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에서 언급되는 제품 : 올리브유 먹을 수 있는 것을 생산하는 나무 중에서 그리고 로마시대 혹은 그 이전에 알려진 나무 중에서, 올리브 나무는 특별하게 중요하다. 올리브나무는 서남아시아의 재래의 식물이다, 그러나 성지에서는 오랜 고대 이래로 열매를 얻으려고 재배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고대 이스라엘들은 가나안(Canaan)에서 열매를 갖는 올리브나무를 발견하였다. 고대 이집트인들도 역시 올리브나무를 재배하였다. Homer는 "Odyssey"와 "Iliad"에서 올리브나무를 언급하였다. Pliny에 의하면 로마의 다섯 번째 전설적인 왕의 통치(Tarquinius Priscus, 기원전 627년) 동안에 로마인들은 재배된 열매를 알게 되었다. 로마시대 이래 식탁의 맛있는 절인(pickled) 올리브가 Pompeii에서 매몰된 유물 중에서 발견되었다. 로마에서 올리브 잎사귀로 엮은 관은 전쟁에서의 승리자를 표현하였다. 그리스에서 올리브나무의 작은 가지는 올림픽 경기에서의 우승자를 나타내었다. 올리브유는 식용유로서, 의약품을 제조하는데, 불을 밝히는데, 향유를 바르는데, 가죽 제품을 손질하는데 사용되었다. 성서에서 기름에 관련한 것은 올리브 기름을 의미하였다. 이 올리브유는 등을 밝히는 연료로서(마태 25,4) 그리고 시체에 바르는데 사용되었다. 여행자는 그의 여행을 위해서 그 자신이 기름을 준비하였다. "가까이 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매어"(루가 10,34). 사마리아인은 먼저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시 기름과 포도주는 상처의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것이다. 대개 기름은 상처의 통증을 식히고 포도주는 살균 역할을 한다. 그는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바른 후 싸매어 주었다. 기름은 축제를 꾸미기 위하여 사용되었으므로 히브리인들에게 기쁨의 상징이 되었다(루가 7,46; 야고 5,14). 그래서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히브 1,9). 연고(軟膏)는 올리브유와 향기가 나는 것을 첨가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름을 바르는 것은 완전한 치장의 필요한 부분이었으므로, 기름을 바르지 않는 것은 상중(喪中)을 의미하였다. 보통 가장 많이 바르는 신체의 부분은 머리와 얼굴이었다, 발에 기름을 바르는 것은 특별한 사치라고 생각되었다(루가 7,46). 기름은 환자에게 바르는데 사용되었다. 물론 이것과 같은 기름 바름은 단지 그것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의학적 측면에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야고보서 5,14-15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병자에게 주는 하느님의 도움 곧 치유의 은혜와 그 능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것이 발전하여 9세기 가톨릭 개혁 시대에는 병든 자가 아니더라도 죽음에 직면한 자에게 교회가 베풀 수 있는 최종 예식으로 이 도유를 행하게 하여 그로 하여금 죽음을 예비하게 했다. 흔히 이것을 병자성사 또는 종부도유(Extreme Unction)이라 부른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하여 로마 가톨릭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에서 도유(塗油, Unction)라는 전례를 제정하여 환자에게 기름 바름을 통한 죄 사함과 병 나음을 소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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