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6852(8/23) 미사드리러 가는 길목에서 성당마당에 계신 성모님상을 향해 인사만 할 때 성호경을 긋나요 ?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15 조회수1,764 추천수0 신고
본인은 지난 8월 23일에 제목의 건에 대해서 신부님의 답변에 대한 정황을 올바로 알기 위해서
관련 질문을 알고자 했었습니다.
마침 관련 질문을 알아 낼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은 교리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하게도, 꾸리아에서, 연도할 때 망자 앞에서 성호경을 긋고 성수를 뿌리는 절차를 설명하는 도중에, 
어째서 성모님상 앞에서도 성호를 긋지 말라 가르치고 있는데, 하물며 망자 앞에서 성호를 그을 수 있는 것이냐 라고
이의 제기하는 단원이 있어서,  그 단원을 통하여 교리책 사본을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망자한테 성호를 긋는 것이 아니라 망자의 영혼의 안식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는 것이고,
성모님한테 성호를 긋지 말라하는 것은 미사를 위해서 성당에 들어서서 단순히 성모님께 인사만 드릴 때에 국한된 것이고, 성모님 앞에서 하느님께 기도를 바칠 때에는 당연히 성호를 그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서 이해를 시켰습니다만, 교회의 옳바른 가르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까 했던 제목의 문제에 대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차동엽 신부님의 “여기 물이 있다” <환영합니다 - 오리엔테이션> 17면 중에서)

(이하 인용부분)

성당 마당을 돌며

자! 그럼 이제 다 같이 성당으로 들어가 봅시다.  성당 마당에 들어서면 먼저 우리를 맞이하는 인자하신 성모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성모님께는 공경의 뜻으로 깊이 머리를 숙여 인사하거나 잠깐 전구를 청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전구가 뭐냐고요?  성모님께 직접 소원을 비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성모님이 예수님께 우리의 기도를 전해주시고 우리를 위해 빌어주시기를 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믿어야 할 분은 하느님(또는 예수님)이고 성모님은 그런 믿음생활을 도와주시는 분이지요.

성모님에 대한 공경을 표현하기 위해 성모상 앞에서 목례(目禮)를 할 때 우리는 십자 성호를 긋지 않습니다.  십자 성호는 하느님께만 드리는 흠숭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


성수

이제 문을 열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 이하 생략 - ”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할 때에는 하나의 정답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기본 원칙과 여러 경우에 따른 예외를 함께 설명하고 (그래야 하는 이유 포함) 가르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래에 논쟁(?)이 치열했던 여러 질문과 답글을 참고로 옮겨봤지만,

원래의 질문의 내용들은 “미사 드리러 갈 때 마당에 모셔져있는 성모님께 <인사를 드릴 때>

성호경을 긋는 것이 옳으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단순하게 ”성모상 앞에서 성호경을 긋는 것이 옳으냐“라는 질문이었다면

대답은 어떤 경우냐에 따라서, 또한 성호를 긋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 것이었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나올 것이며, 그래서 갑론을박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러한 연유로 말미암아 신부님들조차도 답변이 여러 가지로 다르게 나올 수밖에는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에서 인용한 교리서의 내용으로 보면

* 미사를 드리러 갈 때

* 마당에 모셔져 있는 성모님께

* 단순히 목례로 인사만을 할 때에는

성호경을 긋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원칙”임이 분명해졌습니다.

 

 

물론 성호경을 긋는다고 그 사람의 속마음(왜 미사를 드리러 가면서 굳이 성모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옳으냐 여부를 떠나서, 성호를 긋는 사람이 성모님 너머 계시는 하느님께 기도하느라 성호경을 긋는 것인지 아닌지)을 알지 못한 채 크게 잘못됐다 나무라서도 안 되겠지만  ~~~

 

 

그렇다고 원칙 없이 이래도 되고 저래도 괜찮다고 가르치게 되면 신자들이(특히 예비신자나 초신자들이) 많이 헷갈리게 될 것입니다.   


본인도 위 교리책 내용대로 교리공부를 했고(책은 다르지만), 이제까지 그렇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만약 위 교리 내용에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교구차원에서 풀어야할 숙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올바른 답을 얻기 위해서는 질문을 올바로 해야 되고,

올바른 답을 주기 위해서도 질문의 내용과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을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실감을 했습니다.

