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참 고마우신 주님
작성자장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5 조회수898 추천수4 반대(0)

사랑이신 주님,

유아 세례를 받고 어렸을 때부터 성당과 가까이 지냈지만 대학 진학 이후로 바쁘다는 핑계로 주님을 멀리하고 제 자신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성당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같은 교인이지만 가끔은 너무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불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봉사하시는 성령쇄신 기도회에서 주관하는 성령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갈 생각도 없었지만 참 감사하게도 성령이 저를 그 곳으로 이끄셨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기도가 저를 그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성령세미나를 통해 성령을 마음에 모시고 은총을 받았습니다. 제가 주님을 멀리한다고 잊고 있었을 때에도 주님은 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주님 품을 다시 찾고 돌아 올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보시면서 지켜주셨습니다. 그동안 제 자신 중심으로 살면서 멋대로 행동하고 주님 마음을 상하게 했던 일을 회개합니다. 주님께서는 그 모든것을 지켜보시면서도 회개하기를 기다리셨고, 눈물로 참회하고 다시 아버지 품을 찾은 저를 따스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방황하고 내 멋대로 행동하며 갈등도 많았지만 이제 주님 품안을 다시 찾아 너무나도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마음의 평화가 이렇게 쉬운것이고 기도가 이렇게 기쁜 것인줄을 교인으로 생활한지 22년째인 지금 처음으로 느껴봅니다. 그러던 중 성당 홈페이지에서 성서 활동을 하고 싶어서 게시판을 뒤적이던 중에 이 사이트를 보게 되었고 성경쓰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깨알같은 글씨로 정성스럽게 성경을 배껴쓰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해봐야지. 하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 줄을 미처 몰랐네요. 부지런히 성경 말씀을 배껴 써 나가면서 주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느끼고 나아가 실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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