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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학] 성서에서의 불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7 조회수5,119 추천수0

성서에서의 불

 

 

불은 성서의 상상 세계 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성서에서는 일상의 생활중에서 화덕이나 솥이나 뜰이나 취사도구에서 불이 묘사되는 것은 좀처럼 없다. 히브리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그와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불이 아니고, 광풍 속의 불꽃이다. 파괴를 가져오는 번개와 은혜로운 비를 가져오는 광풍이라는 이중의 효과에서 광풍 속의 불꽃은 감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불은 신의 현현(顯現), 신의 처벌 및 정결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불의 상징적 측면을 살펴보기로 한다.

 

 

1. 신의 현현

 

불은 성서를 통해서 신의 현현(顯現)을 서술할 때 으레 나타나는 요소이다. 아브라함과 언약할 때 나타난 횃불(창세 15,17), 떨기나무 숲 속의 불꽃(출애 3,2), 밤중에 야훼가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인도했던 일(출애 13,21-22; 14,24; 민수 9,15-16; 14,14; 신명 1,33; 느헤 9,12. 19: 시편 78,14; 105,39; 이사 4,5), 야훼가 시나이 산 불꽃 가운데 나타난 일(출애 19,18; 24,17; 신명 4,11-36; 5,4-26; 9,10. 15; 18,16; 1열왕 18,24; 히브 12,18) 등은 이스라엘 신앙의 중심적 요소들이다. 사실로 시나이 산에서의 경험이 구약성서에서 불의 상징적 표현의 기초였다고 말 할 수 있다. 야훼가 시나이 산에 출현할 때의 몇몇 정황은 그것이 화산이었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듯하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뇌우였다고 말한다. 분명하게 야훼가 폭풍우의 형상으로 묘사되는 일은 흔히 있다(2사무 22,9. 13; 시편 18,12-13; 50,3; 105,32; 에제 1,4. 13). 요한의 환상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용모는(묵시 1,14; 2,18) ‘불꽃같은 눈’을 가졌고, 성령의 강림은(사도 2,3) "불꽃같은 혀"를 동반하고 있다. 불은 종말론적인 신의 현현의 이상(異狀)들 속에 나타난다(이사 4,5; 64,2; 66,15; 다니 7,9-10; 요엘 2,30; 미가 1,4; 즈가 2,5; 말라 3,2; 사도 2,19; 묵시 15,2; 19,12). 불은 거룩함의 상징이며, 또한 어떤 경우에는 보호의 상징이기도 하다(즈가 2,5). 신의 현현에서 불의 모티브는 신적 실재(實在)를 불러일으킨다.

 

 

2. 예배

 

이스라엘의 예배의식에서 불이 사용되는 실례들은 그 상징성의 중요한 의미를 잘 보여준다. 제단 위의 꺼지지 않는 불은(레위 6,12-13) 야훼의 불변적인 임재(臨在)를 나타낸다. 제물을 불 속에 다 태우는 의식은 죄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과 죄인을 정결하게 하는 상징으로서 불을 사용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나답과 아비후는 야훼에게 ‘다른 불’을 담아 분향하였다가 죽었다(레위 10,1; RSV, unholy fire). 자녀를 제물로 불태우는 이교도의 관습 역시 정죄 받았다(신명 12,31; 18,10; 2열왕 16,3; 17,17. 31; 21,6; 23,10; 예레 7,31; 19,5).

 

 

3. 신의 행위

 

대부분의 경우 불은 지상에서의 신의 행위를 묘사하고 있다. "하느님은 태워 버리는 불이십니다"(히브 12,29; 신명 4,24). 불은 하느님의 사역자이며(시편 104,4; 히브 1,7), 하느님의 말씀은 불과 같다(예레 23,29; 5,14; 23,29).

 

(1) 불과 형벌로서의 파괴: 불은 태워 소멸시키는 그 힘 때문에 파괴의 상징이 된다. 사악함이 때때로 불에 비유되는 까닭에(이사 65,5; 7,6; 야고 3,5-6) 사악함에 내리는 형벌은 불로 태워 없애는 것이다(창세 19,24; 레위 10,2; 민수 7,15). 이런 이유 때문에 불의 상징은 하느님의 분노(시편 89,46; 예레 4,4; 15,14; 21,12; 애가 1,13; 2,3; 에제 22,31)와 질투(신명 4,24; 시편 79,5; 에제 36,5; 스바 1,18; 3,8)를 의미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은 점점 더 종말론적인 심판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의 시작은 신명 32,22; 욥기 28,5; 아모 7,4의 우주적 파괴의 불에서 보여진다. 후기 예언서에서 심판의 불은 분명한 종말론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이사 33,11; 50,11; 66,24; 에제 38,22; 39,6; 스바 1,18). 묵시문헌, 특별히 제2경전들에서 우리는 불의 심판에 관한 구절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신약성서에서도 불을 심판의 요소로서 자주 인용하고 있다(마태 3,10. 12; 5,22; 13,40; 18,8-9; 25,41; 마르 9,43-48; 루가 17,29; 2베드 3,7; 유다 1,23; 묵시 8,7; 9. 18; 11,5; 14,10; 19,20; 20,9-15; 21,8).

