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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양호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미사때 성찬기도의 양식은 4가지가 현재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사의 전례적 특성이나 신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바탕으로

네가지중 한가지 양식으로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지요.

보통 평일 미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양식은 제2양식입니다.

왜냐하면 4가지 양식중 가장 오래 되었으며 감사송의 내용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쓸 수 있도록 고려되었기 때문입니다.

2양식의 내용이 보편적인 구원사업을 나타내고 있지요.

제1양식은 로마 스타일의 전례입니다. 이 양식 또한 매우 오래되었으며

각 시기별, 축일별 기도문이 정해져 있는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제1양식은 대축일이나 특별한 시기에 많이 사용되지요.

제3양식은 제1양식에서 언급되지 않는 내용들과 전통들을 합하여

만들어진 양식입니다.

성인들의 축일이나 장례미사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제4양식은 동방교회 스타일의 전례로, 구세사를 잘 종합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연중시기 평일에 많이 봉헌됩니다.

신부님께서 제2양식을 많이 사용하시는 이유는...

4가지 양식을 골고루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나...

그날 미사를 봉헌하시는 신자분들의 지향을 일반적으로 맟추기 위해서

또 그 내용이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현대인에게 맞으며

미사의 중심 부분인 성찬 기도의 요점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경은 시도로부터 이어오는 믿음에대한 "신앙 고백"이지요.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간직한 신앙의 요약입니다.

('가장 오래된 로마 교리서'라고도 할 수 있지요. ^^ )

또한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더 명확하고 세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사때 두 가지 신경중 어느것을 사용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대축일이나 특별한 축일에는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사때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보다 사도신경이 더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신앙을 고백하는 공동체가 함께 합송하기에...

길고 아직 외우지 못한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보다는

모두가 외우고 있는 사도신경이 적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사용할 경우는 미사 시작전에

미리 공지가 나갑니다.

그래야 전례시 책을 뒤적이거나 당황하여 전례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함이지요.

모든 전례는...

본당 신부님의 그 공동체를 위한 사목적인 배려로 행해질 것입니다.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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