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실

제목 [신약] 마르코 복음서1: 마르코 복음서 입문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29 조회수6,173 추천수1
[윤일마 수녀의 신나는 성경공부 -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1) 마르코 복음서 입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이방인들에게 선포


이번 호부터 평화방송 TV 강좌 '윤일마(성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의 신나는 성경공부 -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연재를 통해 독자들을 살아 숨 쉬는 신앙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는 기존의 해설과 지식 위주의 성경 강좌에서 벗어나 함께 성경을 읽으며 주요 상황에 맞는 그림과 모형, 지도를 통해 성경을 완전히 이해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를 비유하는 사람 그림(왼쪽 상단), 요한 복음사가를 비유하는 독수리 그림(오른쪽 상단), 루카 복음사가를 비유하는 황소 그림(왼쪽 하단)과 마르코 복음사가를 비유하는 사자 그림.


성경을 읽고 쓰고 공부하면 예수님과 함께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감사해야할 일이 많았음을 보게 된다. 하느님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겠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구약의 주인공은 하느님이시다. 구약에는 아브라함, 모세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모두 하느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한 조연자다. 신약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시다. 구약의 주제는 계약, 신약의 주제는 부활이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며 창세기가 처음 쓰인 시기는 기원전 10세기 중반이고 마지막 요한묵시록이 쓰인 시기는 기원후 95년경이다.

성경은 하느님 말씀이 들어 있는 신앙의 진리가 담긴 책이다. 성경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생명수를 전해준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는 역사는 원역사다. 원역사에는 태고사와 성조사가 있다. 태고사에는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와 바벨탑 이야기가, 성조사에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요셉의 이집트 생활까지 나온다.

탈출 시대는 성경에서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다.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는 시나이 계약이 들어 있는 탈출 19~40장이 가장 중요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계약을 통해 모든 민족 가운데 하느님의 소유가 된다. 거룩한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약을 맺는다.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가나안으로 입성하며 판관 시대가 시작된다. 판관 시대는 이스라엘 전체 역사에서 200년 동안 지속된다. 판관 시대가 끝나면 왕정 시대가 도래한다. 판관 시대가 끝나서 왕정 시대가 온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건만, 백성이 자기들에게 왕을 달라고 하자, 하느님이 허락주시어 왕정 시대가 시작됐다.

첫 번째 왕은 사울, 두 번째는 다윗, 세 번째는 솔로몬이다. 가장 위대한 왕은 다윗이다. 다윗은 메시아의 가문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 왕이 죽은 후 북부 이스라엘과 남부 유다로 갈라진다. 북부 이스라엘은 B.C 722년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했다. 남부 유다는 B.C 587년 바빌론의 유배라는 아픔을 겪는다. 멸망과 유배의 근본 이유는 하느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남부 유다가 바빌론으로 유배를 가기까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많은 예언자가 출연한다. 성경에서 첫 예언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 가운데 위대한 예언자는 모세와 엘리야다. 엘리야는 죽지 않고 승천했으며, 유다 전승에서 보면 모세는 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들은 구약뿐 아니라 신약에도 나온다. 타볼산에서 예수님이 영광스러이 변모하실 때에도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한다. 묵시문학에서는 메시아가 오실 때에는 분명히 모세와 엘리야를 대동할 것이라고 한다.

예언자가 북부이스라엘에서 활동했는지, 남부 유다에서 활동했는지, 또 바빌론 유배 전에 활동했는지, 유배 기간 동안에 활동했는지, 유배 이후에 활동했는지를 구분하면 정확한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을 때 키루스 황제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하자,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네 나라로 돌아간다. 그러나 남은 사람도 있고, 제3국을 선택해 떠난 사람도 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사람들은 고향에 가면 잘 살 줄 알았는데 나아지지 않았다. 그때 출연한 예언자들이 성전을 지으라고 한다.
 
예언의 시대가 끝나고 재건 시대가 시작되고 이스라엘 백성은 잘 살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독립된 국가로 살아본 적이 없다. 메시아가 와서 구원해줬으면 좋겠다는 갈망을 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기다리는 메시아는 이집트를 탈출해 홍해를 건널 때 마른 땅을 밟고 건너게 해 준 메시아다. 지금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 그 메시아가 와서 우리를 구해줬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갖는다. 그러나 메시아는 가난한 모습으로 오셨고, 배척을 당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라는 뜻이다. 복음은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네복음서가 있다. 마르코가 가장 먼저, 요한이 제일 마지막에 쓰였다.
 
이스라엘은 유다와 갈릴래아, 사마리아로 나눠져 있다. 유다는 예수님이 태어나고 돌아가신 지역, 갈릴래아는 예수님이 성장하고 선교를 시작한 곳이다. 마르코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1장 14절~10장 45절까지 갈릴래아에 사셨다. 10장 46절부터 시작되는 수난과 죽음, 부활의 무대는 유다 지방이다.
 
사마리아는 유다와 갈릴래아 사이에 있는 곳이다. 사마리아인들은 722년경 아시리아에 의해 패망한 후 그때 남아 있던 유다인과 이방인의 후손들이다.

마르코ㆍ마태오ㆍ루카 세 복음서는 갈릴래아를 중심으로 이뤄진 예수님의 공생활과 부활을 비슷한 시각으로 다루었다 해서 공관복음서라고 한다. 예수님 말씀과 행적을 바라보는 시각이 같다는 의미다.
 
마르코복음서는 십자가 수난으로 세상을 구원한 메시아 하느님의 아들을 선포하는 내용이다. 마르코복음서는 이방인을 위해 쓰였다. 마르코는 이방인에게 나자렛 사람은 이스라엘 한 민족뿐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로서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하려 오신 구원자이심을 선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평화신문, 2013년 6월 23일, 정리=이지혜 기자]
 
※ 방송시간 : (화) 오전 8시, (수) 새벽 1시/오후 1시 40분, (금) 밤 8시, (토) 밤 10시
※ 교재 문의: grace@pauline.or.kr, 02-944-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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