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무일도의 용어 몇 가지에 대하여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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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제훈 | 작성일2008-02-03 | 조회수449 | 추천수1 | 신고 |
아래는 <칠층산>을 다시 번역한 원고의 일부입니다. 빨간색 글씨 부분은 원래의 번역서를 그대로 따른 것인데, 바로 이 용어들을 어떻게 고쳐야 요즘 쓰는 정확한 용어가 되는지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주교 아닌 증거자 공통 부분"과 "겨울 경본"이 가장 큰 문제인데, "겨울경본"은 아마 대성무일도 네 권 중의 하나를 지칭하는 게 아닌가 추측은 됩니다만... 답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
내가 성무일도를 처음 바친 날은 아르스의 본당 사제 성 요한 비안네(Cure of Ars, St. John Vianney)의 축일이었다. 나는 기차를 타고 올리언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올리언의 산장은 당시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였으며, 성 보나벤투라 대학은 내가 교수직을 얻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었다.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나는 책을 펴서 주교 아닌 증거자 공통(the Common of a Confessor-non-pontiff) 부분의 말씀기도부터 시작했다. “Venite exultemus Domino, jubilemus Deo salutari nostro..." ("어서 와 하느님께 노래 부르세. 송가를 부르며 주님 앞에 나아가세...") 그것은 행복한 경험이었다. 다만 예식 거행 지침(rubrics)의 정글을 헤매다보니 그 들뜬 환희는 가라앉았다. 무엇보다 나는 겨울 경본(Pars Hiemalis)의 앞부분에 있는 일반적인 예규(禮規)부분을 바로 찾지 못했고, 겨우 찾은 다음에도 깨알 같은 라틴어로 인쇄된 방대한 분량의 불명료한 예절 용어들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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