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가시도마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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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3 | 조회수4,517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가시도마뱀.hwp [286] | ||||
파충강(爬蟲類 : Reptilia)
창세기 1,24절에 보면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는 말씀이 있다. `기는 것‘을 영역성서는 reptiles (파충류, 기어다니는 동물)이라고 번역했다 각주에는 'things which crawl'. a general term for small mammals. amphibians and insects 즉 기어다니는 것은 일반적으로 작은 포유류와 양서류와 곤충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말의 원어는 `미끌어진다’ 또는 `기어 다닌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성서에 이 말은 다른 말과 병행하여 쓰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창세 1,26) 아마도 파충류가 많은 고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쓰게 되었을 것이다. 석회암의 틈에는 뱀이 살고 모래밭엔 도마뱀이 기어다닌다. 요르단 지역에 몰아치는 열대성 바람의 열과 건조한 공기는 이런 동물이 얼마든지 번식할 수 있다. 그러나 물과 적당한 먹이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유인목(有鱗目) 석척아목
유인목은 몸의 표면이 각질화한 비늘로 덮여 있으며, 방골이 잘 움직여서 입을 크게 벌릴 수 있다. 이 목을 뱀종류와 도마뱀종류의 두 아목으로 나눈다. 뱀종류는 다리가 퇴화해 있으나, 도마뱀종류는 네 다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도마뱀류(Lacertilia)
도마뱀은 석척아목에 속하는 동물이다. 레위기 11,29-30에 보면 “땅을 기어다니는 길짐승 가운데서 부정한 것은 두더지, 쥐, 각종 큰 도마뱀, 수궁, 육지악어, 도마뱀, 모래도마뱀, 카멜레온 등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영역에서는 gecko, koah, letaah, chameleon, tinshameth로 옮기고 있다. 원어를 그대로 옮겨온 것은 아마 그와 닮은 것을 찾기 어려워 그대로 옮겨온 것이라고 생각된다.
성서 동물의 세계 : 가시도마뱀(Uromastix spinipes)
앞에서 인용한 레위기의 말씀에서 나오는 `도마뱀‘은 Uromastiv spinipes라는 꼬리가 튼튼하고 가시가 돋아난 도마뱀이라고 한다. 이 도마뱀은 몸집도 크고 살이 쪄 있다. 그러나 독은 없다. 이 도마뱀은 아프리카의 북부와 아라비아와 유다의 광야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몸의 길이는 60-90센티, 등은 검푸른 색깔을 띄고 있다. 화를 내면 비늘처럼 첩첩이 겹친 꼬리의 침을 세운다. 이 꼬리의 침으로 독사도 능히 상대하여 싸울 수 있다. 좀처럼 물거나 하지 않지만 한 번 물면 놓아주지 않는다. 옛 사람들은 이 도마뱀을 악어라고 말했다. 히브리어의 원문은 `느리다’는 뜻인데 이 도마뱀의 용의주도함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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