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쪽지로 답을 주신 분이 계십니다. 좋은 답변이라고 생각되어 나누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실 것 같아 누군지는 밝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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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의 창조주이신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계시다면 어째서 악이 존재하는가? 하느님께서는 왜 악이 존재할수 없는 완전한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을까? 그리스도교 신앙전체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일수도 있습니다. 절박하고도 피할수 없으며, 고통스럽고도 신비한 이 질문에 그 어떤 성급한 대답도 충분하지 못할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악을 허락하신것은 하나의 신비입니다. 이 신비는 악을 물리치려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밝혀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라는 악을 통하여 인류구원이라는 선을 이끌어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에서조차 선을 이끌어 내지 않으신다면 이 세상에 악을 허락하실리 없다는것을 우리는 신앙으로 확신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피조물의 자유를 존중하여 악을 허락하시는 것이며, 신비로운 방법으로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시는 분이심을 우리는 신앙으로 확신해야 합니다. 심지어 악과 죄의 비극을 통해서까지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을 결정적인 안식으로 이끄시며 이 결정적인 안식을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봅니다. 우리가 설령 잘못된길에 들어섰을지라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시면서 그 안에서 당신의 섭리와 또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당신품안으로 이끄십니다. 때문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것이 우리 눈에 매우 나쁘게 보일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를 위하여 가장 좋은 것일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최상의 선이시므로, 만일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실 충분한 능력과 선을 가지고 계시지 않다면, 당신의 피조물들 안에 어떠한 악도 존재하도록 방치하지 않으실 것입니다."(성 아우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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