 

참고로 기존에 있었던 본 건 관련 질문과 답글들을 아래에 올려 드립니다.


미사드리러 가는 길목에서 성당마당에 계신 성모님상을 향해 인사만 할 때 성호경을 긋나요 ?

작성자   이삼용(samuel820)     번  호   6852

작성일   2008-08-23 오후 7:18:37 조회수   401 추천수   2

 

교리를 옳바르게 알고 믿는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간혹 지나치다할 정도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의 정답을 얻어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혼란만 야기하는 경우도 많아서 초신자나 저 같이 신학이나 교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많은 신자들을 오도 할 위험성도 있어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올바른 답을 얻기 위해서는 질문을 올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교리적인 것이나 세속적인 일이나 모두 그렇습니다.

법에서도 하나의 판례가 다른 판단을 할 때 참고는 될 수 있으나

그 판례가 제대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질문의 경우와 요지도 함께 같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래 김연준 신부님의 답을 위한 질문이 무엇이었는지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 답 내용중에는 성모님상 앞에서 주님의 기도, 성목요일 묵주기도 등의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경우를 예를 들으셨는데, 정말 당초 질문이 이런 경우에 대한 것이었다면 당연히 신부님께서 황당하다하실 수 있으셨겠다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당초 질문이 무엇이었었는가를 알고 싶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요청합니다.  

부탁합니다.

 

김연준 신부님의 답

 

안녕하세요.

저는 김연준 신부입니다. 성모상 앞에서 십자성호를 지양하라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런 황당한 이야기는 여기서 처음 듣네요! 우리가 성모상 앞에서 주님의 기도를 하는 것은 성모님과 더불어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당 안에 성인 상들과 성모상이 있는 것은 예수님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도 그분들의 도움으로 그분들의 정신을 지향하면서 더 큰 열정을 갖는 것입니다. 십자성호는 분명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성모상 앞에서 한다는 것은 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더큰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보세요. 성주간 성 목요일에 밤샘기도 하면서 묵주기도 하잖아요. 성모님께 대한 정성이 예수님을 흐리게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성모송은 천사의 인사로 시작되고 성령의 인도를 받은 엘리사벳의 기도이고 나머지 기도문은 교회에서 완성한 기도문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십자고상 앞에서 하는 것은 우리의 우리의 빈약한 기도가 엘리사벳의 기도와 합쳐지고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와 합쳐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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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상 앞에서 성호경을 긋는 것

 

작성자   김민수(skykms)     번  호   6808

작성일   2008-08-15 오후 9:43:18 조회수   344 추천수   0

 

성모님은 공경해야 되는 것은 맞으나, 성모상 앞에서는 성호경을 긋는 것은 흠숭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호경은 긋지 않는다는 것을 굿뉴스게시판에서 봤습니다.

아직 제 신념이 별로이구 가톨릭 지식도 없기에 이렇게 믿고 있었는데, 오늘 레지오 할 때 이 말을 신부님 한테 했습니다.

그러자 신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개신교 신자들이나 하는 소리다, 가톨릭 교리 공부 다시 해야겠다 .이러는 겁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한 마리아의 위치 즉 성부의 딸, 성자의 어머니, 성령의 짝,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듣고보니 그게 맞는 말이었습니다.

성모님을 더 공경하기 위해서라도 성호경 긋는 것은 맞는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형님이라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내용을 잘 이야기 해야 되는데, 정리가 잘 안되서 죄송합니다.

과연 성모상 앞에서 성호경을 긋는 것은 올바른 성모신심입니까? 아니면 잘못된 행위입니까?

전 지금 레지오 정단원이고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입문하여 수련중이지만. 교리 상식도 아주 빈약하고 신앙심도 그리 투철하지 못하기에 자세히 알려 주십시오,

 

 장준영 (joon2833) (2008/08/16) : 좀 논란이 있는 사안입니다. 홍문택 신부님이 쓰시고 정의철 신부님(가톨릭대학교 전례학 교수)께서 감수하신, [신부님, 전화로 고해성사 보면 안 되나요?](가톨릭출판사, *고우영 요셉 화백께서 삽화를 그리신 문고판 책) 126-128쪽에, 주인공 분도군이 신부님께, "신부님, 성모상 앞에서 성호경 바치는 게 맞지요?"라 질문하거든요. 이에, 신부님께서, "기도하기 전에는 당연히 성호경을 바쳐야지.  