 

(2) 정결하게 하는 불: 제단과 제물의 불이 죄의 정결을 의미하는 것처럼 불의 은유도 이러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역사의 정황은 때때로 불에 의하여 정결하게 되는 것처럼 보인다. 특별히 바빌론 포로시기에 그랬다(시편 66,12; 이사 43,2). 그러나 이러한 정결은 무익한 것으로 보인다(에레 6,29; 에제 22,20-21; 24,12). 야훼의 날은 분명히 이스라엘을 정결하게 하였을 것이다(즈가 13,9; 말라 3,2; 4,1). 이러한 주제는 신약성서에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1고린 3,13. 15; 1베드 1,7; 묵시 3,18).

 

 

4. 불의 기원 신화

 

인간이 불을 어떻게 획득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신화는 많으며, 그 내용도 여러 가지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4종류가 있다. 첫째는 신이 인간에게 불을 주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부족들 중에서 일부가 이런 신화를 갖고 있다. 예컨대 에티오피아의 타라사족(族)은 인간이 신에게 불을 달라고 하였더니 신이 죽음과 함께 불을 주었다고 한다. 둘째는 신(神) 또는 초자연적 존재가 불을 훔쳐내어서 인류에게 주었다는 것으로 대표적인 예는 고대 그리스의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신화이고, 같은 종류로 북아메리카 인디언·폴리네시아·오스트레일리아·아프리카 등지의 종족에서 볼 수 있다. 셋째는 체내형(體內型)이라고 하여 신이나 인간 또는 동물의 체내에서 불을 꺼냈다고 하는 것이다. 체내형은 오세아니아 특히 멜라네시아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여성의 성기에서 나왔다고 믿는 신화가 많으며, 또한 동물(특히 뱀)에서 불을 꺼내는 이야기도 있다. 넷째는 불의 획득이라기보다는 화신(火神) 탄생의 신화로 인도의 아그니신(神)이 대표적인 예이다. 불의 기원 신화에서는 때때로 불의 획득과 함께 농경이나 대장장이, 토기(土器) 만들기 등이 인간에게 주어진다. 아프리카 도곤족의 신화에서는 대장장이가 불과 함께 곡물도 훔쳐온다. 불의 획득이 문화의 발생임을 이들 신화를 통하여 잘 알 수 있다. 또한 불과 함께 병이나 죽음도 인간계에 도입되었다고 하는 내용도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비롯하여 많다.

 

 

5. 불과 사회집단

 

불은 사람들을 결합시키므로 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특정 사회집단의 단위가 되는 일이 있다. 한 집안의 생활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화로나 부엌아궁이가 그 집안의 신 또는 상징으로서 숭배하는 예는 고대 로마·인도·한국·일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몇몇 언어에서 가족을 의미하는 말이 불에서 연유하였다. 고대 그리스어(語)로 가족을 가리키는 에피스티온은 ‘아궁이 곁에 있는 자(者)’라는 뜻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노(爐), 영(靈), 영웅(英雄), 씨족신(氏族神) 등의 말이 혼동되어 사용되었다. 즉 노(爐)라고 하면 씨족 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프랑스·이탈리아의 고어(古語)에서도 불이 가족을 나타낸다. 힌디어권(語圈)에서는 가족이란 말에 아궁이란 말을 썼고, 몽고에서도 마찬가지로 가족을 나타내는 말은 아궁이라는 뜻이다. 영어에서 hearth가 이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집의 중앙에 난로가 있어서 가족의 유대를 맺는 중심적 존재였다.

 

랜덤하우스 영한대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1) (爐床) : 벽난로의 바닥 부분으로 보통 돌·벽돌 따위로 만들어지고, 종종 실내에 조금 튀어나 있다. (2) (가정의 단란의 중심인) 노변(fireside); 가정(home); 가정의 단란(domestic circle)으로 적고 있다. 그런데 이 단어의 라틴어의 원형은 focus이다. 라틴어의 focus는 다시 옛 그리스어(語) phos에서 수입되었는데, 이 phos는 원래 phaos의 형으로 ‘빛’을 의미한다. hearth와 focus가 불, 빛과 연관하여 어원이 같다는 것은 흥미롭다.

