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십자가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김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13 조회수491 추천수0 신고
(十字苦像 Crucifix.라)
1. 십자고상
2. 관련자료
 십자고상
  • 예수께서 수난하시고 돌아가신 십자가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성상.

  • 가톨릭에서는 조각이나 그림을 우상으로 생각하지 않으므로 십자가 위에 예수의 형상까지 조각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어떤 형태의 형상이든 우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십자가 위에 예수의 형상을 조각하지 않는다.
(十字架, Crux.라)
1. 십자가
2. 십자가의 기원
3. 가톨릭 교회의 십자가
4. 관련항목
십자가
  • 십자가(十字架)란 글자 그대로 십(十)자로 만들어진 나무격자를 말한다.
    라틴어의 Crux도 영어의 Cross와 같이 교차된 것을 의미한다.
십자가의 기원
  • 십자가는 원래 에집트, 카르타고 등의 고대 동방에서 죄인의 양팔과 발에 못을 박고 매달아 처형하던 도구였다.이 형벌이 로마 제국에 유입된 뒤, 반역죄인이나 극악무도한 죄인을 처형할 때 형틀로 사용되었다.

  •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당한 이후로, 십자가의 의미는 단순한 형틀로서의 의미를 벗어나서, 인류의 속죄를 위한 희생의 제단, 죽음과 지옥에 대한 승리, 그리스도를 신앙함으로써 당해야 하는 고통 등을 상징하게 되었다.

  • 한편, 십자 표시는 그리스도교 이전에도 원시종교들 사이에서부터 태양, 별, 생명의 나무, 종합, 중심, 완전 등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존재의 상징이었다.신학적으로 볼 때, 십자가는 계시의 신비로 파악된다.
    예수께서도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태 16,24)고 말하셨으며, 죽음과 부활에 대한 십자가의 신비를 깨우치도록 가르쳤고, 또한 사도 바울로도 그의 서한들 (로마 5,8/ 1고린 1,17/ 갈라 4,16/ 필립 2,6-11)에서 십자가의 신비를 중요한 테마로 다루었다.

  • 십자가에 대한 공경은, 4세기 초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뒤부터 시작되었다.
    역사적으로는 성녀 헬레나에게 십자가 발현 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이어서 320-345년 사이에 골고타에서 예수께서 2명의 도둑과 함께 못 박혔던 것으로 보이는 3개의 십자가가 발견되어, 이를 안치할 성당과 부활 성당이 예루살렘에 건축되었다.335년 9월 14일이 위의 두 성당의 헌당 축일로 제정되자, 십자가는 그리스도교 공경의 대상으로 인정되기 시작하였고, 그레고리오 대교황 때엔 로마 교회에 전해졌다.

  • 그 뒤 692년 트룰라눔(Trullanum) 교회 회의를 통해 십자가 공경은 강화되었고, 787년 제 2차 니체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오늘에 이른다.
가톨릭교회의 십자가
  • 가톨릭 십자가는 개신교의 십자가와 달리 예수의 형상까지 조각한다.
    예수의 형상은 십자가에 달려 숨지신 모습이고 몸에 오상(五傷)이 있다.그래서 십자가를 십자고상(十字苦像 ; 고통스러운 형상)이라고 부른다.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이 십자고상을 눈에 잘 띄는 곳에 걸고, 쳐다보고 기도하며, 강생구속과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한다.


  • 십자고상에는 I.N.R.I라는 글자가 예수님의 머리 윗 부분에 있다.
    이는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Jesus Nazarenus Rex Judaeorum)"이라는 뜻이다.이것은 예수님 처형 당시 빌라도 총독의 명으로 히브리 말, 희랍 말, 라틴 말로 씌어진 죄목의 첫 글자들이다(요한19,1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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