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이럴땐 어떻게 처리하나요.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고명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06 조회수987 추천수0 신고

<해결책을 구합니다>

저는 서울 난곡동 성당에서 사회복지분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 목요일 우리 성당 총회장이 저의 직장을 방문했습니다.

아주 중대한 일이 있다고 하면서..

 

그래서 직장 근처 커피숖엘 갔었지요.

제가 10년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근무중엔 점심식사시간 외에는 밖으로 나간 일이 없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묻더군요

굉장히 중요한 손님이 오시는 것 아니냐고.

 

그런데 총회장 직장까지 절 찾아와서 하는 말이

사회복지분과장 사표를 쓰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이유가 뭐냐고

 

그랬더니 사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기 때문에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어떤 점이 사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느냐고,

거기에는 명쾌한 답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을 했죠.

사제 핑계대지 말고,회의석상에서 제가 다른 의견제시하고,

인터넷에 사무실직원들 일괄사직과 관련하여 글 올린 것때문에 당신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 아니냐고

 

 

총회장 왈, 

인터넷에  올린 글은 제가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예요

사무실 직원들의 잘못이 많았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제가 '전 인터넷에 직원들 자잘못을 말한 적이 없다,

해고의 절차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고, 저로서는 해고의 절차를 이해할 수 없어서 그랬던 것 뿐이다'라고 했죠.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가사 백보를 양보하여, 그만둔 직원들이 잘못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그 직원들의 관리자는 누구인가요.

 

통상 일반적으로 회사나 관공서에서

부하직원이 잘못을 하면, 책임자가 책임지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성당은 책임자는 오히려 당당하고

직원들만 파면시켰는데 그것이 잘한일이라고

자신들은 뒤로 빠지고 사제께 직원들 파면사실을 발표하시게 한 일이 잘한 일입니까 라고 말했죠.

 

 

직원들에게 잘못이 있었다면,

그 감독자인 인사재무위원회가 그 직분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요?

더 나아가 총회장 역시 감독자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총회장이 제게 사회복지분과장 그만두라고 말하려고

저의 직장까지 찾아온것이 우습지 안나요?

3일 연후 전날로서 3일동안 동네에서 얼마든지 만나서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수고스럽게 직장까지 찾아왔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사표 못쓰겠다고 했죠.

 

그만두는 것은 제가 알아서 할 것이고,

제가 그만둬야 할 합당한 이유를 대라고 했죠.

 

그랬더니 토요일 분과장들 전체 일괄사표를 내라고 핸드폰 문자가 왔어요.

그 이유 뻔한 것이었어요 저로부터 사표를 받을 명분이 없고, 

따라서 저로부터 사회복지분과장 사표를 쓰게할 합당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일괄사표를 받으면 제가 어쩔 수 없이 사표를 낼 수 밖에 없겠지 하는

아주 얄팍한 행동을 했던 것이지죠.

그렇지 않다면 회의소집등 정당한 절차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전 어제 교중미사 끝나자 마자 사무실로 가서 명단 찾아 서명했습니다.

저렇게도 제가 보기 싫다는데 분과장자리에 연연할 필요가 없어서요

무슨 영화를 누리기 위해 단체장 맡는 것인가요?

막말로 대부분의 본당에서 단체장을 맡게 되면,

시간 빼앗기고 때에 따라서는 돈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아닌가요?

 

제가 분과장을 맡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사이에 한 행동이라고는

1. 회의석상에서 의견제시했고,

2. 직원들 파면 절차가 잘못된것 같다고 했고,

3. 총무가 일요일에 총사목회개최한다고

    목요일에 알린 것은 너무 촉박한 것 아니냐고 

하는 등 세가지 뿐인데, 저의 위와 같은 말이 

과연 우리성당 총회장이 핑계로 내세운 사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이고,

따라서 사회복지분과장 자리에서 내쳐져야 하는 이유가 될까요?

 

 

우리성당 총회장은 위와같이 무소불위의 전횡을 일삼으며

자신에게 거스르는 말이 있으면, 가차없이 단체장자리를 빼앗습니다.

참고로 우리본당 총회장은 우리본당에서 단체장을 한번도 맡은 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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