 

또 북아메리카의 5부족으로 이루어진 연합체(聯合體) 이로코이 동맹(同盟)은 성화(聖火)를 연합의 상징으로 삼았다.

 

 

6.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티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티탄 신족(神族)에 속하고, 그는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거인 아틀라스와 에피메테우스의 형제이다. 그의 지적(知的)인 면은 그의 이름의 의미, 선각자(先覺者)로 이해되고 있다. 그는 흙과 물로 사람을 창조하고, 하늘에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주었다. 그 이외에도 프로메테우스는 인간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혜와 기술을 가르쳐 준 인류 문화의 은인이었다. 그러나 불을 도둑맞은 제우스는 노하여 인간에게 앙갚음을 할 결심을 하였다. 제우스는 먼저 인류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Pandora)를 만들어,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내어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인간에게 재앙을 주었다. 그리고 제우스는 사자 (使者)에게 명하여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지방의 산 위의 바위에 묶어 두게 했다. 프로메테우스가 받은 고통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 산꼭대기에는 독수리가 있어서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파먹었다. 그러나 간은 독수리가 파먹을 때마다 새로 돋아났다. 프로메테우스가 받은 이러한 고통은 만약에 프로메테우스가 자진해서 제우스에게 복종을 맹세하기만 하면 언제든 끝날 수 있는 고통이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앉아 있는 왕위의 안전과 관계가 있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 프로메테우스가 이를 귀뜸만 해주어도 제우스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질 터였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그런 짓을 업신여겼다. 바로 이 때문에 프로메테우스는 오늘날까지도 부당한 고통에 대한 고결한 참을성, 포악에 항거하는 의지력의 상징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로 인해서 프로메테우스는 예로부터 많은 문학 작품 및 음악, 희곡 등의 소재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스의 비극의 시인 아에스킬루스(Aeschylus)의 비극 3부작 "속박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Bound)"가 알려져 있다. 셰익스피어의 "타이터스 안드로니커스"에서도 그리고 밀턴의 "실낙원"에서도 프로메티우스가 언급되고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시 "프로메테우스 (1774)"가 있고, 셸리(Shelley, Percy Byssche 1792∼1822)의 서정적인 희곡 "속박에서 풀린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Unbound)"가 있다. 바이런(Lord Byron)이 나폴레옹 보나파르뜨에게 바치는 송시(頌詩)에서도 프로메테우스를 다루고 있다.

 

신들이 저 나름대로 한 가지씩 선물을 안겨 주었던 저 판도라보다 훨씬 사랑스런 이브. 오, 너무나도 닮은 사건이여.

 

헤르메스에 의해 그 때 야벳(Japhet)의 어리석은 아들 있는 곳으로 간 판도라는 그 아름다운 자태로 인류를 홀리고 제우스의 진짜 불을 훔친 자에게 복수한 것이다. “실낙원” 제4권 714-719행에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이아페토스(Iapetus)의 아들이었는데 밀턴은 이 이아페토스를 야벳(노아의 셋째 아들, 구약성서 창세기 5장 3절 참조)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티탄(거인)이여! 인간의 고통이 슬픈 현실이었어도 신들이 능멸해도 좋을 것으로는 여기지 못하게 했던 불멸의 눈을 가진 이여! 인간에 대한 그대의 연민이 어떤 보상으로 돌아왔던가? 침묵의 고통, 견디기 어려운 고통, 바위, 독수리, 그리고 사슬, 잘난 체 하는 자가 맛볼 수 있는 모든 고통, 그들에게는 어림없는 번민, 질식시킬 듯한 낭패.

 

“속박에서 풀린 프로메테우스” 1절에서 셸리(Mary Wollstonecraft Shelly)의 소설 "The Modern Prometheus"(1818)에서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들이 공포심을 일으킬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베토벤이 이탈리아의 무용가의 의뢰로 작곡한 발레 음악 곡인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Die Geschfe des Prometheus, 1801)이 있다. 1801년 3월에 빈(Wien)의 궁정극장에서 초연 되었다. 불을 소설의 제재(題材)한 작품으로 러시아 태생의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Pale Fire"(1962), 현진건(玄鎭健)의 단편소설로 1925년 잡지 개벽에 발표된 "불"이 있다.

