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성당에....다니려 하는데요........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09 조회수216 추천수0 신고

 

어서오세요. 황유미 자매님, 반갑습니다. 우리 처와 같은 황씨시군요.

그렇습니다.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보면 더욱 홀로가 아닌 더불어의 위로의 연줄을 놓치고 싶지 않아지는것 같습니다.

 

성당이라고 하는 곳은 우리가 성소라고도 하는데 영혼과 육체가 보다 평화롭게 쉴 수 있는 장소라고도 해석이 가능하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님도 거룩한 주님의 침묵에 안기는 강물같은 평화의 침묵을 구현하시게 될 것입니다.

 

성당은 모든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교구>관(할)구>지구>지역 본당으로 이어지기에 먼저 님의 사시는 곳 이름을 인터넷 굿뉴스 메인 화면에 나와 있는 본당 찾기에 입력하시면 해당 본당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 본당의 사무장님께 문의하시면 기쁘게 맞아주실 터인데 계속하여 좋은 여정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벽의 미사도 참 좋치요. 오후의 화창한 햇살 속에서의 신자들의 선하고 밝은 모습에 묻혀 지내는 것도 좋치만 주님을 새롭게 배알하는 과정에서의 내 마음의 어둠위에 빛이 내려오는 새벽빛의 일원이 되어 미사에 임할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축복으로 다가오겠군요.

 

미사에는 성서와 성가집이 필요한데 역시 사무장님이나 본당의 보편 신자분들이 매우 반갑게 챙겨주시겠지만 본당에 속한 성물 판매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께서도 제반 궁금증을 친절히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미사는 이미 자매님께서 보고 계시답니다. 이제부터는 참례하시는 것임을 또한 보고 계시기도 하지요.

 

새벽미사만 보면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은^^* 마치 갓 태어난 지고 지순한 아기가 엄마의 젖을 보면 세수까지 다 된거냐 묻는 옹아리형 순진함을 수반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세례성사는 가톨릭(보편성)이 섬기는 칠성사중의 하나랍니다.

 

내의지와 상관없던 부모님 의지로서의 육의 탄생이 인간의 첫 탄생이라면

 

세례는 영육간의 모든 죄를 절대자이신 분으로 하여금 씻기워지고 용서하여 주심으로써의 두번째 탄생이라 할 수 있지요.

 

따라서 사랑도 빨리하면 빨리 식고 보다 여유롭게 하면 여운이 이어지듯 스스로 선행을 쌓는, 조금은 어려운 계단을 밞으심으써의 누리심도 필요하기에 이러한 마음으로의 예비자 교리에 입문하셔야 한답니다. 교리에 임하시면서 깊은 나이신 주님과 함께 그리고 이웃안의 깊은 나와도 친교할 수 있는 그것을 들음으로써 앞으로의 여정에도 참 좋은 영육의 양식을 바라 볼 수도 있답니다.

 

사실 참신앙은 이기적 마음을 떠나 이타적 마음으로의 더불어형 여정이기에 결코 쉽고 편안한 길만은 아니랍니다. 오늘날 개인의 평화를 추구하는 개미형 삶의 웰빙, 명상등과 꿀벌처럼 이웃과도 적극적으로 그 사랑을 교류하는 신앙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내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여정이기도 하기에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것이랍니다.

 

이러한 사유로 불과 몇십년전에는 세례성사를 위한 예비자 교리가 매우 엄하였는데 현대인이 오관을 섬기다 보니, 오관이 하느님을 만나는 창이지만 오관이 오염되면 하느님을 만날 수 없기에 점점 쉽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기기등의 발달로 안타깝게도 적지 않은 예비자들이 이 부분에서 망설일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그 교리가 간소화 되었으나 역시 하늘 부모님의 의지만이 적용되는 인간의 세번째 영원한 탄생을 위한 관문상에서의 중요한 성세 성사에 있어 그것을 준비하는 마음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로써 오직 부모님께 먼저 의탁하게 되는 전자의 육의 탄생과 후자의 영원한 탄생에 있어 그 중재격의 세례성사는 내 의지와 주님의 의지가 함께 섞이어야 하기에 보다 신중이 요구되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누구나 초대하고 있는 새벽미사를 통하여 이러한 마음을 성찰하시는 것도 좋겠군요.

 

님을 위하여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기도중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부터 다시 나의 의지보다 사랑 자체이신 주님의 의지에 화합하는 마음의 연습을 해 보세요. 일치의 기쁨마저 얻으실 것입니다.

 

미사는 집에서 성당을 향하는 첫걸음부터이기도 하기 때문이랍니다. 조건없이 완전한 사랑이신 주님의 부름에 응답하신 황유미 자매님께서 한 성가정의 왕비이셨고 지금도 왕비이시며 영원한 왕비 되심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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