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안다 yada" =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겪어 알게 됨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19 조회수2,122 추천수0 신고

탈출기 해설서 “어서 가거라” 중에서 인용합니다.

종합해보면 “하느님을 안다”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살아봐야 안다”는 식으로,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서 하느님의 권능과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어찌보면 성경 전체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느님 체험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주님’”임을 알게 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의 예수님 체험을 통해서‘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기 위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도 광야 같은 일상 삶 중에서 각자의 십자가를 잘 지고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탈출 6,7 그러고 나서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①

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이집트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②

 

▲①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덧붙이신다. 여기에 소개된 표현(~로 삼다. ~가 되어 주다)은 혼인과 입양 관계에 쓰이는 전형적 어구이다. 즉, 이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과 야훼의 친밀하면서도 독특한 관계를 혼인과 부모 자식 관계에 빗대어 표현한다(이사 54,5-7; 예레 3,19-22; 호세 2장).

▲② 그러면서 이 관계의 근원을 이루는 시나이 계약의 핵심을 예시하는데, 이는 19-40장에 걸쳐 나타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겪은 뒤에야 비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가 바로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알고 고백할 것이다.

▲ ② “안다 yada"는 말이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겪어 알게 된 바탕 위에 친밀한 관계를 이룸을 뜻한다

②야훼를 안다, 모른다. : 여기서 야훼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 하느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을 의미하며, ‘안다’는 히브리어는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으로 알고 그 앎의 바탕위로 친밀한 관계를 이룸을 뜻한다. 야훼를 아는 것만이 생명과 자유를 확보하고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 “하느님을 알다”= 서로 사랑함, 하느님과의 친교를 나눔, 하느님과의 공동체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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