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

"영원한 생명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참 하느님을 알고, 그분이 보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우리는 정말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아는 사이란?

우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아는 사이일까요?

알기야 알죠. 요즘 대중매체를 통해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볼 수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안다고는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아는 사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는 사이는 어떤 사이일까요? 적어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이일 때, 또는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사이일 때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서 서로의 삶에 대해서 대화하고 그러는 사이일 때 아는 사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안다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수님과 자주 만나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내 인생에 관해 친밀하게 의논도 하고 그렇게 친한

사이로 지내면서 예수님께서 내 인생에 관해서 조언해 주시는 말씀들을 실천으로 옮기며 사는

그런 삶이 예수님을 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내용들에 대해서 믿고 그대로 따라서 살아내는 사이일 때

우리는 예수님을 안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요한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