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복음서 어디를 봐도 ... 그러나 ...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03 조회수2,239 추천수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2,10 참조)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마태 13,27-30 참조)

 

복음서 어디를 봐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까지 누군가를 심판하신

사실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그들을 위해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참조) 또 잡히시기 바로 전에 베드로가 대사제의 종의 귀를 칼로 

내리쳐서 잘라버렸을 때에도 그 종의 귀를 붙여주셨습니다.


아무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에

심판하지 않으신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물리치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한 바로 그 말씀이 마지막

날 우리를 심판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에는 심판이 유보되는 것

이지만 우리가 이 세상 삶을 끝내는 날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결국 심판을 받게 된다는 의

미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를 심판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오셨다면 ...

교회를 세우시어 칠성사를 세워주실 이유가 없으셨을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 원죄와 본죄를

모두 사해주시고 또 거듭 죄를 짓고 고통 가운데 살아가야 할 우리들을 위해서 고해성사를

제정해 주셨음을 기억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3장 18절에서는 ...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3,18-20 참조)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악한 영을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삶의

모습이 너무나도 어둡기 때문에 그는 이미 심판을 받은 삶을 사는 것과 같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의 삶은 이미 심판을 받은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 "아, 사는 게 생지옥이다!"라고 고백하기 때문이죠.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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