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연옥에 관한 질문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황수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2 조회수501 추천수0 신고

안녕하세요.

 

모태신앙으로 개신교를 믿다가 얼마 전 천주교로 개종했습니다.  연옥과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1) 제 아버지는 개신교인으로 돌아가셨는데, 현재 연옥에 계시겠지요?  (하나님을 믿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돌아가셨으니까요..)

 

2) 세상에 살면서 지은 죄를 불로 화하기 위해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해 기도를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요?  저는, '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만 하고 있는데, 그 외에 무슨 기도가 있나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십년이 되도록 아버지의 영혼을 위한 기도를 못했습니다. 여지껏 연옥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었거든요..  지난 십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요..

 

3) 세상 끝날 예수님이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는 것을 믿고 있는데, 그렇다면 세상 끝날 까지는 모든 죽은 영혼이 계속 연옥에 머물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연옥에서 죄를 모두 씻은 영혼은 마지막 심판 날이 오기 전에 천국으로 먼저 들어가는 건가요?

 

제가 현재 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지 성당에 참석하고 있어서 성당 용어를 잘 모릅니다.  이곳 게시판을 살펴보았는데,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고요.  쉽게 좀 설명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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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한규 (daltair) 쪽지 대댓글

    1) 우선,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요. 아버님께서 연옥에 계신지 천국에 계신지 지옥에 계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거룩한 교회에서 "성인"으로 반포한 분들만 "천국"에 계시다고 확신할 수 있을 뿐 (그렇다고 성인이 아니라고 해서 천국에 못갔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나머지 분들은 인간이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2)

    2006-09-26 추천(0)
  • 서한규 (daltair) 쪽지 대댓글

    2) 연옥 영혼을 위한 기도를 "연령을 위한 기도", 혹은 연도라고 합니다.

    2006-09-26 추천(0)
  • 서한규 (daltair) 쪽지 대댓글

    3) 1번과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가르치기를, 기한을 채우면 연옥 영혼은 천국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또한 그 기한이 되지 않았어도 성인들의 통공과 살아있는 우리들의 보속과 대사와 상급을 연옥 영혼들에게 줄 수 있기에 그런 영혼은 기한이 짧아지겠죠. 또한 용어는 이해가 안 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세요. 천주교 용어가 사실 많긴 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걸 알려드려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06-09-26 추천(0)
  • 소순태 (sunsoh) 쪽지 대댓글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며 (즉, 신약성경 4 복음서에 근거한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신 분들은 살아 있는 동안 구원의 여정인 성화(Sanctification)중 첫 단계인 칭화(혹은 의화, Justification)에 동참하셨기에 "하느님의 자녀"라고 우리들이 부르게 되는데,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큰 죄를 짓지 않으신 분들은 죽은 후에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연옥 혹은 천국에 계실 것이라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2006-09-28 추천(0)
  • 소순태 (sunsoh) 쪽지 대댓글

    가톨릭 신자라 함은, 신앙고백과 함께 인류 구원에 관한 교회 (즉,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을 믿으며, 신앙생활의 실천 규범으로서, 소속 본당 사제의 사목지침에 오로지 순명하는 기독(Christ)교 신자를 말합니다.

    2006-09-28 추천(0)
  • 소순태 (sunsoh) 쪽지 대댓글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구원관에 의하면, 연옥 정화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천국에 들기 위한 성화(Sanctification)의 마지막 단계이기에, 연옥은 "죄인"들에게 구원의 필요조건입니다. 가톨릭 신자이기는 하나 연옥의 존재를 부정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16세기 초에 개신교 분파를 조장하다 파문당한 마르틴 루터의 주장에 알게 모르게 휩쓸려 동조한 분들입니다. 자매님께서 지난 10여년 동안 연옥의 존재를 부정하셨다니..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드린 답글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006-09-2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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