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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떼제 공동체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이수근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7 조회수591 추천수0 신고

+찬미 예수님.

 떼제 공동체는 초창기부터 개인기도와 아름다운 공동기도를 통해 하느님과의 친교를

추구하는 동시에 인류 한 복판에서 평화와 신뢰의 누룩이 되고자 노력했다.

(Taize,France)...프랑스 부르고뉴의 작은 마을 떼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동부에 위치한 목가적인 작은 농촌마을 떼제.

그곳 <화해의 교회> 입구에는 여러나라 말로 이런 글이 써있다.

여기 서 있는 그대, 화해 하십시오.그리고 복음에서 기쁨,소박,자비의 진복 정신을 발견하십시오.

만일 모든 일의 시작에 신뢰하는 마음이 자란다면 ....

그리고 매일매일이" 하느님의 노" 가 된다면......

 

<떼제>에는 연중 세계 각지에서 수만명의 사람이 찾아온다.

종교가 다르고 얼굴색,언어가 다른 이들은 일주일 단위의 모임에 참석해서

기도와 침묵,나눔을 함께하며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활력을 얻은 다음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교황 바오로2세는 1986년 떼제를 방문했을때 떼제를 지나가는것은

신앙의 샘터를 지나기는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떼제 공동체는 각자 사는 곳에서 화해와 평화의 누룩이 되도록 격려하고

뒷받침 할 뿐 공동체를 중심으로 어떤 운동이나 조직체를 만들지 않는다.

그러기에 떼제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과는 달리 떼제 공동체

자체는 한국을 비롯해 20여 개국 출신의 가톨릭,성공회.개신교 형제 1 백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작은 수도 공동체에 불과하다.

 

교회와 세상안에서 화해의 누룩이되고 있는 떼제 공동체는 1940년 제 2 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치의 비유>를 꿈꾸던 25살의 젊은이 로제 슈츠에

의해 창설 되었다.

그가 그리스도인의 분열과 인류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갈라진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매일 화해하고 용서하며 일생을 바쳐 살아가는 초교파적 공동체를 일찍부터

꿈꿔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스위스의 개신교 목사 집안에서 출생,가톨릭 가정에서 하숙하며 학교를 다닌

덕분에 그는 어린시절 부터 초 교파적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로제(82)수사는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화해는 초교파적 기구를 조직한다기보다

"먼저 화해하라" (마태5.24)라는 복음 말씀을 실천함으로서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만일 화해를 계속 뒤로 미루면 교회의 일치의 성소는 교파간의 평행선을 달리는

데 그치고 헛된 환상을 추구하는 것이 됩니다.

화해는 각자의 마음안에서 시작됩니다.떼제에서 젊은이들의 공의회가

열리던74년 켈커타의 마더 데레사가 전년도에 받은 <템플턴상>과 슈바이처등

저명 인사가 받은 독일 "평화상"이 그에게 돌아갔다.

떼제 공동체는 어떤 기부금도 받지 않고 형제들이 일해서 번 것으로만 단순 소박

하게 생활한다.

한국에는 79년에 진출,가톨릭,개신교 수사들이 함께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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