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교우간의 호칭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현재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1 조회수1,349 추천수0 신고
안녕하세요?
 
교우간의 호칭에 대해 예전부터 궁금한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교우간에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가끔씩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교우분들에게는 어떻게 불러야 하나 궁금해 하며 혹시 이런 경우 "형제님, 자매님" 이라고 부느는 것은
실례가 아닌가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저희 공동체에서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손 아래 사람들이 형제님이라는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라고 한다는 얘기를 다른 사람을 통하여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같은 혈육의 형제인 저의 형에게도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무척 어색하게 느껴져서 정말
지끔껏 형님이라고 불러 본 적이 거의 없는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저 나름대로 형님의 정의는 ....
1. 혈육간의 윗사람
2. 나이가 서너살 많고 부를 많한 호칭이 없어 서로의 묵인이나 양해를 얻어 부르는 경우
3. 모임같은 곳에서 위 아랫 사람을 구분하기 위하여 서로가 양해와 이해를 통해 부르는 경우
 
그러나 교회(성당)와 같은 신앙의 공동체에서 남자들 끼리 형님 이라고 부르는 것은 서로 친밀한 관계로
당사자 간에 양해와 이해를 통해 부르지 않는한 정말 이상한 호칭이 되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았습니다.특히, 여자 교우들 끼리도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형님이라 부르라고 충고를 한다는 것은
더욱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손위의 교우들이 이렇게 불러 주기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성당에 가면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망설여 지고 혹시 나를 두고 한 말이 아닌가 하여 지금껏 가까웠던 그 사람들이 더 어렵게
느껴지니 걱정입니다.
 
언젠가 저의 아버님도 아주 젋은 교우가 형제님 이라고 불러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하는 말을 어렴풋이
들은 적이 있어 이게 정말 그런 손위의 교우들에게는 큰 문제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는 오히려 나이에 상관없이 교회공동체에서 서로 "형제님, 자매님" 이라고 부느는 것이 서로를 더욱
존중하는 예의 있는 표현이라고 지금까지 믿고 있었습니다. 설사 손위 교우분들이 "형제님"이라는
호칭이 마음에 안들어도 적당한 호칭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호칭은 더욱 아랫 사람을 배려해 주는
정신도 깃들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교 신자들 끼리는 거의 대부분 "집사님" 이라고 부르는 것을 볼 때 마다 저는 그들을 마음속으로
흉을 보았습니다. 적당한 호칭이 얼마나 없으며 그 많은 사람들에게 집사라는 직책을 주고 서로 그렇게
부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최근의 이런 잘못된 언어습관중에 상대방을 잘 모르면서도 무조건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모두가 사장님입니까?
 
참고로 저는 50대 초반이고 이런 분들은 50대 후반들의 분들입니다.
교우들 간에 이런 생각들이 제 주변 말고도 다른 공동체에도 있다면 교회의 입장에서 호칭에 대한
명쾌한 지도를 신자들에게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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