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몇가지 궁금사항있어서 올립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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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치형 | 작성일2007-01-24 | 조회수529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어릴때 부모님따라 성당을 가서 세례받고 이제 어느덧 24년이 지난 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영적인것에 대한 궁금함이 너무 많아져서 나름대로 답을 찾아보려 애를쓰고 제대로 읽어본적 없는 성경또한 열심히 읽고 주위사람들에게 도움도 청하면서 궁금한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신실하신 분들을 통해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답변도 얻었지만 아직도 이해못하는 부분과 함께 시원스런 답변을 얻지 못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혹은 언급자체가 없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옳다 라는 대답은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다면 그 대답에 타당성이 있는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풀리지 않은 저의 질문은
1.성모송에 대해서... 성모마리아는 존경의 대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경해야 함은 알겠습니다만 성경에서 본 바에 의하면 하느님과 인간사이에 구원의 중개자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님 뿐이고 그의외의 모든 존재는 그 역할을 할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품은 질문입니다. 묵주기도할때 흔히 외웠던 성모송을 보면 '이제와 저희 죽을때 저희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란 구절이 있습니다. 구원의 중개자는 오로지 예수그리스도님 뿐인데 이 말 이 과연 합당한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했기때문에 예수그리스도님을 잉태하실수 있었을테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분이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해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저희죽을때 저희죄인을 위해 빌어달란 기도는 예수그리스도님에게 올리는것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성인을 존경하라고는 나와있지만 그를 통해 하느님에게 기도하란 구절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2.성모마리아상에 대해서... 본당앞에 항상 있기때문에 어릴때부터 인사를 하고 들어가고 나올때도 인사를 하고 가는것이 저에겐 관례였습니다. 집에도 거실에 성모상이 있고 너무 익숙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품어본적은 없습니다만 이번에 제가가진 생각은 성모마리아상은 십계명에 나와있는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구절에 위배되지 않나 입니다. 존경과 숭배란 말의 미묘한 차이를 이용한 많은 설명을 들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조각상을 만들어 놓은건 사실이고 그앞에서 기도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모상앞에서 성모송을 올리는 행위는 쉽사리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꼭 생긴게 특이하다고 해서 우상인건 아닙니다. 거룩하신 성모마리아님이라 해도 그 생김을 조각해 놓고 그앞에서 기도하고 머리를 조아린 다면 그것이 우상이 아닐까요. 성경에서 성모마리아 조각상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찾을수 있을까요? 예컨데 너희는 내가 너무 사랑해서 먼저 천국에 들어간 사람의 모습을 본딴 조각상을 만들어 그 앞에서 나를 찬양하라..이런구절. 교회다니는 친구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고 저 또한 너무나도 궁금한 질문입니다.
3.연옥에대해 궁금합니다 친구와 토론중 연옥이란 말이 나와서 궁금해졌습니다. 어릴때 배운기억으론 연옥은 죄를 짓되 대죄가 아니라면 지옥에 가지않고 연옥에서 죄값을 치룬다고 들었는데. 성경에서 그런 정확한 구절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물어본결과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비유적으로 표현한 몇부분을 알게되었지만.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고 아무리 쓰여진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났다해도 하느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기때문에, 성경에 연옥에 대한 자세하고 명확한 묘사가 없다는것은 누락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죄값을 치루고 천국에 들어갈수 있는 훌륭한 제도적 장치가 있다면 하느님께서 비유적으로 표현하실리 없고 천국이나 지옥처럼 자세한 묘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연옥이란건 성경 몇구절을 사람의 지혜를 통한 재해석에서 탄생한, 원래는 존재하지 않는곳이 아닐까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있거나 성경에 연옥에대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구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4.신부님과 수녀님의 금욕생활에 대해서 입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수많은 부분에서 하느님이 은혜의 산물로 후손을 주시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은총을 많이 받을수록 그 집안엔 자녀들이 많았고 나중엔 커다란 민족을 이루게 까지 되지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성인중 어느한분이 금욕생활을 하셨고 그분처럼 할수있는 분은 따라하라고 말한걸로 기억합니다. 