 

 장준영 (joon2833) (2008/08/16) : 성모상이든 요셉상이든 아님, 예수 성심상 앞에서든 모두 마찬가지야. 물론 간단히 목례를 하는 것도 상관없어. 하지만, 어떤 기도든지 시작과 마침 때는 성호경을 바치는 것이 당연하단다."라 대답하십니다. - 좀 애매하지요? 그렇다면, 십자성호와 성호경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텐데, 성호(경이)란,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는다는 그리스도교 신앙고백이거든요. 성호경 자체가 기도인데, 성모상 앞에서 성호경을 누구에게 바치느냐, 성모님께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므로, 성모님을 신격화하는, 비그리스도교적인 탈선한 신심이 아니라, 중심만 곧게 잡혀 있다면,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김민수 (skykms) (2008/08/16) : 이삼용 형제님, 질문의 요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삼용 (samuel820) (2008/08/16) : 미사를 드리러 성당에 가서 초입에 계시는 성모상에게 인사할 때 성호경을 긋는 것이 옳으냐라는 질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성모상을 향하여 다만 인사만 정중하게 드립니다. 그래서 성호경을 긋지를 않습니다. 성모상 앞에서 기도할 때와는 구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보통들 기도를 하시나요 ? 특히 미사성제를 위해 가는 길목에서 ~~~ 수정하려 삭제했다가 댓글 올라와 다시 올립니다.  

 

 이삼용 (samuel820) (2008/08/16) : 저희 성당에는 매일 저녁 8시30분에 본당 성모상 앞에서 묵주기도를 함께 드립니다. 이 경우 당연히 성호경을 긋게 되는 것이죠 ~~~ 답은 항상 "경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신자들에게 옳바른 성모신심을 가르쳐주는 것도 본당 사제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김영조 (yng-kim) (2008/08/16) : 중요한 것은 본체 실체에 집중하고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영혼 육신이 모두 함께 하늘로 들려올려 계신 그 분들을 생각하는 것아닙니까?? 형상의 외형보다는 그 형상이 나타내고자하는 지금 천국에 살아계시는 본질적 실체(부활한 육신)을 더 보고싶어하고 그 분께 기도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수 (skykms) (2008/08/16) : ㅠ.ㅠ 김영조 형제님의 답변은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제가 모자란 탓입니다.  

 

 한정식 (simonhan) (2008/08/16) : 본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영적으로나 현실적인 실무면에서나 위에 언급하신 이삼용 형제님의 견해가 가장 좋은 모범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조 (yng-kim) (2008/08/16) : 성모상앞에서 기도를 하든 안하든 성호경은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는 기도이므로 성모앞을 지날때 성호경을 긋는다고해서 잘못도 아니고 머리만 숙인다고 결례라고는 보기힘듭니다 . 중요한 것은 성모님과 자기자신과 어떤 관계인가 하는 마음의 자세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김민수 (skykms) (2008/08/16) : 형제님들 감사합니다. 여러 형제님들의 답변으로 성모신심이 확실해졌습니다.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하경호 (morningnews) (2008/08/17) : 성당 입당시 제일 먼저 그리스도의 제대를 먼저 바라보고 인사드리는 이치로 해석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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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상앞에서의 성호경

 

작성자   최세천(choayo7)     번  호   5110

작성일   2007-04-06 오후 10:08:30 조회수   397 추천수   0

 

성당 마당에 위치한 성모상에 대해서 목례만하지 성호경을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맞는 의견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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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상앞에서의 성호경은 지양합니다.

 

작성자   한정식(simonhan)     번  호   5113

작성일   2007-04-07 오후 1:50:11 조회수   857 추천수   3

 

그렇습니다. 성당 마당에 위치한 성모상에 대해서 목례만하고 성호경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삼위일체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성호경의 의미로 판단하면 성모상 앞에서는 성호경을 하지 않고 그냥 목례로서 예의를 표한다든지 또는 성모송의 기도나 성모님께 부탁드리려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십자 성호의 의미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죽으셨던 십자가를 표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천주교 신앙인임을 드러내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인다면, 그분을 낳으신 어머니도 마땅히 공경해야 하나 성모님 마리아님께 드리는 기도와 하느님께 드리는 도는 그 내용이 분명히 틀립니다. 하느님께 기도할 때에는 직접 무엇을 해달라고 청하지만 성모님께는 우리와 함께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하느님께 전구해 달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성당에는 성모상도 있고 예수성심상도 있고 어느 본당에 가면 데레사 성녀상도 있고 여러 성인상들이 있습니다.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성당마다 성모상이나 동상들이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할 수 있으면 성당 안에는 성체가 중심이 되어야지 다른 것들이 너저분하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해서 새로 짓는 성당 안에는 그런 성상들을 없애고 또 안 세우고 있습니다.


