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가젤 영양 | |||
---|---|---|---|---|
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5 | 조회수4,087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가젤영양.hwp [325] | ||||
성서 동물의 세계 : 가젤 영양(Gazella dorcas)
신명기 14,5 및 1열왕 5,33의 Zebi는 북아프리카의 가젤 영양일 것이다. 이것은 영양 중에서 생김이 가장 아름답다. 팔레스타인에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산악지대나 광야에 많이 산다. 그리고 노루와는 달리 떼를 지어 다닌다. 등은 담황색으로 그릿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은 변종(變種)이라고 하며, 아라비아 영양(G. Arabica)이라고 부른다. 이 영양은 털이 많다.
사냥꾼은 가젤 '영양'이 강변이나 호숫가로 물을 마시러 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재빨리 잡는다. 그러나 발이 대단히 빨라 가끔 놓치기도 한다. "산양이 사냥꾼 손에서 달아나듯"(잠언 6,5)란 이것을 말한다. "그들은 쫓기는 사슴처럼"(이사 13,14)에서는 운명을 아직 알 수 없다. "날래기는 들판을 내닫는 노루 같았다"(1역대 12,9)는 영양의 날랜 동작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아가서에는 영양이 많이 등장한다(아가 2,7. 9. 17; 3,5; 4,5; 7,3; 8,14). 그리고 아가서 7,3에 '사슴’으로 되어 있고 다른 장 절은 '노루'로 되어 있다. 그러나 위에 인용한 잠언, 이사야, 사무엘, 아가의 노루는 '영양’으로 고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들판을 뛰노는 노루 사슴 같은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이 사랑이 잦아들기까지 제발 방해하지 말아 다오. 영양은 사슴보다는 양에 가깝다. 그러나 옛날 사람들에게는 사슴과 영양은 비슷하게 생각되었다.
아가서를 보면 사슴 혹은 영양에 비유하여 다정다감한 심사를 표출시킨 대목이 많은데 놀라게 된다. "들판을 뛰노는 노루 사슴 같은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이 사랑이 잦아들기까지 제발 방해하지 말아 다오. "(아가 2,7; 3,5)에서 "그대의 젖가슴은 새끼 사슴 한 쌍, 나리꽃밭에서 풀을 뜯는 쌍둥이 노루 같아라"(아가 4,5)하는 감각적인 표현도 그렇고 "임이여, 노루처럼, 산양처럼 향나무 우거진 이 산으로 어서 와 주셔요"(아가 8,14)로 끝나기까지 절절한 사랑이 표현되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