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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하느님과 예수님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박세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0 조회수1,626 추천수0 신고

가톨릭사전에서 옮겨 왔습니다. 참고가 도었으면 합니다.

 

삼위일체논쟁

한자 三位一體論爭
라틴어 controversia de Trinitate
영어 Trinitarian controversy

   삼위일체론과 그리스도론이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라는 점과 공인된 용어의 부재(不在) 등으로 인해 초기 공의회들에서 발생한 논쟁. 오늘날에는 하나의 하느님이 3위격과 하나의 본체(혹은 본성)로서 존재하며, 그리스도 안에는 성자(聖子)라는 하나의 위격과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라는 두 본성이 있다고 교리서는 가르치고 있다. 이 결론은 방대한 신학적 논쟁의 결과로써 삼위와 그 본체에 관한 규정, 그리고 이들 사이의 관계가 초점이 되었다. 삼위일체론에 관련된 오류설로는 ① 위격의 진정한 구분을 부정한 단일신론(單一神論, monarchianism), 반(反)삼위일체주의(antitrinitarianism), 일위론(一位論, unitarianism) ② 성자와 성신의 신성(神性)을 부정한 종속설(從屬設, subordinatianism) ③ 각 위격의 본성을 독립적으로 파악하여 본체의 일치성을 부정한 삼신론(三神論, tritheism) 등이 있다. 초기의 논쟁은 주로 처음의 두 가지에 집중되었다.

   그리스도교는 유태교의 일신론에 본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성부(聖父)와 같은 힘과 영광을 지닌 위격의 존재는 교회역사의 처음부터 문제시되었다. 2세기말경 하느님과 피조물 사이의 부분적인 신적 존재를 제시한 그노시스 이론으로 일신론의 극단적 형태인 단일신론이 반동적으로 출현하였다. 그러나 삼위일체에 대한 호교교부들의 가르침은 불명확하기는 하였으나 정통적이었고 그들의 후계자들에 의해 성부와 성자의 동등성이 분명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성부와 성자의 동등성과 동질성을 옹호하고 성자의 영원성을 고백한다면 성부와 성자가 어떻게 구별되는가 하는 문제가 당시 큰 논쟁을 야기시켰고, 대학자 오리제네스(Origenes)는 삼위의 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종속론으로 기울었다. 그 이후 단일신론과 종속론 등을 단죄하는 과정에서 신적인 3위격이 구별되는 동시에 동등하다는 교리가 형성된 반면 안티오키아에서는 3위격의 차이점을 중시하였고, 이것은 아리우스(Arius)에 의해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극단적인 이단으로 발전하였다. 제1차 니체아 공의회(325년)가 소집되어 이 문제가 심각히 논의되었으며 아리우스 이단을 단죄하고 성자를 'homoousios Patri'(성부와 동질)라고 한 니체아신경을 공포함으로써 정통교리를 확립하였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때로는 위격을 때로는 본질을 가리키는 말 'ousia'에서 형성된 'homoousios'는 성자는 성부와 동격이라는 단일신론 이단의 인상을 주었으므로 많은 주교들은 이 말을 기피하였으며 여기에 반(反)아리우스파가 생겨난 이후 50년간 이 'homoousios'를 둘러싼 논쟁이 끈질기게 계속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81년 제 2차 공의회가 콘스탄티노플에서 열렸다. 여기서 아타나시우스(Athanasius)의 맹활약으로 3위의 구별을 신의 내적 관계에서만 파악한 가파도치아학파의 주장이 관철되었으며 'homoousios'를 재천명하고 마체도니아니즘(Macedonianism)을 비롯하여 아리아니즘의 다른 형태들을 모두 단죄하였다. 이로써 하느님의 3위 안에는 하나의 신성한 본체가 있으며, 말씀이 사람이 되었다는 교리가 확립되었다.

   그 뒤 니체아 콘스탄티노플신경의 '필리오케'(Filioque, 그리고 성자로부터) 문구가 3위 중 성신과 성부 및 성자의 관계에 관련하여 동서 양교회에서 쟁점이 되었다. 서방교회에서는 칼체돈 공의회에서 마무리 지어졌으나 동방교회에서는 이 문제로 계속 논쟁, 동방 대이교의 교리적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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