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주요한(진리)에 관한 신앙 감퇴를(역력히 보이는)책들이 출간되고 있는데도 주교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고, 그러니 이런 책들을 수상쩍게 여기지도 않은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본인이 보기에는 이야말로 수상(하기 짝이 없는 현상이다).
(그래서)이따금, [마지막 때]에 관한 복음을 읽으면서 바로 이 시대에 그 종말적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과연 종말이 가까워진 걸까? 이를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루카 24,36 및 마르 13,32참조) 우리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만, 그 모든 일이 아직은 오래도록 계속될지도 모른다.
(좌우간) 가톨릭 세계를 바라볼 때 본인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가톨릭 교회 내부에 가톨릭적이 아닌 사상이 종종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보이는데다, 이 비(非)가톨릭적 생각이 장차 더없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교회’의 생각을 그런 것이 대변할 수는 없는 법이다.
작은 양떼가 남아 있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양떼라 하더라도 (반드시 존속해야 한다). (교황 바오로 6세)
-교황 바오로 6세가 선종하기 일년 전인 1977년 말씀-
<장 기똥(프랑스의 현대 가톨릭 철학자)이 쓴 책 [바오로 6세의 미공개 어록 152-152쪽]에 나와 있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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