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아까운 술을 웬수로 사용하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소순태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22 조회수409 추천수2 신고
 
 
 
Re:사기치지 맙시다.
 
작성자   홍세기(hsg3303)  쪽지 번  호   172851
 
작성일   2011-03-20 오후 5:45:28 조회수   273 추천수   11
 
우선 유기농 쌀은 뻥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골에서 올라온 쌀은 맞습니다.
촌놈 출신이라 시골에서 쌀이 올라옵니다.
 
그렇지만 그게 유기농 쌀인지 농약을 팍팍 친 것인지는 모릅니다.
전에는 처가집에서도 올라오고, 저희 집에서도 올라왔는데
처가집은 장모님만 홀로 계셔서 이제 농사를 짓지 못하십니다.
 
그리고 저 원래 성격이 그렇지만
앞장 서지는 않아도 따라는 잘 갑니다.
 
특히, 술 한잔 마시면 남이 권하는 것 사양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술깨고 후회도 자주 하기도 하지만
술마셔서 승낙한 것이지 맨 정신에 한 것이 아닙니다.
 
천주교를 다니면서 활동을 하는 것이
딸랑 레지오 하나 뿐이고
낮에는 직장에서 하는 일이 별로 없어
맨날 굿뉴스에서 쌈질만 할 뿐입니다.
 
원래 말이 없어
대면해서는 말을 잘 하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글을 올릴 때는 생각할 여유가 있으니
일단 작성해놓고 틀린 것인지 확인이라도 할 수 있으니
여기서 지랄을 떨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처가쪽은 모두 개신교 신자들입니다.
저나 저의 집사람도 원래는 개신교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3년전부터 가톨릭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야 처음 개신교회를 다닐 때부터
단순히 교회다니기만 한 게 아니고
성격이 좀 삐딱하서
좋은 점, 나쁜 점 따지고 알아보고 한 것이
지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신교, 천주교 장,단점을 따지고 다닙니다.
또, 뭐가 제대로 믿는 것인지
신자로써 뭐가 올바른 것인지 따집니다.
근데, 문제는 그게 제 기준이라는 겁니다.
짧은 신자경력에 이것 저것 따지는다는 게 우습기도 하겠지만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게
단순히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미 와 있기도 하겠지만
앞으로도 와야 하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만 나름 할 뿐입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심심하면 쌈질을 합니다.
주제넘게도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나라와
남들이 생각하는 하느님의 나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건 성인들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내 배만 부르다고 그게 하느님의 나라가 온 것이 아니고
남의 배만 부르다고 하느님의 나라가 아니 온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건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름 혼자 잘 나가다가 말이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아차 삼천포로 빠졌다고 하면 화날 분들이 많겠네요. 용서바랍니다.)
 
 
끝으로 결론, 술이 웬수입니다.
그놈의 술때문에 일만 늘었습니다.
아이고, 술을 끊을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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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수난당할 게 있나요?
 
작성자   홍세기(hsg3303)  쪽지 번  호   172874
 
작성일   2011-03-21 오전 9:38:13 조회수   122 추천수   9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짓을 하면서
자신은 다른 이에게 고상하게 훈계를 하신다고
생각하시는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는 관점은 쌈질입니다.
"나 잘났다! 니 잘났다!"
서로가 고집, 아집으로 글을 주고 받는데 쌈질이 아니라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리고, 신자된 지 이제 3년밖에 안된 것이 무슨 흠이 되겠습니까?
30년, 40년 이상 신자질 했으면서도 애들보다 못한 사람도 허다한데 말이죠.
신자생활 오래한 게 자랑할 것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벼슬이 아니니까요.
저는 원래 쌈질에 이골이 난 놈이라
웬만한 말에는 눈도 꿈쩍하지 않는답니다.
특히, 자기가 한 짓은 생각않고
큰소리치는 사람들 무지 싫어하거든요.
 
 
오늘 오랫만에 평일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집에서 성당을 가려면 빠른 걸음으로 15분 이상 걸릴 뿐더러
출근 코스와 약간 벗어나 있기 때문이죠.
평일 낮과 저녁 미사는 일때문에 참석을 할 수가 없어서
오랫만에 큰 맘 먹고 미사에 참석을 했는데
복음말씀이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루카 6,36-38)
 
이 중에 제가 조금이라도 실천을 하려는 게 없더군요.
아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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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나보다 더 할 일이 없으시다...
 
작성자   홍세기(hsg3303)  쪽지 번  호   9065
 
작성일   2011-03-22 오후 5:38:17 조회수   1 추천수   0
 
남들이 보기도 하겠지만
 
혼자 주절거린 것도 있습니다.
 
뭐가 그리 궁금하십니까?
 
저 여기서 쌈질하는 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답니다.
 
 
술이 웬수라는 말을 의미를 모르십니까?
 
하긴 모르시니 가끔씩 헛소리를 하는 걸 봅니다만...
 
 
전 술을 아깝게 생각 안합니다.
 
아까웠으면 아예 마시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마셔야겠죠?
 
 
그렇지만 전 제가 감당할만큼 마십니다.
 
평상시 1병에서 1병반
 
기분 좋으면 3병까지...
 
됐습니까?
 
 
그리고 전 누구처럼 치사하게 굴지는 않습니다.
 
뒷통수를 때리더라도 알게 때리지
 
비겁하게는 안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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