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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학] 구약성서에서 언급되는 무기화합물: 아세트산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6 조회수3,165 추천수0

구약성서에서 언급되는 무기화합물 : 산, 염기, 염 - 아세트산

 

 

식초는 고대인에게 알려진 유일한 산이었다. 식초(vinegar)는 음료로서 그리고 음식에 조미료로서 사용되었다. 지방산(脂肪酸)의 하나로 식초 속에 3∼5% 함유되어 식초의 신맛을 내기 때문에 초산(醋酸)이라고도 하며, 에탄산이라고도 한다. 알코올 음료를 방치하면 발효에 의해 생기므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유리산 및 에스테르의 형태로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데, 에스테르로는 과일 향기의 성분이 되어 있는 것이 많다. 또, 생체에서는 당·아미노산·지방 등의 대사(代謝)에 의해 생성되는 생체대사의 중요한 일원이다.

 

화학식 CH3COOH. 강한 자극성의 냄새가 나는 무색 액체로, 분자량 60.05, 녹는점 16.6℃, 끓는점 117.8℃, 비중 1.0492이다. 약한산이며, 1mol 수용액에서는 0.4% 정도 해리(解離)하여 아세트산이온과 수소이온이 된다. 어는점 내림의 값(39)이 크므로, 순수한 아세트산의 녹는점은 소량의 물이 섞이면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냉각하면 결정화되기 쉬우므로 겨울철에는 결정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빙초산(氷醋酸)이라고 한다. 물외에 에탄올·에테르 등 유기용매와도 임의의 비율로 섞이나, 이황화탄소나 석유 등 무극성용매(無極性溶媒: 쌍극자 모멘트가 0 또는 0에 가까운 값을 가지는 용매)에는 잘 녹지 않는다. 안정된 화합물이며, 과망간산염이나 중크롬산염 등 산화제에 의해서 산화되지 않는다. 인화점(引火點)은 41.7℃이며, 태우면 푸르스름한 불꽃을 내면서 이산화탄소와 물이 된다. 그리고 많은 금속과 염을 만들고, 알코올이나 페놀과 에스테르를 생성한다(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포도 식초 또는 묽은 아세트산은 잠언에서 언급되고 있다. "게으른 종을 부리는 사람은 이에서 신물이 나고, 눈에 연기가 들어 간 것 같으리라", "상심한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추위에 옷을 벗기고, 아픈 상처에 초를 끼얹는 격이다"(잠언 10,26; 25,20). "죽을 달라 하면 독을 타서 주고 목마르다 하면 초를 주는 자들"(시편 69,21). 흠정역 성서(KJV)에서 요한 복음서의 저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에 관한 기사에서 초라는 말을 사용하였고, 공동번역에서는 신 포도주(요한 19,30)라고 번역하여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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