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이스라엘 백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김현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2 조회수242 추천수0 신고

+찬미 예수님!

 

1.현재 이스라엘의 어려움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어떻게 해석되어야 할까요?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과의 관계가 끊어질 듯 이어지며 수 많은 주변 강국과 싸우면서 지내왔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이스라엘도 과거의 이스라엘과 같은 역사를 살아오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직도 메시아의 존재나 부활신앙에 대한 못 믿음을 간직한 채로요.

 

2."이스라엘(유다) 민족의 종교는 유대교로 예수님도 태어나서 유대교 회당에 가서 성서를 읽거나 토론을 했었다는 사실이 복음서에 여러번 기록되어 있다"라고 하셨는데 가톨릭이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인데 유대교와 가톨릭은 어떻게 구별되어야 하나요?

 

 유대교는 하느님만을 믿고 율법을 준수하며 살아갈 것이고, 그리스도교는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부활과 구원을 믿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엄격히 따지고 보면 하느님이라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유대교와는 바라보는 지향점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요. 유대교는 과거에 갇혀 있다고 볼 수 있으며(개인적인 생각) 우리 그리스도교는 미래를 향해 계속 달려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지금의 현실에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꾸준히 가지고 더 하느님께 가까이 가도록 기도하며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래에 하느님께서 또 어떤 것을 준비하고 계실지, 성서 속에 예시된 메시아가 다시 오실 때는 또 어떻게 될지는 알수 없겠지만 우리는 항상 준비하며 하느님과 함께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면 되겠지요.

 

3.현재 하느님과 이스라엘 민족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합니까?

 

  하느님과 이스라엘 민족의 관계는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께 받은 십계명에 의한 하느님과의 계약 관계가 계속 유지된다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진 새로운 계약에 의한 구원과 부활의 혜택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4.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선택된 민족이 믿지 않는 예수님을 왜 다른 민족들이 더 믿느냐는 것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너무 무식한 질문을 하는것이 아닌지요?

 

  예수님께서는 공생할 중에도 유대 민족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하느님의 믿음만 확인하시면 기적을 베풀어 주시어 하느님의 은총을 나누어 주심으로서 장차 유대민족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을 고루 나누어 주시리라는 것을 예고 하셨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예수님께서 주신 사도들의 사명에 따라  온세상에 하느님의 교회가 만들어졌고 이는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선택된 민족에게서 더 믿음을 받지 못하는 사실은 성경의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나자렛에서 전도를 하시면서 하신 말씀인 예언자도 자신의 고향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구나 하신 말씀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배반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되겠지만 그것은 우리 죄인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제물로 삼으신 하느님의 구원계획의 하나가 아닌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하느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을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즉 수동적인 하느님과의 관계가 아니라 능동적인 하느님과의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뱀에 꾐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게 되는 것이고, 이스라엘 민족의 등돌림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 또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결정되어진 과거를 지금의 눈으로 바라보면 더 하느님의 계획에 의한 결과론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물론 하느님의 구원계획 이었지만, 이는 이미 모든 것이 정해진 각본에 의해 하느님께서 그리 되도록 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판단에 따라 그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느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따라오기를 바라시고 계시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강제로 속박하여 강요하시지는 않습니다. 지금 그렇고 과거에도 그렇고 미래에도 영원히 그러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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