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나의 신앙 고백
작성자오동섭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17 조회수884 추천수5 반대(0)
초겨을 날씨가 으스스 소매깃 사이로 스며옵니다.
저희 본당 가장 나이 든 형제들이 오손도손 맘을 모았던

'다윗의 탑'이 한 형제의 전출을 때맞춰 바로 '이 때'란듯
아쉬운 해체에 동의한지가 수 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레지오'단원들과 성모님을 늘 앞장세워 기도 위에 기도로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20 여 성상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왜 제가 이런 푸념을 하고 있을까요? 신앙의 향수일까요?
그동안 성경 쓰기도 두 번, 완독도 수 차례, 성지순례는 20 여곳

대교구, 본당 대소 행사는 빠짐없이 참여했지만
아직도 무엇이 더 모자란지 늘 비어있고 허전하기만 합니다.

신앙 생활이란 이렇게 한도 끝도 없는 우주공간이라
온전히 채워나가기란 대양에 바가지물을 붓는 어려움이라고 할까요!

열심히 성경을 한 자 한 자 쓰시면서 주님과 함께 하시는 여러분.
이때가 가장 흐믓하고 멋진 만남이었다고 훗날을 기약하십시오!

결코 욕심이 아니오, 자랑거리가 아닌 '신앙의 길' 겸손된 마음으로
또박 또박 주님의 말씀의 탑이 쌓여지는 주님의 길을 걸으십시오. 아멘!

한 노형제의 신앙푸념으로 스쳐주시고
여기 5 만여 형제자매님들에게 주님 은총 풍성히 내려주소서!!

                         비내리는 밤. 오 빅토리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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