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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호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천주교는 예수님을 믿는 종교지 않습니까?
우리 믿음의 대상은 우리가 어느곳에 있든... 결코 바뀔 수 없습니다.
전세계 모든 성당은 같은 예수님을 전하고 있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죠.
이 말은.. 신부님의 자질이나 능력에 따라 우리의 믿음이 결코 바뀔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역을 나누어 성당을 세우고...그 지역 신자들이 성사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그 지역의 모든 관할권을 그 본당신부님에게 주어 파견하게 됩니다.
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임지를 다시 이동시키게 되지요.
13년전 본당신부님께서..
병자성사에대한 부탁을... 그 성사가 거행될 지역의 관할권자에게 부탁하라고 하신것은
정말 잘하신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친분이 있는 개인적인 부탁을 ..
관할권에 넘기기가.. 사실.. 마음적으로 무척 괴롭고,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부탁을 들어주셨더라면.. 신부님의 욕심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내되시는 분은 무척이나 서운해 하셨겠지만...
당시 신부님의 관할권에 대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셨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하셨던 만큼... 분명 다시 돌아오실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변치않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기에...
13년전의 인간적인 모습을 충분히 넘어서실 것이라 믿습니다.
가정에서 아내와 가정을 위해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아버님을 위해서도 진정으로 기도하시고..
성사생활의 기쁨을 가정내에서 분위기로 잘 드러내주신다면...
분명 예수님께서 변화를 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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