성관계를 갖다보면 아무래도 다른 여자를 보고 정욕을 품을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미리 그것을 차단하는 의미에서 금욕생활을 하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잘못했을때 최고의 형벌중 하나로 자식을 데려가시는것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상으로 수많은 자식을 주는 것을 성경에서 여러번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식을 가지는것은 븐명히 하느님이 주시는 큰 은혜인데 그런 은혜를 입을 여지조차 남기지 않는것은 현명한 결정일까요? 믿음이 깊기 때문에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는다라 한다면, 그런 믿음으로 왜 정욕을 자제하지 못하겠습니까? 하느님이 너무 기쁘셔서 주시는 선물을 받지 못하게 하는것이 과연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것일까요? 이 질문은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5.십자가에 예수님상에 대하여 질문이라기 보다 제 의견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계시는 예수님을 볼때마다 그때의 예수님의 고통을 보는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애절하게 기도를 할수있는것 이겠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못박혀 돌아가셨으나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가셨는데. 왜 우리는 아직까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놓는걸까요. 그때 주님의 모습을 기억하자는 의미는 알겠지만. 이것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일까요? 너무나도 사랑하는 죄없는 자기 아들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그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게 하신 하느님에게, 우리가 다시 그분아들의 끔찍한 모습을 연출해서 하느님의 성전에 걸어놓는게 과연 하느님이 보기에 좋으실까요? 예수님은 자기가 고통받고 힘없이 쓰러져가는 연약한 인간의 아들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오신게 아니라 죽음까지 이기시며 결국 승리하시고 당당하게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성부 오른편에 앉으신 하느님의 아들의 모습을 통해, 자기를 믿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셨을까요? 우리가 만나뵈어야할 예수님은 재림하실때 하늘에서 수많은 군사를 데리고 적그리스도와 싸워서 당당히 이기시는 영웅과도 같은 존재이십니다. 왕중의 왕이십니다.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계시는 그 사랑하는 아들이십니다. 인간의 감정을 짜내기 위해 예수님을 두번 십자가에 못박는 일은 그분께 너무 죄송하단 생각이 드네요.
모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하느님이라 하면 하나님이라 부르는것이 맞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근거로 우리네의 민속신앙인 하늘을 섬기는 데서 온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것이라 주장합니다. 제 생각에는 하느님과 하나님을 따지는것은 진리를 도외시하고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언어에 집착하는 일에 불과한것 같습니다. 그런식이라면 미국에서 GOD라 부르는것 또한 하나님이라 불러라 해야 하겠지요. 저는 한명이지만 저를 부르는 표현은 많습니다, 한글이름 영어이름 별명, 혹은 잘못들어서 생긴 철자가 틀린 이름. 하지만 저는 하나이고 제가 저를 알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대답을 해준다는 사실엔 변화가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예수님이 부른 '아빠'가 가장 정확하겠지요. 교회나 성당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우린 크리스챤으로서 아버지 하느님앞에서 평등합니다. 신앙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겠지요. 누가 잘난것도 아니고 누가 못난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진리를 알고 하느님 말씀을 따른다면 그 사람이 기도하는 그곳이 설령 사막 한가운데라 하더라도 그 순간엔 성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각종교마다 교리에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불변의 진리는 같습니다. 하느님은 절대전능하시며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인간에게 십계를 주셨습니다. 예외란 있을수 없습니다. 10원을 훔치나 10000만원을 훔치나. 사람을 죽이나 하느님앞에선 같은 죄입니다 그마음 중심에 하느님이 없다면 그것은 죄인것입니다. 죄의 경중은 하느님이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섣불리 심판한다면 그대로 우리는 심판받을것입니다. 그리고 진리는 불변합니다.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감히 하느님의 진리를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명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해석이 분분하거나 끼워맞추기 식은 곤란할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실수를 인정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하느님은 실수 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하느님은 스스로의 말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보는대로의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모두 아버지 하느님의 자녀로서 구원받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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