의 축일은 적어도 545년에 와서 경축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체칠리아는 발레리아노라는 로마인과 약혼한 높은 신분의 젊은 그리스도인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영향으로 발레리아노도 개종하고 그의 형제와 함께 순교했다. 체칠리아의 죽음에 관한 전설은 칼로 그녀의 목을 세 번이나 친 뒤에도 3일 동안이나 살아 있다가 교황에게 자기 집을 교회로 바꾸어 주기를 청하고 죽었다고 한다. 문예 부흥기 이후 그녀는 흔히 비올라나 작은 오르간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음악가의 주보성인이다.
설명 ; 다른 착한 그리스도인처럼 체칠리아도 마음 속으로, 때로는 소리를 내어 노래를 부르곤 하였다. 그녀는 훌륭한 음악이 전례의 내적 요소이며 다른 어떤 예술보다도 교회에 크나큰 가치가 있다는 교회의 확신의 상징이 되었다. 오늘날과 같이 교회 음악의 혼란 상태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몇 마디 말을 상기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인용 ; "부제들이 보좌하고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전례 의식을 노래로 성대히 집전할 때, 그 전례 의식은 더욱 고귀한 외양을 갖춘다. …성가대가 부단히 육성되어야 하는 바, 특히 주교좌 성당에서 그렇다. 그와 동시에 주교들과 기타 영혼의 목자들은 노래로 거행되는 어떠한 전례 의식에 있어서든지, 모든 신자들의 무리가 그들에게 속한 부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돌보아야 한다. …성교회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로마식 전례의 고유한 성가로 인정한다. 따라서 같은 조건이라면 이 성가가 전례 행위(의식)에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 다른 종류의 교회음악 특히 다음곡(多音曲)도 전례 의식의 정신과 부합하는 한,전례 집전에서 결코 배척되지 않는다. …신심 행사 중에나 바로 전례 의식 중에라도 신자들의 소리가 울릴 수 있도록, 종교적 대중 가곡을 적극 장려하여야 한다.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113-118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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