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연옥에 대하여 부분적으로 답변을 드립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5 조회수559 추천수0 신고

질문하신 내용이 방대하여 모두 답변을 드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하시는 분께서 상당한 고민을 하시고 질문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

저는 그 중 한가지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답변을 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질문번호 3번 연옥에 대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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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은총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로마서 10,10, 갈라 2,16, 에페 2,8)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아담의 원죄와 우리의 죄로부터 깨끝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의롭게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로마서 3장 21절-31절의 말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에 대한 하느님의 선물로 의롭게 되면 그동안 단절되었던 하느님과의 관계가 개선 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1베드 3,12) 우리 안에 성령이 머무르시게 됩니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하느님의 계명과 말씀을 실행하고 선행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 만으로 우리는 죽은 후 하늘나라(천국)에 가서 하느님의 얼굴을 뵐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얼굴을 뵙기 위하여 우리는 거룩하게 변화하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도록 힘쓰십시오. 거룩해지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희브 12,14)

 

우리가 죄로 부터 벋어나고 선행을 쌓아 거룩하게 되는 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로마서 6장 15절-23절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성화의 과정은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죄로부터 완전히 벋어나야 하는 것 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믿음으로 완성된다면 왜 예수님께서 그렇게 여러번 예수 그리스도

당신의 말씀을 실천하라고 말씀하겼겠습니까.

(마태 7,21-24; 마태 15,20; 마태 23,3)

많은 사도들이 또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요한 17,17; 희브 2,11; 1데살 4,7; 2코린 7,1, 야고 2,14)

일부 개신교회 목사님께서 믿음으로 구원받고 천국가자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만,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에게 주님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믿음으로 얻는 구원 곧 의화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일차로 정상적인 것으로

돌려 놓는 것이며 그 정상화된 관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할 수 있게 되기 때문 입니다.

 

이 세상을 마감할 때 우리의 모습을 가졍해 봅니다.

우리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을 믿고 의로워졌습니다.(로마 10,10)

그러나 이 세상을 살면서 하느님과 같이 완전한 삶을 살지 못하였습니다.(마태 5,48)

그러면 죽은 다음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옥이겠습니까? 아니면 천국이겠습니까?

지옥도 아니고 천국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머무르게 되는 상태가 연옥 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자만하여 말씀의 실천이 따라 주지 못한 자가 내세에서 겪을

상태에 대하여 사도 바오로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어떤 이가 그 기초 위에 지은 건물이 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입게 됩니다.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겠지만 불 속에서 겨우 목숨을 건지듯 할 것입니다. 

   (1코린 3,15) 

 

거기서 우리는 한닢까지 다 갚고(루카 12,59) 모든 보속을 마쳤을 때 천국에 가 하느님을 뵙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연옥에서도 보속을 할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마태 12,31)

 

그래서 저희는 현세에서 저희가 범하는 죄를 용서 받기 위하여 자주 고백성사를

보며, 돌아가신 분들을 위하여 자주 기도 합니다. 돌아 가신 분들께서는 육신이 없으므로

성인들의 통공과 저희의 기도로 연옥에서의 보속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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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시는 분을 고려하여 신약성경 위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저도 이제 성경을 읽고 공부하기 시작한 평신도로서 답변이 충분한지

걱정이 앞섭니다. 다른 질문에 대하여도 마음 같아서는 친절하게 답변을 드리고 싶지만

저의 지식과 영성이 부족하여 그동안 공부한 것을 되짚으며 답변을 드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다른 분께서 형편이 되시면 답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박범준님에게 이런 궁금증을 갖게 하신 것이 혹시 성령의 은총은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직 신자가 아니시라면 가까운 성당을 방문하시어 미사에 참여 하시고,

예비자 교리 과정이 있는지 알아 보시고 참여하시거나, 예비자 교리 과정이 없다면

좋은 답변을 주실 수녀님이 계신지 알아 보실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베드로에게 주님이 구세주임을 알도록 허락해주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박범준님에게도 올바른 지혜를 허락해 주시길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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