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안녕하세요?

145번 관련,  김 우진 형제님의 질문에 신부님께서 답을 해주신 내용을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답 내용을 보고나서 궁금증이 자꾸 증폭 되네요.

그래서 미사경본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단어 한 자 한 자  놓치지 않구요.

1.성령 청원: 축성 기원(에피클레시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 여기까지는 그대로 이해가 됩니다.

   간구하오니, 

      - 위 제목과 마찬가지로 성령을 아버지께 간구하여서 청하셨고,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 이 부분은 성령께서 이미 임하셨기때문에, 성령께서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면병과

         포도주)을 거룩하게 하시어,

      - 사제는 바로 이때 거룩한 사제의 두 손으로  면병과 포도주를 축성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 복사는 이 때 종을 치고, 신자들은 고개를 숙여 하느님께 흠숭의 예를 표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 피가 되게 하소서.

     - 사제는 성령께 면병과 포도주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 피가 되게 하소서 라고

          청하면서 두 손으로 축성 하시면서 바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지며 오른 손으로 십자 성호를 긋습니다.

2.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미사경본에 나와있는 그대로 성령 청원과 축성을 기원하며 ,

    사제의 위 말씀과 축성 동작이 끝나면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신부님 말씀은 로마교회에서는 성찬 제정과 축성문에서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말씀 하시는 것

   같아서 이해가 안 됩니다. 이미 성체와 성혈로 변화가 이루어 졌기때문에 축성문을 외우는 것이 아닐까요?

3. 동방교회에서는 에피클레시스에서 변화가 이루어 진다고 말씀하시는데요!

       - 7성사중 제일 핵심이 되는 성사가 성체성사로 알고있습니다. 성체성사중에서도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되게하는, 변화가 이루어지는 부분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신부님께서는 우리 교회가 축성문에서 변화가 이루어 진다고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축성문은 이미 변화가 이루어 진 예수님의 몸과 피를,  

         제자들에게 보여주며, 기억하여 행하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4. 제일 거룩한 성체의 변화가, 로마교회와 동방교회가 서로 다른 이유는 왜일까요?

    어느 시기부터 서로 다르게 전례에 임했을까요?

   신부님의 고명하신 말씀을 기다리며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박 영호(안드레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