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14]답이 되었으면 | 카테고리 | 7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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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새움 | 작성일2000-11-29 | 조회수2,540 | 추천수0 | 신고 |
대사란
모든 범죄에는 상응한 벌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현세나, 연옥, 지옥에서 죄에 따른 벌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가 대죄를 지을 경우에는 지옥의 영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대죄를 뉘우치고 고해성사를 보면 죄를 용서받고 지옥의 영벌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현세에서나 연옥에서 받아야 할 벌까지 사하여지지는 않는다. 물론 이러한 죄벌은 고해 신부가 부과하는 보속의 실천을 통해서 탕감될 수 있다. 그러나, 죄인이 잊고 고백하지 못한 죄에 대한 벌이 남아 있을 수도 있고, 고해 신부가 내린 보속이 죄에 비례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속하지 못하고 남은 벌이 있게 된다. 이를 지옥 영벌과 대비하여 잠벌이라 한다. 소죄를 지을 경우에는 지옥 영벌은 받지 않으나 그에 상응하는 잠벌을 받는다. 이 잠벌은 기도와 선업, 고행 등으로 현세에서 보상하지 않으면 연옥에 가서 반드시 그 벌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현세에서 행하는 보상을 보속 이라 하며, 이러한 보속(또는 잠벌)에 대한 감면이 바로 ’대사’인 것이다. 즉, 대사란 성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모든 성인들의 보속 공로를 사용하여 기도나 고행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이를 수행하므로써 보속의 일부, 혹은 전부를 면제해 주는 은사이다. 보속의 전부를 없애주는 것을 전대사, 그 일부를 없애주는 은사를 한대사라 한다. 한대사의 경우 기간이 명시되는데(예: ’5년 대사’), 이 기간은 초대 교회에서 범죄한 자에게 공적으로 정해준 보속 기간이었는데, 그 만큼의 보속 기간을 면제받는 은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한대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받을 수 있지만, 전대사는 죽을 위험에 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번만 받을 수 있다.
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죄가 없는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하며, 대사를 받겠다는 뚜렷한 의사가 있어야 하고, 정해진 조건을 정성스럽게 이행해야 한다. 대사는 연옥 영혼에게 양도할 수 있다.
대사를 얻는 방법
다음에 나오는 보통 조건이라 함은 1. 고해성사를 보고, 2. 영성체 함을 의미한다.
묵주의 기도 5단을 바칠 경우 5년 대사, 함께 합송하면 10년 대사 한달동안 매주 15단을 바치고, 마지막 주일에 고해성사를 보고 영성체하면 전대사 세 번 연속해서 매달 마지막 주일에 고해성사, 영성체, 성체조배, 묵주기도 5단하면 전대사 로사리오 축일을 기해서 9일 동안 고해성사, 영성체, 성체조배, 묵주기도 5단하면 전대사
십자가의 길 고해성사, 영성체하고 교황의 지향을 위해 기도를 바치고, 성당 안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면 전대사
삼종 기도: 매번 10년 대사
한 달 동안 매일 3번씩(6:00, 12:00, 18:00에) 바치면 보통 조건하에서 전대사
예수 성심 호칭 기도: 매번 7년 대사 한 달 동안 매일 바치면 보통 조건하에서 전대사
마니피깟: 매번 3년 대사 한 달 동안 매일 바치면 보통 조건하에서 전대사
성모 호칭 기도: 매번 7년 대사 한 달 동안 매일 바치면 보통 조건하에서 전대사
성 요셉 칠고칠락 경: 매번 5년 대사 한 달 동안 매일 바치면 보통 조건하에서 전대사
신덕송, 망덕송, 애덕송 각각 매번 7년 대사
대사를 얻기 위한 기도 착하시고 어지신 예수여, 굽어보소서. 주의 어전에 부복하여 열심히 기도하며 간구하오니, 신망애 삼덕의 뜨거운 정과 범한 죄를 뉘우치는 참다운 통회와 아울러 행실을 고치려는 굳은 뜻을 우리 마음 속에 박아 주소서. 착하신 예수여, 일찍 주를 대신하여, "그들이 내 손발에 구멍을 내고 내 뼈를 전부 세어 보았도다" 한 예언자 다윗의 말을 생각하고, 깊은 감동과 애통하는 마음으로 주의 다섯 상처를 바라보며 묵상하나이다. 영성체 한 후, 이 기도문을 바치고 교황의 지향을 위해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각 한번씩을 바치면 전대사
성시간 고해성사, 영성체하고 성시간을 잘 지키면 전대사
전대사의 수령 조건에 대한 설명
고해성사: 한 번 받음으로써 여러 날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대사가 부여된 날 전날 혹은 직후 8일 동안에 고해성사를 받으면 된다.
영성체: 한번 영성체함으로써 한번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영성체는 대사가 부여된 당일뿐 아니라 그 전날과 직후 8일 동안에도 할 수 있으나 당일 하는 것이 바람직)
교황의 지향대로 기도: 교황의 지향을 위하여 어떤 기도든지 바쳐도 된다. 보통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과 영광송을 (한 번이든지 여러 번이든지) 바치거나 또는 다른 기도를 바친다. (교황의 지향은 ’성교회의 번창’과 ’공산주의자들의 회개’를 말함)
영성체와 교황의 지향대로 기도하는 일은 전대사를 받는 바로 그날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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