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에 대한 혼란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 적으로 겪는 문제 같습니다. 가톨릭은 중국을 통하여 전해 졌고 신교(프로테스탄트)는 서양으로 부터 선교사를 통해서 전해 졌습니다. 천주는 하느님의 한자식 표기로 조선시대에 전해진 가톨릭은 중국식 표기인 천주교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 명칭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명칭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뀌었습니다만 '천주' '성당' 같은 표현들은 아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한자적 표현을 말하며 선교사로 부터 전해진 신교는 기독교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기독교는 신교, 천주교는 가톨릭, 교회는 신교, 성당은 가톨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의 의미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교는 그리스도교이며, 한자로 표현하면 기독교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스도교는 로마가톨릭 뿐만 아니라 각 신교의 종파들(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여호아의 증인 등등 ), 동방정교회, 성공회 가 모두 그리스도 교에 해당 됩니다. 또 교회라는 뜻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성당 문패를 잘 살펴 보시면 "천주교 ??동교회" 이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성당이라는 말은 성스러운 집 이라는 조선시대때 부터 이어져오는 옛날스런 표현이고 앞에서 말했듯이 통상적으로 구별하기 위한 사회적 관습에 의해 사용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믿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니 너무 이름 같은 것에 집착할 필요 없이 그냥 의미만 알아 두시고 성경을 열심히 읽고, 기도생활 열심히 하고. 미사에 열심히 참석하여 보다 풍요로운 신앙생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