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종교 개혁에 대해..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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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은정 | 작성일2005-01-07 | 조회수229 | 추천수1 | 신고 |
+주님, 성 사도들을 당신의 교회에 보내주옵소서.
종교개혁은 아직도 개신교와 가톨릭의 입장이 첨예하게 달리 해석되고 있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당시 가톨릭이 부패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죠. 그리고 루터가 처음 개혁을 부르짖을 때는 그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법적인 면에서 저는 성 프란치스코와 비교를 하고 싶습니다. 성 프란치스코가 살아계셨던 당시도 교회는 타락하고 부패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은 교회를 비방하며 다른 제후들의 세력과 힘을 합쳐 그 뒤에 숨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든 재산을 버리고 나병환자와 함께 무너진 교회건물을 새로 건축하며 정말 극빈하게 청빈하게 사셨습니다. 또한 교회의 아들로서 순명을 하며 살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소위 똑똑하고 잘난 사람에게 당신의 심오한 진리를 알려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당신을 보여주십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한명이구요. 교회가 갈라진 것은 안타깝지만, 그 시대에는 종교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지방 제후들의 권력과 부에 대한 탐욕도 함께 작용한것입니다. 종교개혁이라는 말도 개신교의 입장에서 나온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정으로 루터가 자신의 주장을 하느님 안에서, 교회를 위해서 한 것이없다면 제후들 뒤에 숨어서 글을 쓰고, 결혼을 하였을까요....? 저도 솔직히 그게 궁금하네요. ^^ 답변이 아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에서 한 분의 개신교 신자와 논쟁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강한 사람은 자신이 강하다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남들이 알아 주지 않아도 자신이 강한것을 알기때문이지요. 오히려 약한 사람을 도와 줍니다. 틀린 말에는 올바른 대답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개인적인 감정들은 조금은 자제 하여 보편적인 사랑을 가진 가톨릭 신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면 어떨까요?
2005년 새해에도 모든 분들께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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