옛날 성당인 바티칸 대성당에는 기둥이나 모퉁이마다 여러 성상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시대의 문화였고 지금에 와서는 성당 안에 그러한 것들을 지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당은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하느님의 집이니까 우리가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당 안에 들어 갈 때 성모상을 바라보고 성호를 긋고 주님의 기도를 한다거나 예수성심상 앞에 가서 성모송을 한다거나 그러한 행위들은 우리가 조심해서 지양해야 할 것이며 성당 안에서는 제단과 성체가 보이니까 예수님의 성체에 대한 신심을 더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니 (jenniekimlee) (2007/04/18) : 안녕하세요 저는 김연준 신부입니다. 성모상 앞에서 십자성호를 지양하라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런 황당한 이야기는 여기서 처음 듣네요! 우리가 성모상 앞에서 주님의 기도를 하는 것은 성모님과 더불어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당안에 성인상들과 성모상이 있는 것은 예수님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도 그분들의 도움으로 그분들의 정신을 지향하면서 더 큰 열정을 갖는 것입니다.  

 

 이제니 (jenniekimlee) (2007/04/18) : 십자성호는 분명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성모상앞에서 한다는 것은 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보세요. 성주간 성 목요일에 밤샘기도 하면서 묵주기도 하잖아요!  

 

 이제니 (jenniekimlee) (2007/04/18) : 성모님께 대한 정성이 예수님을 흐리게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성모송은 천사의 인사로 시작되고 성령의 인도를 받은 엘리사벳의 기도이고 나머지기도문은 교회에서 완성한 기도문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십자고상 앞에서 하는 것은 우리의 빈약한 기도가 엘리사벳의 기도와 합쳐지고 가브리엘 천사와 인사와 합쳐지는 것입니다.  

 

 이제니 (jenniekimlee) (2007/04/18) : 참고로 이제니라는 아이디는 하도 답답해서 글을 올리기 위해서 올린 것이고 저는 가톨릭신문 인터넷 상에서 신앙상담하고 있습니다. 반론에 대해서는 그것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이제니 (jenniekimlee) (2007/04/18) : 하나 더 여기 굿뉴스 신앙상담에 대해 답글들을 달아 놓은 것들을 보니 할 말이 없네요!  

 

 조규석 (jogs) (2007/05/31) : 저도 글을 읽으면서 어! 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 도대체 이런 글을 어떻게 올렸는지 황당하군요 다행히 신부님 말씀이 올라와서 천만다행이라 여겨졌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이글을 올리신 분이 스스로 삭제하시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 성모송도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찬양드리는 기도입니다.  

 

 권순교 (kyo9) (2007/06/01) : 기도 할때 성호경을 긋는것은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당연한 것입니다. 기도 전후에 당연이 성호경을 긋는것은 가톨릭 신자라면 생활화 돼 있고 그렇게 가르쳐 왔습니다. 다만 성모상을 보고 성호경을 긋느냐는 잘못된 신심행위고 목례만 하는것이 정통 교회의 가르침이라는것은 그전서부터 본당 신부님들의 가르침입니다. 다만 우리가 기도할때 묵상도 좋지만 성모상이나 성인상 앞에서 기도 하는것은 더 정성된 마음과 분심을 없애기 위함과 그분과 함께 기도 한다는 의미가 있읍. 이때는 성모상한테 성호를 긋는것이 아니라 기도하기 위해 성호경을 긋는것입니다.  

 

 권순교 (kyo9) (2007/06/01) : 그런데 신자들이 대부분 본당안에 들어가기 전에 마당에 모신 성모상 앞에 공경과 존경의 표시로 인사를 한다는것이 성호경을 긋고 목례하고 하는것은 잘못 배운 것입니다.  

