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1871]대모는 누구?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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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 작성일2003-07-11 | 조회수773 | 추천수2 | 신고 |
주님의 평화!
사전에 대모를 정했는데 갑작스런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견진 미사에는 다른 사람이 함께 했군요. 우선 대부보모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보겠습니다.
교회법에서도 대부모에 대해서 정의하고 있는데, 그것을 설명하여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례성사나 견진성사 때 대부모를 정하고 세웁니다. 세례성사 때의 대부모가 그대로 견진 대부모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것이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남자에게는 대부, 여자에게는 대모 한 사람이면 족합니다. 그러나 일부 다른 나라에서는 대부모를 둘 다 정하기도 합니다. 교회법은 대부모가 세례성사나 견진성사를 받을 사람의 친부모가 아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자녀가 대부모를 정하면 그에 대해 본당신부의 승인이 필요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본당 공동체의 수락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모의 자격은 최소한 16세 이상으로 견진성사를 받은 가톨릭 신지이어야 합니다. 특별히 대부모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또한 자신의 역할과 일치된 신앙생활을 해 나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대부모가 좋아요, 이영수,김용기 엮음, 생활성서사’에서 발췌).
이와 같이 대부모는 실제적으로 신앙의 후견인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진짜 대부모입니다. 그래서 질의하신 사항은 비록 함께 견진 미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미 자신의 후견인으로서 대모를 정하고 교회에 신고하여 신부님과 본당 공동체가 수락한 본래의 대모가 진짜 대모입니다.
이것은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 공식적인 사항을 말씀드린 것이구요, 견진 미사 때에 대신 대모를 서 주신 분도 자신의 신앙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실 분이라면 인간적인 관계에서 대모님이라고 부르시고 좋은 친분을 유지하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신앙상담 봉사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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