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급해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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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재성 | 작성일2006-03-30 | 조회수271 | 추천수1 | 신고 |
^^ 그냥 참조하시기 바래요. 머리식힌다는 생각으로......
1. ‘은총’이란 무엇인가? : 은총은 하느님이 주시며, 그것은 구원과 관계가 있다. 성서(성경)에도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요한 15, 5)고 하시면서, 모든 행동에 있어서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함을 말씀하셨고, 또 “여러분이 구원을 받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구원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이렇게 구원은 사람의 공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에페 2, 8-9)라고 한 성서의 말씀을 보아서도 은총의 참뜻을 알 수 있다. 세례로 다시 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데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은총의 힘으로 되는 것이다. 은총이란 ‘사람이 영생을 얻기 위해 하느님께 공으로 받는 초성은혜(超性恩惠)’이다. 즉 은총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은혜’이다. 인간은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은총을 주시되 우리의 인격이나 자격을 보며 주시는 것이 아니고 온전히 ‘하느님’의 자비‘로써, 공(공짜, 무료)으로 주시는 것이다. 은총을 ’그라씨아(Gratia)‘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라띠스(Gratis)‘라는 말에서 나왔다. ’그라띠스‘는 공으로 준다는 뜻이다. 물론 은총은 하느님께서 공으로 주시는 것이므로 모든 사람이 다 은총을 받을 수는 있는 것이지만, 이것을 받기 위한 마땅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가 은총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즉 우리가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성사를 받아야 하고 기도를 해야 한다. 은총은 그 자체가 ‘초자연적인 은혜’이기 때문에, 이것을 받았다고 해서 자연적인 행복을 꼭 받는 것은 아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세상에서 어떤 은혜를 받긴 하지만, 은총의 본래의 뜻은 ‘죽은 다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는 초자연적 은혜’이다. 그런데 은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즉 ‘생명의 은총’과 ‘도움의 은총’이다. 2. ‘상존 은총’은 무엇인가? : 생명의 은총을 다른 말로 상존(常存) 은총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우리 영혼에 머물러 있는 은총으로 이것을 받은 영혼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과 비슷하게 된다. 따라서 그 영혼은 거룩하고 빛나게 된다. 마치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듯이, 상존 은총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천국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다. 즉 생명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한 벗이 되어 천국 시민권을 얻게 되는 것이다. 생명의 은총을 받기 전에는 죄악의 상태에서 악마의 친구였다가, 이제 생명의 은총으로 인해서 우리의 영혼은 ‘성령의 궁전’이 된다. 성서(성경)에도 “여러분은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이며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기 안에 살아 계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며 여러분 자신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1고린 3, 16-17)라고 했다. 이 말씀은 은총으로 말미암아 성령이 우리 마음 안에 계신 만큼 우리는 하느님과 가까이 된 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이러한 생명의 은총이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즉 누구든지 이 은총을 받지 못하고는 영원한 생명을 차지할 수 없다. 3. ‘상존 은총’은 언제 처음 받게 되는가? : 이 생명의 은총은 ‘세례 성사’(세례)로써 처음으로 받게 된다. 그럼 세례 성사로써 생명의 은총을 한번 받으면 그것이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가? 그렇지 않다. 4. ‘상존 은총’은 어떻게 하면 잃게 되는가? : 생명의 은총을 받은 영혼을 ‘의화(義化)된 영혼’ 또는 ‘성화(聖化)된 영혼’이라고 하는데, 의화된 영혼일지라도 자기의 잘못으로 대죄 하나만 범하면 그 순간 고스란히 생명의 은총을 잃어 버리고 다시 마귀의 울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고해성사 등으로 그 대죄의 사함을 받으면 은총의 상태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 5. ‘도움의 은총(助力 恩寵)’은 무엇인가? : 도움의 은총은 우리 영혼의 힘을 도와 주는 초성 은혜인데, 이 은혜로 말미암아 본성이 약한 우리 인간은 능히 악행을 피하고 선행을 해서 공을 세우고 죽을 때까지 신앙 생활을 충실히 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6. 도움의 은총도 꼭 필요한가? : 꼭 필요하다. 물론 도움의 은총이 없더라도 마음이 착한 사람이 불쌍한 걸인에게 동전 한 푼을 주는 그러한 자연적인 선행은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영혼 생명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선행이라든지, 또는 강한 유혹을 당할 때 도움의 은총이 없이는 이것을 이겨 낼 수 없고, 일단 상존 은총을 받은 다음 한번도 대죄를 범하지 않고 이것을 끝까지 보존하기 위해서도 도움의 은총이 필요하며, 혹 잘못하여 상존 은총을 잃은 다음 이것을 다시 회복할 때에도 도움의 은총이 꼭 필요하다. 7. 도움의 은총도 항상 우리에게 있는가?
: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우리에게 필요할 때 하느님께서 주신다.
ㅡ 박도식 신부님의 저서 '무엇하는 사람들인가'를 보고나서 제나름대로 요약정리한 내용입니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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