 백지영 (angiebaek) (2007/06/02) : 성호는 자주 긋는게 좋습니다. 당신이 정성껏 그은 성호경을 보고 냉담자가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성모님앞에서 성호를 긋고 주모경을 할때 성모님도 함께 기도해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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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인사드릴 때 성호경 긋나요 ?

 

작성자   이삼용(samuel820)     번  호   4626

작성일   2007-01-10 오후 4:02:30 조회수   171 추천수   0

 

저는 이제까지 성당에 들어가면서

성모님께 인사드릴 때

성호경을 긋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성바오로" (http://www.paolo.net 홈피에서는

다른 신자의 같은 문의에 대해서

성호경을 그면 좋다라고 나와있어서

많이 혼돈스럽습니다.


그러면,


성모님 인사 때 성호경 긋고

성전에 들어가 성수와 함께 성호경 다시 긋게 되는 것 아닌가요 ?

확실히 알고 싶습니다.

 

 김근식 (alkim5533) (2007/01/10) : 찬미예수님. 기도를 시작할 때와 끝 마칠 때에 성호경을 합니다. 성당에 들어갈 때 성수를 찍고 성호를 그으며 성호경을 드립니다. 기도가 계속되면 한 번으로 족하나, 기도를 따로 하실 때 따로 성호를 그어도 되겠습니다. 한번 하셔도 좋겠습니다. 어떤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삼용 (samuel820) (2007/01/10) : 고맙습니다. 제 질문은 성당 마당에 성모님께 인사드릴 때 성호경 드리는 것인지 입니다. 

 

신희준 신부님 답글이십니다.

신희준(ludwig)     번  호   4642

작성일   2007-01-11 오전 10:32:31 조회수   209 추천수   0

 

+ 찬미 예수님!

성당 마당에서 성모님께 성호경을 그어야 하는지를 물으셨는데요,

어떤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호경을 긋는 행위는 기도를 시작하거나 마치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이미 기도입니다.

그래서 성모님을 뵈면서 성호경을 긋는다는 것은

성모님께 전구를 구하는 행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성모님을 뵈면서

머리 숙여 인사를 하면서 경의를 표하는 행위만 하든지

거기에다가 십자 성호경을 긋든지

모두 문제가 없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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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 홈페이지 (www.paolo.net 검색어 “성모상”


<2001년1월에 어느 신자가 질문한 글과 답글 달아 드립니다>


세례받은 지 얼마 안되는 초보신자입니다.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라 질문을 자주 드릴 것 같네요.

성당에 들어가면 성모님(성모상)께 인사하고 들어가잖아요.

간단한 목인사 정도 하고 들어가는데요,

누가 성모님께는 성호경을 긋는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그리고, 성당에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꼭 성모님께 인사를 해야하나요?

잠깐 성당 앞에 볼 일 있어 나갔다 들어올 때도 해야하나요?

질문이 우스운 것 같기도 하지만...

신부님, 궁금합니다.


(답)


십자 성호는

1.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죽으셨던 십자가를 표시합니다.

3. 천주교 신앙임을 드러낸다. 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인다면,

그분이 낳으신 어머니도 마땅히 공경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는

그 내용이 분명히 틀립니다.

하느님께 기도할 때에는 직접 무엇을 해달라고 청하지만

성모님께는 우리와 함께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하느님께

전구해 달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님께 기도할 때에는 항상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붙이지요.


목례만 하고 들어가셔도 되고,

성호만 긋고 들어가셔도 되고, 그게 이상하시면

성호 긋고 성모송 한번 바쳐드리고 또 성호 긋고 그러시면 좋지 않을까요?

나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외면한 채(?) 다니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아마도 성모님께는 성호를 긋는 게 아니라는 잘못된 가르침이 있었나봐요?


식당에 가서도 나는 그리스도 인입니다... 표시로

성호를 긋고 식사해 보십시오.

아마 식사에 대한 예의도 달라질 것입니다.

그냥 먹던 밥에서 주님이 주신 감사의 선물로 말이지요.


참고로 세례 받으신 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니까

한말씀 더 드리지요.


기도의 목적은...

1. 흠숭 :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의 행위입니다.

2. 감사 :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3. 용서 :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잘못한 죄에 대해서 뉘우치고 용서을 빕니

다.

4. 간구 : 구원을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그리고 현세적으로 필요한 것을

청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 순서가 종종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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