 

 

7. 불과 화학

 

인간이 불을 이용함으로써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야금술이 개발되었다. 자연 상태로 얻을 수 있는 금, 구리와 운석에 함유된 철이 이용되었으며,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분해하고 목탄으로 환원될 수 있는 염기성 탄산염이 이용되었다. 서아시아와 발칸반도의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기원전 약 5000년부터 자연 구리를 용융·주조하는 법을 알았으며, 기원전 약 4000년부터 공작석 (marachite)을 목탄과 함께 가열하면 금속 구리가 얻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Cu(OH)2 · CuCO3 → 2CuO + CO2 + H2O 

2CuO + C → 2Cu + CO2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주석(朱錫)광석을 목탄으로 피복(被覆)한 용융 구리에 가하면 돌보다 단단하고 질긴 청동이 된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로써 서아시아는 청동기시대에 들어섰다. 철은 기원전 2000년까지 서아시아 각지에서 운철(隕鐵)과 함께 제련철(製鍊鐵)이 귀중품으로 사용되었으며, 기원전 1200년경 힛타이트족(Hittite)이 철을 일상의 도구로 사용했던 최초의 민족이었다(창세 26,34; 27,46에서 헷 족속).

 

청동(bronze)은 일찍이 알려졌었고 놋쇠(brass)는 성서시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음에서도 불구하고, KJV에서는 용어 “bronze”는 사용되지 않고, 용어 “brass”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용어들도 20세기에서 간행된 성서에서는 수정되었다. 예를 들면 NEB에서는 다양하게 번역되고 있다. 약간의 경우에 “copper”(욥기 28,2; 마태 10,9)로서, 성막(출애 26,11)의 서술 전체와 다른 경우(2사무 8,8; 이사 60,17)에는 “bronze 혹은 copper”로서, 많은 경우에 “bronze”(민수 21,9; 묵시 9,20)로서, 약간의 경우에 “brass”로서 번역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2500년경부터 동기(銅器)가 나타나서, 기원전 1600년경부터 청동기시대에 들어갔다. 기원전 600년경부터 제철(製鐵)이 시작되어 주철제(鑄鐵製) 농기구가 보급되었다. 기원전 50년경부터 무기도 철강제가 되어 완전히 철기시대에 들어섰다.

 

물질이 공기 또는 산소 속에서 빛과 불꽃을 내며 타는 현상을 연소라고 부른다. 더욱 일반적으로는 불꽃을 내며 타는 현상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염소 속에서는 메탄이나 인 등이 불꽃을 내며 타는데, 이런 것들도 현상으로 보아서는 역시 연소 속에 포함하여 다루는 것이 보통이다. 연소를 흔히 열과 불을 수반하는 산화반응이라고 정의하는데, 현재는 화학반응에 따른 열에너지의 이동과 기체 흐름의 문제로서의 관점이 주류를 이룬다. 연소 현상을 처음으로 정확하게 밝힌 사람은 라부아지에(Antoine Lau-rent de Lavoisier)이다. 불꽃 속에 액상의 시료를 분산시켜 그의 빛을 광원으로 하여 행하는 분석법을 불꽃 분광법(flame spectrometry)라고 부른다. 이 방법에 의하여 1826년 W. H. Talbot에 의하여 칼륨이 발견된 이후에, 19세기에는 많은 원소가 발견되었다. 1926년 H. G. Lundegdh가 버너와 분무기에 의한 기본적인 방법을 확립하였고, 현재의 장치는 광전측광법과 결합하여 불꽃 광도계( flame photometer)로서 보급되고 있다. 사용되는 파장은 가시선 부분과 근자외선 부분이고, 시료는 주로 열적으로 들뜨게 된다. 광원은 일반적으로 2000∼3000K 정도의 비교적 저온이고, 들뜬 전압이 낮은 공명선의 분석에 적당하다. 란탄족 원소로 원자번호 61이 프로메튬(Pm)이다. 1926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홉킨스 등에 의하여 모나자이트(monazite)에서 분리한 란탄족 원소를 함유하는 물질 중에서 발견되었고, 또한 같은 무렵 이탈리아의 롤라에 의해서도 발견되어 각각의 지명을 딴 일리늄(Illinium), 플로렌슘 (Florencium)으로 명명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확실하지는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1947년에 마린스키(J. A. Marinsky)등이 우라늄의 핵분열 생성물 중에서 처음으로 이온교환수지를 사용하여 분리하였고, 또 네오디뮴을 중성자로 충격 하여 합성하였다. 제2의 불이라고 일컬어지는 우라늄의 핵분열 생성 물질 중에서 발견되었으므로,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 이름을 따서 프로메튬(promethium)이라고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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